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김씨'의 서로 후비기 메카니즘을 넘어서서, '6.15의 사악성을 비판하다'
정관용 프로에 밤 11시에 방송이었고 걸쭉한 사투리로서 민주당이야기라고 했으니, 아마도 한화갑 대표의 정견 듣기 프로인 듯 하다.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추어 갑작스레 한화갑 대표의 발언을 청취하는 바를 들어보니 속뜻은 뻔할 뻔자라 여겨진다.
한화갑씨가 6.15비판의 전여옥의원을 지적하는 즉 요지는 이러하다. 첫째, 열린당의 강경공세보다도 미온한 자세를 취한 것은 단지 전여옥 의원이 한화갑대표를 열렬히 칭찬한 책을 냈기 때문이다. 둘째, 전여옥의원의 6.15 비판은 싫어하는 당의 지도자의 발언이기에 비판한 것이다. 셋째, 국가대통령이 외국과 조약을 맺는데 국민의 동의 다 맺는 것 보았는가?
바다를 건너다의 글이 모호하다면서 팬이라는 분의 데안토 쪽글에 '팬 안 키웁니다'하고 답을 했다. 말이 모호하거나 간결하지 않은 게 아니다. '양김씨'의 서로 후비기 메카니즘에 따라가지 않고 절대적으로 객관화된 지평을 만들고 그 지점에서 순수한 비판을 시도하는 입장을 택하였다. 지금은 공인중개사라도 이래봐도 되돌아갈 본업은 '작문교사'일 것이다. 순수하지 않게 보이는 이유는 누구나에게 글을 읽을 때 '아는 만큼' 아는 것을 글에 던져서 끼워 맞춰서 읽게 마련인데, 글에도 너무나 여러번 적시한 바처럼 대다수의 기성세대 우파가 70년대적 문제인식의 틀에 빠져 있다는 것에 걸린다. 요즘의 대학가 교양과목에서 다룬 바를 말하되, 우파에 학계가 조갑제기자를 따르는 100여명 지식인 외에는 전멸되다시피 한 게 현실적이니 아무리 쉬운 글이라도 눈앞에는 처음 시도되는 글이 많을 것이다. 대학가에서는 진부하다못해서 진부한 '교양과목'에 익숙한 지식 패턴이라도, 오늘날의 대학가를 모르는 기성세대에겐 반드시 그러할 것이다.
한화갑씨의 비판에 할 말있을 사람 많지 않을 것이다.
김대중씨도 '남북통일전선전술'(반보수대연합)에 북한인권주장파도 사실상 '남북통일전선전술'(보수대연합)을 그리고, 김대중씨도 대한민국 전통 역사를 부정하고 북한인권주장파도 대한민국 전통 역사를 부정하고, 김대중씨도 마르크스주의 입장이고 북한인권주장파도 마르크스주의 입장이고, 김대중씨도 대한민국 국민에 공산주의적 공동체관으로 무한한 양보를 바라고 북한인권주장파도 북한주민을 위해서 죽을 준비가 되어있느냐는 식의 공산주의적 공동체관으로 무한한 양보를 바라고,
거꾸로 세운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라고 극찬한 목소리를 부정하려는 바가 아니다. 그것만 해도 대단할 수 있다. 그러나, 한화갑씨가 딱 비판할 때 뭐라고 답을 할 것인가?
전여옥의원의 6.15 비판은 김영삼씨를 좋아한 사람들의 '코드'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한화갑씨가 주장하려는 바의 핵심이다.
2. 칸트시대에 자명했던 자연과학처럼 '자명해야 할 이론'인데도, 자명하게 안 들리냐고 몇년 째 따져도 '대답없는 사람들'
보수 문인들을 순수 문인이라고 불렀다. '순수'는 칸트 시대에 자명했던 자연과학만큼 이란 의미를 갖는다. 개인들의 감각과 직관이나 주관에 의해서 오염되지 않는 그 자체로서 투명한 것의 의미를 말하는 것이 '보수 문인'일 것이다. 바다를 건너다,가 주장하려는 바에서 신문 논설문 형태가 아니라 글이 가볍게라도 건축화되는 의도는 그러한 배경을 전제로 한다.
비판 해석학자 페터 지마의 텍스트 사회학을 따를 때, '대한민국'이란 말은 발생적인 측면으로 소급한다. 북한공산집단의 김일성 지배하에서 그것을 뚫고서 완전 적화를 막고자 건국한 것이다. 북한의 명목상 집권시기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래도, 실질적 집권은 북한이 분명히 먼저이다.(박명림의 학설 기준)
1987년 헌법은 북한영토를 미수복 지역으로 말하고 일체의 국가연합논리를 부정한다. 그것은 <38선(휴전선) 이남이라도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입장에서 떨어져나온 논리이다. 그러면서도, 건국 이전의 소련군대 없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만족시킬 미래 지향적 통일의 개연성 요소를 남겨두었다.
김영삼 편이냐 김대중 편이냐를 넘어서서 '6.15'에 대한 善`과 惡의 비판을 한다면, 헌법으로 돌아간다. 헌법은 쓰여있는 자구 수준을 넘어간다. 법적 논리에 맞느냐 아니냐가 문제이다. 조갑제기자처럼 노동당 헌법 17조 조항에 걸맞는 논리를 세우고 헌법 영토조항을 해석하는 것은 명명백백한 불법이며 위헌적 해석이다. (헌법을 지킨다는 자들이 이러한 짓을 서슴지 않을 때, 한화갑씨 해석으로 김대중이 헌법을 희롱한다는 것은, 싫어하는 정당의 정치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뭐라 답할 것인가?)
반공철학과 소련철학교재에서 나누는 우파와 좌파 기준은 똑같다. 헤겔의 법철학과 칸트의 법철학은 최대 공약수가 있다. 인간은 자유를 위해서 국가를 요하고, 국가 속에서 자유와 질서를 위해서 법을 요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6.15가 악인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해야 한다.
그런데, 조갑제기자의 주장은 북한인권을 위협한다는 주장이 먼저 나오고, 국민의 안전은 위협되어도 좋다는 식의 입장을 취한다. 북한인권을 외면하자는 것이 아니다. 김영삼 편이냐 김대중 편이냐를 넘어서서, 보수 문인들에게 주어진 '칸트시대'에 자연과학처럼 자명한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황장엽씨가 칸트의 '영구평화론'(perpetual peace)을 사용했다면 자명하게 그 논리적 지반에서 이야기해야 한다. 그런데, 왜 내부에는 '주체사상 거꾸로'가 나오는가? 프리덤 하우스 수잔 숄티 여사는 이 모습을 알까?
3. 김대중 대통령에 존경의 禮를 표할 수 있다. 그러면서, 6.15를 비판해야만 한다.
박근혜대표가 김대중대통령에 문병을 가면 바로 이명박파는 빈정거림의 시작이 인다. 네버 라이트 세력
(이명박, 박계동, 류근일씨 등)은 '김대중=악'이란 파시즘적 구호 논리와 파블로프의 개처럼 반사 훈련을 요청하기에, 자연적으로 자기들이 선하게 떨어지는 '선민주의'바탕이다. 바다를 건너다 처럼 '분석철학'시대에 언어중심의 논리로 바라보면, 도대체 '네버 라이트'와 김대중씨가 뭐가 다른지 의문스러워진다. 네버 라이트 세력도 존중해야 하고 김대중씨도 존중해야 한다.
김대중씨가 단지 전라도당에 김정일과 짝짜꿍하며 '혈세'를 낭비하며 퍼주기했다는 이유를 넉넉히 초과하는, 순수 객관적 차원에서 김대중씨의 6.15의 악마적 측면을 주장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국민의 자유를 위해서 자유주의 국가와 법을 필요로 하는 데, 그 배경을 이루는 국가보안법 1조를 왜 파괴하려는지, 왜 국가보안법 1조를 파괴하고 전시작전권을 뺐어오는 국민의 자유를 아무런 보호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통일을 하겠다는 주장에, 반대여론 생산자체를 막으려 하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논단에 기고를 하는 박정자교수가 번역한 '푸코'만화책을 보았다. 웨인 부스의 '소설의 수사학'용어로 '보여주기' 기법으로 객관화 시켜서, 북한인권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이 농락되는 통일방안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그것을 말할 때 국민의 의사에 무조건 따를 자신이 있어야 한다. 노인들에 아름다웠던 '야당시대'(김영삼 영웅화 칭송)의 마인드를 제발 좀 넘어서자. 결국은 그렇게 고정하면, 공산당을 그리워해도 소련공산국의 파워가 보호해주던 엽기로 돌아간다.
북한인권에 대해서 침묵하자는 것이 아니다. 황장엽씨가 주장한 북한인권론의 철학적 바탕인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내부에 우선충실하고 그만큼 밖에 소중하자는 것이다. 북한인권 주장파의 '순수성'의심은 국민의 주장이 우선하지 않는 점이다.
4. '6.15'로부터의 자유(대한민국 소멸지향의 정책 파괴)만해도 바다를 건너다는 행복해. 근데, 기본도 못 해주면서 뭘 오버야?
우파의 참고문헌은 대만 정당성 사수로 올 인 배팅하는 대만이지 김영삼 야당시대가 아니다. 대한민국 소멸지향의 정책이라고 지적하고서, 그것을 정직하게 홍보해야 한다. 이거 저거 만족 시키다간 하나도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객관화되어서 '보여주기'차원으로 만화 그림이 아쉽다. 박진의원님 같은 안보전문가 분들이
나서야 될 일로 본다.
김대중대통령 존경한다. 진심으로 호남사람들도 좋게 본다. 그러나, 6.15는 틀렸다. 틀린 부분에 대해서, 꼭 김영삼 지지자 입장에 박정희 대통령 부시는 야당 입장으로 되돌아가서 '615 비판'안하면 안되는 논리에 전적으로 반대를 해왔다.
김정일이 무서운 것도 아니고 그렇게 감정논리로 무서워 하면 안된다는 반응만들기가 무서운 바도 아니다. 뉴라이트 세력에도 저 인간들 철학서 본 적이 없고 지령만 받던 사람 아닌가 하는 원망도 많이 났다. 우파 이념은 마르크스 이념 뒤집는 수준이 아니라 자명하고 객관적으로 그러한 가닥이 있다. 마치, 그람시, 로자 룩셈부르크, 레닌, 루카치, 등 마르크스주의자가 많아도 최대공약수로 요약이 되듯이 말이다. 그런데, 우파에서 왜 우파 이념 말하면 안되나? 우파에서 우파 이념 말하면 왜 올드라이트가 우파에서 마르크스주의를 뒤집어 써야만 뉴라이트인가? 뭐가 새로운 것인가? 그러한 원망으로 가자는 게 아니다.
전여옥의원이 단지 김영삼 지지정당에서 김대중이 말했던 것에 대해서 씹었다는 식의 한화갑 비판에, 할말 없는 사람들의 어설픈 변명을 더 이상 그만 보고 싶다는 것이 하고픈 말이다. 박진의원님 같은 안보전문가 분들이 박근혜대표처럼 김대중씨에 인간적 존경을 표명하면서도 자명하고 객관적으로 왜 6.15가 사악하다고 말할수 있는가의, 한국논단 기고자 박정자씨가 번역한 푸코만화같은 보여주기 위주의 만화를 인터넷 웹에 많이 퍼뜨릴 수 있었으면 한다.
대만처럼 건국 이전을 기억하는 1세대에 더 이상 끌려가지 않고서, 건국 이후세대가 건국 이전을 그리워 하는 이들에 개박살나는 시스템으로 가지 말아야 될 것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수는 없다. 다만, 네오콘이 소수자 운동으로서 폭정 체제에서 억압받는 반체제 인사를 주목한 것은, 자기네 국민들을 지킬 국가안보를 먼저 잘 하고 나서이다.
자기네 국민들 지킬 국가안보 먼저 잘 안하고서도 김대중과 맞설 통일논리가 있다는 주장에선, 못해도 적화되더라도 통일될 수 있따는 조갑제사이트의 조갑제 주장이 진실이 담겨 있따. 국민에겐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입장으로 적화되면 미국에 핵폭탄으로 융단깔아서 우리민족 멸망시켜달라는 부탁이 현실이다. 조갑제기자는 적화되어도 통일이 먼저라고 적었던 바가 있다.
김대중씨를 존경한다. 그러나, 6.15는 사악하다. 순수하고도 자명한 지점에서 사악성을 비판할 수 있다. 그래야 한다. 한나라당은 김영삼의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