오랫만에 삼겹살에 쐬주가 급땡겨 집근처 삼겹살집 다녀왔어요.
요즘엔 불금이 아니라 불목이 된건지,,
방마다 회식 손님들이 한가득이라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요,,
근데 그런 분위기에서 마시는 쐬주는 안취하네요ㅋ
그래봐야 과음해서 두잔 마셨지만요~~
운동삼아 걸어서 간거라 옆지기는 운전 걱정없이 홀짝홀짝~ 잘도 마셔주구요~~
그러다가 배부르다며 옆지기가 먹다가 중도하차하는 바람에 음식 못남기는 라벤더가 싹~해치우고는
걸어서 아파트단지 두바퀴돌구,,단지내에서 왔다갔다하다가 8층까지 계단으로 올라오구,,
그래도 소화가 안되길래 화장실 빡빡~문지르며 청소하고나니 이제 소화가 좀 된듯하네요ㅎㅎ
주말 소풍메뉴로 좋은 꼬마김밥입니다.
채소 안좋아하는 아이들도 앙증맞은 꼬마김밥은 잘 먹죠~
어른들은 학창시절 분식집서 먹던 맛을 추억하며 먹구요~
재료만 만들어두면 간단하게 준비해서 후다닥~ 나들이 갈수 있는 메뉴이니
얼마남지 않은 봄꽃구경 도시락 함 준비해보아요^^
♧ 재료 ♧
김,밥,무초절임(단무지,쌈무),유부,장아찌간장(간장,물엿),당근,소금,후추,계란
당근은 채썰어 포도씨유 두른 달군팬에 소금 넣어 볶아내구요~
달걀은 지단을 부쳐 얇게 채썰어 준비해두었어요.
유부는 뜨건물에 샤워시킨 후 물기를 꼭 짜서 얇게 채썰어 장아찌간장 넣어 약불에서 오랫동안 볶아줬어요.
양파장아찌,고추장아찌,마늘쫑장아찌 등 장아찌 먹고나면 간장이 으레 남더라구요.
간장에 재료의 향이 베어나와 맛이 좋아서요..
간장만 따로 모았다가 합쳐서 펄펄 끓여 식힌 후 병에 담아 냉장고에 두고 부침개도 찍어먹고
볶음요리에 조금씩 넣어주면 향이 아주 좋네요~
전에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니 유부김밥으로 대박가게가 소개되던데요..
유부를 몇시간이나 볶아내더라구요..
전 대박집이 아니라서요,,요 몇장을 몇시간씩 볶아낼 끈기가 없어서 포실해질때까지만 볶아줬어요~
당근,무초절임,계란,유부,,,속재료 준비는 다 끝났어요.
시금치나 부추를 추가해줘도 좋은데 없었네요~
김 1/4장에 밥을 쫙~펼쳐준 후 속재료 올려 돌돌 말면 끝이예요.
김의 80%이상을 밥으로 덮어줘야 옆구리가 터지는 불상사를 막을수 있어요^^
꼬마김밥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준뒤 깨를 솔솔 뿌려주니 분식집 비쥬얼이 되었네요~
속재료를 넉넉히 넣었지만 간을 쎄게 하지 않아 짜지 않은 유부김밥이예요.
마실 나가면서 가지고 가려고 만든 꼬마김밥인데 옆지기가 어찌나 쏙쏙 빼가는지요~
나가서 맛있게 먹자고 달래느라 애 좀 먹었네요~
외출전에 꼬마김밥 동날까봐 부랴부랴 사진 찍구
얼렁 마무리했어요~
만들어논거 다 없어지고,,꼬마김밥 두줄 겨우 포장해서 바로 도시락 뚜껑 닫구요~
보온병,커피,과일,생수 챙겨 슝 나들이 나갔어요^^
오늘은 과음했으니,,낼 아침엔 해장국 먹구 조신하게 푹 쉬어야겠네요~ㅎ
이웃님들은 행복한 불금 보내세요^^*
오늘도 찾아주셔서 귀한 손가락 추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넘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