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이 유명해 지면서 전국의 관광객들과 부산 시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도 좋고 구경도 좋지만 먹거리 또한 항상 고민거리인 것 같습니다.
시민공원 주변의 음식점 중 어느 곳에 들려야 실망하지 않고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아름아름 알게된 모란국수에 들려보기로 합니다.
건강을 생각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음식을 내어주신다니 내심 기대가 됩니다.
시민공원 버스정류장 건물의 뒤골목에 들어서니 아담한 음식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창가에 아기자기한 화분이 놓여있어 보기에도 좋았고,
이날은 비가 내리니 분위기도 있고 나름 괜찮네요.
매장 안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하니 첫인상은~~ 굿!
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이것이 보입니다.
청도의 콩을 받으셔서 직접 콩물을 내리신다고 합니다.
걸죽한 100%콩물을 매일 만드시고 남는 것은 아깝지만 버리신다고 합니다.
그날 만든 콩물은 당일만 사용하신다니 믿음이 갑니다.
메뉴판을 보니 생소한 메뉴가 보입니다.
현미비빔국수와 현미콩국수!
이런 메뉴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새로운 것은 호기심에서라도 먹어봐야 하는 곰탱이는 주문을 해 봅니다.
테이블에 놓여진 계란의 색깔이 특이합니다.
이것이 모란약계란인가 봅니다.
모란약계란의 맛을 보기로 합니다.
한약제가 섞인 멸치육수에 2틀간 삶아낸 계란이라고 하며,
싱싱하지 못한 계란은 삶는 과정에서 다 깨져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수고스럽지만 싱싱한 계란만을 받아 이물질은 제거하고 약제가 들어간 멸치육수에 2틀간
잘 삶아내면 맛있는 약계란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한번 삶을때 200알을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짭조름한 것이 간이 베어있어 제법 맛이 괜찮습니다.
1개 500원이면 수고에 비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미콩국수 ~ 콩물은 걸죽하고 고소한 것이 먹을수록 끌리는 맛이 있습니다.
100% 국내산 청도의 콩으로 직접 콩물을 내려 만들어 주시니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현미 콩국수의 면발은 보기와 다르게 찰지고 쫀득해서
일반국수의 면발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현미비빔국수
비빔국수와 함께 나오는 멸치육수는 진한 육수맛이 일품이네요.
이 육수를 맛보고 멸치국수를 추가했답니다.
역시 비빔국수에는 고기와 함께해야 제맛인것 같습니다.
현미국수라서 그런지 역시 찰지고 쫀득한 것이 면의 식감이 좋게 느껴집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꼬시레기(해초)를 고명으로 올려주시네요^^
직접 담그시는 수제김치로 콩국수와 맛있게 먹었답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서비스로 모란바베큐를 내어 주시네요.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입구옆에 캠핑용 바비큐그릴이 보이실겁니다.
그릴에서 구워낸 삼겹바베큐를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비빔국수와 함께하는 것이 더욱 좋은 맛인 것 같습니다.
잘 구워진 삼겹살바베큐가 맛나 보이지 않나요?
멸치국수 ~일부러 일반국수로 주문했답니다.
표고버섯과 숙주가 국수와 어울려지는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역시 현미국수 면발과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숙주의 아삭함과 국수의 조화는 두말하면 입이 아프지요.
한우주먹밥 ~
하나만 주문해 보았습니다.
야구공 정도 크기의 주먹밥이 나왔고,
생각보다 주먹밥의 양이 꽤 되어 보입니다.
주먹밥 사이사이 송송 박힌 한우가 보이시나요?
김밥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주먹밥 단체 주문도 꽤 많이 받으신다고 합니다.
주먹밥 주문은 50개 이상부터 가능하시다고하니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원산지 표시와 모란국수의 자부심을 느낄수 있습니다.
현미쌀국수에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실온에서 하루만 두어도
곰팡이가 생겨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냉장보관을 하여도 일주일이 지나면 곰팡이가 생겨 사용할 수 없다니
현미쌀국수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휴뮤와 영업시간을 참조하세요~
부산 시민공원에 위치한 모란국수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싱싱한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하여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을 만들려고 노력하십니다.
일반국수를 드시고 속이 불편하신분들이 간혹 있으신데
이곳 모란국수에서는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국수이다보니 드셔도 속이 편안하여
연세가 있으신분이나 건강이 좋지 않는분, 그리고 다이어트하시는분들이 많이 찾으신다고합니다.
부산시민공원에 나들이 나오셨을때 한번 들려보시고 현미국수의 맛을 보시면
아마도 단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조금은 밋밋함이 느껴지기도 하시겠지만
조용하고 편안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즐길수 있어서 좋은곳같습니다.
★ 모란국수 ★
051-806-0623
부산 부산진구 성지로8번길11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45-5]
오전 11시 ~ 오후 10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협소 - 4대가량 주차가능
첫댓글 현미 깁밥집도 생겼음 하는 바램..내스퇄입니다.감사^^
아... 현미 국수라니 참으로 먹어보고픈 마음이 절로... ㅎ
참으로 먹음직스런 사진입니다...시민공원가면 먹어봐야겠네요
콩국수 좋아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멋진집이네요^^
국수 좋아하는데 현미로 만들었다니 한번 가봐야 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