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재 원유 공급량을 줄이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락했는데, 우리 경제엔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휘발유값도 좀 내려라. 올라갈땐 뛰여가더니 내려올땐 기어오냐 그래~
2. 필요한 물건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해외 직접 구매에 눈을 돌린 고객들을 잡기 위해 국내 유통업계가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런거 좋아. 그래도 꼭 필요한거만 사세요 과소비는 나중에 속쓰립니다~
3. 빚을 갚을 수 없어서 법원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개인회생 신청자는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국가부채 최고치, 개인부채 역시... 빚덩어리 대한민국~ 근데 국가부채는 회생이 되나?
4. 미국의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사는 동안 가족과 손님의 식비부터 치약, 화장지, 세탁비, 퍼스트레이디의 머리손질 비용까지 대통령이 직접 부담한다고 합니다.
누구는 개인 트레이너도 특채하고 운동 장비도 국비로 사는데... 오바마 불쌍해~
5. 맥주와 와인이 계절에 민감한 주종으로 조사됐습니다.
맥주는 여름, 와인은 겨울에 연간 매출 중 30% 정도 차지했습니다.
소주는? 사시사철 계절을 가리지 않는답니다. 열 받으면 좀 더 팔리지 않을라나? 약 올리는 CF를 찍으면 어떨라나?
6. 양승태 대법원장이 젊은 시절 유죄 판결을 내린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사건이 37년 만에 뒤집힌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는 인태선 목사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가장 중립적이여야 하는 자리인데... 대법원장님 한 말씀 하시죠~ 유감표명이라도...
7. 북한 김정은에 대한 암살 시도를 주제로 한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이미 14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영화는 성탄절에 개봉합니다.
'인터뷰'라는 영환데 재밌구먼... 북한도 좀 이럴땐 통 크게 웃고 가라. 속 좁게 그러지 말고, 원래 우리 민족이 안그러는데 말야~
8. 커피잔의 색깔에 따라 커피맛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흰색 잔에 커피를 마셨을때 쓴맛을 가장 많이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커피 전문점 머그잔이 다 하얀가 보네... 우리집 커피는 진해요~ 라고...
9. 추운 곳에서 자고 일어나면 몸이 찌뿌듯하고 잔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데요.
일본 연구팀의 연구 결과 추운 방에서 자면 혈압이 6~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저혈압 환자는 추운 방에서 자는게 효과적이겠구먼, 난방비 0원 나온집은 앞으로 저혈압환자 사는 집으로~
10.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전기를 아껴서 내년 경비노동자 임금 19%를 올리고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전원 해고 결정하신 강남의 아파트 주민 여러분~ 돈 좀 있다고 그러시는거 아닙니다. 쪽 팔리지 않으세요?
11. 롯데주류는 다음 달부터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의 18도에서 17.5도로 0.5도 낮춰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제품의 출고가는 기존과 같습니다.
옛날에 24도는 어떻게 마셨나 몰라. 근데 소주가 이젠 와인, 막걸리 수준이니 좀 그렇지 않나?
12.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을 비방하는 기사를 인터넷에 게시해 피해를 입었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비록 500만원 지급하라는 것이지만 변희재의 미디어워치가 아니라 미디어거지 돼겠다.
13. 해외에선 경차로 분류되는 여러 차종이 국내에선 불과 몇 센티미터가 크다는 이유로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경차 기준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는데, 수입경차 시대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 타격이 클텐데... 그래도 꼼수 부리면 안돼겠지?
14. 1946년 결성되어 극우백색테러를 저질렀던 '서북청년단'이 서울청소년재단 측의 장소 사용 불허에도 불구하고 재건 총회를 열었습니다.
무슨 짓을 할지 심히 걱정이다. 백주 대낮에 빨갱이 때려 잡는다고 설치고 다니는건 아닐런지... 으아~ 또라이들...
15.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는 이 모 씨 등 2명이 리베이트 관행 때문에 약값이 비싸졌다며 제약회사 한국엠에스디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리베이트로 약값이 올랐다고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건데... 그카면 마이 섭섭하지요~
어째 맨날 우리가 증명하고, 답을 줘야 아냐 그래~
16. 한달 40만원의 연금을 받는 70대 노부부가 정성껏 모은 1천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해 연말을 앞두고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 감사합니다. 천금을 가지고도 더 큰 욕심만 부리는 사람들은 이런거 보고 뭐라 할까?
17. 지난 7일 최초로 '삼성전자 뇌종양' 산재 인정 판결이 났는데요.
근로복지공단이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 근로자의 복지를 위하는데 아니었어? 왜 저런데? 희안한 놈들일세~
18. 축구 약체국 중국이 축구를 초등학교와 중학생들이 반드시 배워야할 과목으로 지정키로 했습니다.
축구광인 시진핑 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축구가 열세인 이유가 별루 없는데 말야. 암튼 치고 올라오면 무서울듯 합니다요~
19. 코카콜라음료가 1년도 안돼 제품 가격을 또 다시 인상합니다.
코카콜라음료는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가격 인상 요인이 생겼다며 다음달부터 22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9%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료값 상승도 아니고, 사업환경 변화는 무슨 탄산음료 마시고 트림하는 소리냐~
20.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스위스의 커피과학정보연구소가 밝혔습니다.
저 연구소 혹시 커피 회사 부설 연구소 아녀? 아무래도 그래 보이지?~~~
21. 여야가 담뱃세 2천원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누리과정 국고지원 규모 등 쟁점도 일괄 타결하면서 파행 사흘만에 정상화 됐습니다.
저는 그녀 앞에만 있으면 절대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 이제 매일 그녀와 함께 해야 겠습니다. 우리 딸 말입니다.
비 오는 불금 잘 보내셨나요?
이제 정비와 충전이 필요한 주말 입니다.
11월 마감 잘 하시고~
돌아오는 12월 월요일날 만나요~~
감솨 합니다.
추신: 철자법, 오타, 띄어쓰기 가지고 시비 거시는 분들~ 눈 오는날 자빠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