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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행시문학 원문보기 글쓴이: 늘뫼
@로망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닮은 半跏思惟像(국보 78호). 망둥이도 숭어를 따라 뛴다죠! 스티그마와 스티그마타를 생각.
반가사유상은 의자에 앉아 허리를 거의 편듯한 자세에서 고개와 등을 약간 숙이고 오른발을 굽혀서 왼쪽무릎위에 걸치고 오른팔은 굽혀진 오른쪽 무릎위에 올려놓은채 손가락을 펴서 검지와 중지가 살짝 오른뺨을 받치도록 된 자세이다 눈은 살며시 감고 깊은 사유의 세계에 들어 있슴을 느끼게하는 상 사유상이다 그래서 반가사유상이란 반가부좌의 자세로 생각에 잠긴 모습이란 뜻이 된다 반가사유상은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과 비교된다 생각하는 사람은 혼란스러운 유럽의 생활에서 신곡을 만들엇던 단테에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라고한다 단테가 지옥의 세계를 관찰한다는 의미에서 몸을 앞으로 수구린 모습으로 만들엇다고 하지만 결국은 지옥문의 일부로서 뿐만 아니라 단독적인 작품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흔적(stigma) = 흉터(scar // 성흔(stigmata) *루시퍼(Lucifer) = 사탄, 악마, 마왕, 샛별(금성) *聖痕 =
십자가에 못박혔던 예수님의 손바닥 흔적 스티그마(stigma)는 고대 헬라 사회에서 노예나 죄수, 범죄자, 반란자 등 그들의 신체에 찍는 일종의 ‘낙인'(烙印)을 가리켰다. 치욕이나 오명, 흉터,결점 등을 상징하는 단어로써 외면과 배척을 받는 부정적인 성향을 지닌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교회용어사전’을 보면 기독교적 관점에서 이 의미는 다르게 해석된다. 로마 카톨릭에서는 ‘스티그마'의 복수 형태인 ‘스티그마타'(stigmata)를 ‘성흔'(聖痕)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한다. 성경에서도 갈라디아서 6장 17절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이 자기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고 증언하는데 이때 ‘흔적’을 뜻하는 부분에 ‘스티그마’가 인용된다. 가장 치욕스럽고 수치스러운 단어가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의미가 변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