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중국 진나라 때 얘기를 들어보자.
여불위를 자결하게 한 진시황은 여불위의 핵심 책사인 .이사를 등용한다.
이사는 한비와 함께 순자에게서 동문수학한 사이였다.
한비는 불후의 명작 한비자를 지은 사람으로 이사와 더불어 법가사상의 대표자이다.
함께 공부할 때에는 이사는 한비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
마침 진시황은 한비자를 읽고 한비를 흠모하고 한비같은 사람을 스카웃하기를
내심 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같은 법가인 이사가 재상으로 있는데 한비가 진나라로 소문을 듣고
진나라로 찾아 온것입니다.
이사는 자기자리 위기의식을 느끼고 진시황에게 진나라사람이 아닌 한비를 놓아두면
진나라가 위험한다고 간언하였다.
오자마자 진나라 측은 한비에게 사약을 먹여 죽여버렸다
그 후 한비는 죽었지만 한비의 정책은 진나라 시황제와 이사에 의해
착실하게 어이졌다.
결과적으로도 한비는 비슷한 경쟁자가 있는 진나라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다른 나라에 갔으면 대접받고 활기를 폈을 텐데 같이 경쟁자 이사가 있는 줄
뻔하게 알면서 진나라로 갔다는 것은 인생의 전략적인 미스라 할 수 밖에 없다.
한나라당에 위기가 생기면 이명박과 박근혜가 둘이 만나서 웃으면서 악수하고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결론 지으면서 마무리한다.
그러다가 이명박 측근 들이 헛소리 삑삑하며 대리전이 시작되고
기자들은 박근혜에 우루루 몰려들어 취재경쟁을 하며 선문답을 듣고
언론 전쟁질만 부추긴다.
판에 박힌 유치한 설전을 보면서 박근혜가 강하게 나오면 박지지자들은 신나게 즐기고
약하게 나오면 억울해 마지않는다.
그러니 원론에만 합의하고 늘 각론에 가서는 만족을 할수 가 없다.
현실적으로도 대선때 이명박이 워낙 줄세우기를 많이 해서 줄자리가 턱없이 부족한것이
사실이다.
보통사람도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듯이 우리가 잘 아는 이명박은 기업인 출신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달성에 집착하는 과업.목표지향적인 사람이다.
쉬운 말로 출세 지향주의 인간 그 자체란 말입니다.
대선전에는 동영상 과 이회창 때문에 설사가 날 지경이었는데 박근혜를 화장실(?)삼아
시원하게 배설하고는 요즘 여유있게 비데로 시원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박지지자들은 열불이 나서 못 견딜 것입니다.
절대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눠 가질수가 없는데 정적 사이면서 신의가 없는 사람과의
약속은 불을 보듯이 명약관화(明若觀火) 한 것입니다.
진시황이 생부 여불위의 인생을 보면 이명박의 행동 양태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위록지마(爲鹿指馬)란 말을 만들게 한 환관 조고의 인생을 보면 이재오의 행동 양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 대운하를 미친놈 소리를 들어도 추진하겠다는 오만한 행동을 보면
끔찍한 미래가 연상됩니다..
이런 사람들과 무슨 정치를 같이하고 한솥밥 먹으며 동반자로 자처할수 있습니까.
오늘 박.이 의 회동에서 볼때 박근혜의 모습은 웬지 속으로는 안내켜하면서도
한나라당이라는 울타리에 안주하려는 비겁한 모습이 엿보인다.
쓸데없이 미소를 남발하는 것도 볼성사납다.
상대를 가려서 미소 짓는것이 필요하다
어차피 열흘도 안되어서 냉정한 얼굴이 되면서 반발하는 모습을 볼것이다.
이젠 지겹다.
그런정치할려면 정계를 은퇴하라.
제대로 정치할려면 정당을 만들어서 독자 생존하라.
같은 정당안에선 정체성을 서로 공유할수 있어야 한다.
내가 보기엔 이명박은 이념이 없다.오직 돈과 권력 밖에 없다.
출세에 걸림돌이 되면 뭐든지 방해물이요 이물질로 생각하는 것 처럼 보인다.
이제 비데에 앉아 즐기고 있고 나머지 뒷정리는 측근들이 알아서 해주는 데
급할 것도 없다. 여유있게 만나서 허허 웃으면서 좋은 얘기만 해 주면된다.
그러니 박.이가 만나도 원론적으로 공감 못 할 것이 없다.
박근혜는 무소의 뿔처럼 힘차게 밖으로 나가라.
정글의 법칙을 몸으로 체험하고 권모술수를 더 배워야 한다
그래야 5년뒤를 기약 할 수 있지 아니면 곁불이나 쬐면서 체면이 말이 아닐 것이다.
살아남을려고 생각하면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고 마음을 비우고
대한민국만 바라보고 죽기를 각오하면 영광이 따를 것이다.
대선 때 지지 유세한것이 얼마나 되었나 불과 몇 달 전이다.
한나라당을 살렸고 정권교체를 가능케한 박근혜가 받는 대접과 대우를 생각해보라.
한나라당 내의 무서운 이빨을 가진 하이에나 들의 사냥감을 포획해오는 노예였을 뿐이었다.
박근혜는 누구를 위한 종을 울렸는지 생각해보라.
첫댓글 실크로드님의 울분이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사간헌의 올곧은 선비정신이 이러했겠습니다.
위기감은 느껴지지만.. 근혜님곁에서 목숨걸고 싸울 국회의원넘 하나없으니 답답하지요.. 저마다 지살길찾느라 바쁘지..
우리가 잊지요 ㅎ 범박들
근혜님은 국민곁에 계셔야합니다. 국민에게서 바로 근혜님의 힘이 나옵니다. 의원 몇명에게서 근혜님의 힘이 나올까요?
정답 ㅎㅎ
가슴이 마이 아프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