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을 보면 한마디로 점입가경이다. 이명박 아저씨의 “군대를 동원하고 싶다”와 친박·반박의 헤게모니 쟁탈전, 호텔방에서의 부적절한 묵주 거래 파동에 약간 맛이 간 노친, 한승조의 망언으로 막이 내리는가 했는데, 갯벌의 짱뚱어를 빼닮은 조갑제가 일본 만쉐이가 친북보다 낫다며 들고 나섰다. 만화경을 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다. 이런 구경꺼리 때문에 천당이나 극락세계를 가기 위해 헌금을 하고 공양을 하면서도 이승이 좋다며 안 가려고 애쓰는가보다.
4대 개혁입법을 추진하는 숭어를 본 망둥어 한승조가 “일제의 지배를 축복해야한다”며 뛰니까 짱뚱어인 조갑제가 나도 뛰겠다고 나섰다. 근래에 조갑제의 글을 몇 개 보았는데 신군부의 나팔수 노릇을 하던 때와 달라진 게 없었다. 다만 “북한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라는 글귀가 뭉뚱그려 ‘좌파’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었다. 여하튼 생선 축에도 끼지 못하던 망둥어가 뛰니까 갯벌의 황제인 내가 못 뛸 것 없다며 나선 모양이다.
그런데 명토박아 둘게 하나 있다. 망둥어와 짱뚱어는 사는 장소와 체질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짱뚱어가 아무리 팔딱거려봐야 저보다 몇 배 크기인 망둥어만 하겠는가. 같은 짠물에서 사는 동지이니 따라서 뛰려는 모양인데 한승조 말마따나 그리 축복받을만한 행동은 아닌 것 같다.
한승조 망둥어는 민주주의를 30년 이상 후퇴시켰다고는 하지만 박정희가 사는 청와대를 들락거리며 ‘한국적 민주주의’라도 외친 전력이 있으니 망둥어라는 별칭을 부여받을 자격이 있겠다. 그런데 조갑제는 밤의 대통령 따까리노릇에 독재자들의 악행을 감춰주는 댓가로 부를 축적하고 언론사 사장자리를 보존해온 자이다. 그러니 짱뚱어도 과하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조갑제 짱뚱어의 글을 보면 천황폐하만세를 외치며 충성스런 황국신민이 되자고 나불대던 조선일보에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전쟁 중이던 일본에 대포를 헌납한 신문사 출신답게, 통일은 탱크를 몰고 평양에 입성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절대는 사람의 입이니 어떤 고약한 소리를 내지 못하겠는가만...
조갑제 짱뚱어의 "친북세력은 친일문제를 흉기로 삼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민족반역 김정일 정권을 드높이려고 한다."와 한승조 망둥어의 "노무현 정권이 이번에 친일반민족 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심의에 상정한 이유는 첫째, 次期에 대통령 후보로서 大權에 도전해 올 것으로 보이는 박근혜 한나라당 총재의 정치적 발판을 무너뜨리자는데 있다."는 대목이 어쩌면 그렇게 맞아떨어지는지... 광주학살을 매도하고 유신을 구국의 영단이라 칭송하며 박정희와 전두환을 드높이던 구사력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
조 짱뚱어의 글을 한마디로 해석하면, 4대 개혁입법은 흉기가 되는 것이고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과거사 청산을 지지하는 국민은 모두 김정일 정권을 떠받드는 친북세력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국가의 체제를 부정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글은 국회의원의 정치적 발언이라 하더라도 의원직을 박탈해야 하는 수준이라 생각 된다.
이어 조 짱뚱어는 "대부분의 親日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잘못된 정보하에서 이뤄졌으나 親北 활동은 북한정권의 실패와 죄악상이 백일하에 드러나 있는데도 자행되고 있다."라고 했는데, 일본 사람이나 정신병동에 있는 사람이 쓴 글이지 정상인이 쓴 글로는 보기 어려운 내용이다. 그만큼 억지논리를 내세우고 있다는 얘기다.
조 짱뚱어의 말대로 현 정부의 親北정책은 짧게는 당장 굶어가는 형제들을 돕는 차원이지만 조금 관심을 갖고 보면 통일이후의 경제발전과 60년 가까이 패인 남북주민의 깊은 골을 쉽게 화합하고 뭉칠 수 있는 정신적 투자도 곁들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민들은 북에서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를 몇 차례 접하고도 동요하거나 사재기를 하지 않고 평소 생활에 전념한다.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반공을 국시의 제1로 삼았던 박정희나 한강이 넘친다고 공갈을 퍼부으며 북한을 경계했던 전두환 시절에도 볼 수 없던 현상들이 벌이지고 있는 것이다.
친북 친북 하는데 말장난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개성공단에서 만든 냄비가 작년부터 시중에서 성황리에 팔리고 있고 머지않아 신발도 현재의 국내가격보다 싼값에 판매될 것이라고 한다. 제품 표시도 made in korea로 말이다. 아무리 짱뚱어를 빼닮은 조갑제지만 북한의 싼 노동력을 이용한 남북경제협력의 결말이 어떻게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것쯤은 대충 짐작하고 있을 터이다.
짱뚱어 조갑제가 박정희나 전두환 시대에 이런 식의 글을 쓰며 뛰겠다고 나섰다면 친족은 물론 친구들까지도 남산지하실에 끌려가 물고문과 통닭구이에 시달렸을 것이다. 세상 참 좋아졌다. 최루탄 가루에 눈물을 흘리거나 ‘군사독재 물러가라'는 구호 한번 외치지 않고 민주호에 무임승차한 조갑제 짱뚱어는 팔딱거리려고만 용쓸게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당한 고인과 선배들에게 백배사죄를 해야 할 것이다.
수구꼴통들의 논리를 제공해주는 조깝제가 친일매국노청산 작업 진행을 앞두고 궤변의 논리를 제공하고 있군요..아마도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친일매국노 청산작업 논쟁이 붙으면 매국노의 후손들은 이 조깝제의 논리(犬짖는소리)를 후렵구처럼 반복해서 짖어댈것입니다. 이쯤해서 조갑제에게 한마디 "djswp cjfemffo?"
첫댓글 지만원, 한승조, 조갑제, 김동길, 정형근을 21세기 乙酉 오적으로 추천합니다... ^^
수구꼴통들의 논리를 제공해주는 조깝제가 친일매국노청산 작업 진행을 앞두고 궤변의 논리를 제공하고 있군요..아마도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친일매국노 청산작업 논쟁이 붙으면 매국노의 후손들은 이 조깝제의 논리(犬짖는소리)를 후렵구처럼 반복해서 짖어댈것입니다. 이쯤해서 조갑제에게 한마디 "djswp cjfemf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