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게나디이 골롭스킨이 세계 프로 복서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베스찌.kz>뉴스당국이 보도했다.
골롭스킨은 기존 챔피언이었던 멕시칸의 사울 카넬로알바레스로가 물러나면서 세계복싱평의회의 (WBC)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물려받게 되었다.이로써 34세의 골롭스킨에게 이번 벨트는 네 번째 수상 경력이 된다.국제복싱기구(IBO)에서의 챔피언 벨트 석권은 경력에서 빼기로 한다.
현재 세계 프로복싱 부문에는 다섯 명의 공동 챔피언이 있다. 그 중 골롭스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러시아의 세르게이코발례프 선수이다.코발례프 선수 역시 세 개의 굵직한 챔피언 벨트를 보유하고 있으나, 챔피언 탈환 횟수만으로 보자면 카자흐스탄의 골롭스킨 선수보다 한 보 뒤지고 있다.
비공식 순위에서는 세계복싱평의회의 챔피언 벨트가 가장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러한 타이틀을 카자흐스탄 선수가 거머쥔 것이다. 러시아의 코발례프 선수는 라이트헤비급에서 챔피언 자리를 캐나다의 아도니스 스티븐슨 선수에게 ‘양보’한지 벌써 삼 년이나, 곧 다시 그 자리를 자리하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WBO의 분류에 따르면 코발례프 선수는 이미 세계 챔피언급이나, 골롭스킨 선수는 영국의 빌리 조 썬더스의 벨트만 탈환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세계복싱엽회(WBA)와 국제복싱연맹(IBF)의 챔피언급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WBA의 슈퍼챔피언과 IBF의 챔피언은 용어 차이는 있으나 통상은 대등한 급으로 간주된다.
영국의 타이슨퓨리 선수가 골롭스킨 선수와 IBF 세계 챔피언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경합을 벌일 뻔 했으나, 퓨리 선수가 경기에 응하지 않은 바 있다. 7월 9일 퓨리 선수는 러시아의 블라지미르클리치코 선수와 재경합을 펼쳐 승리할 경우 WBA와 WBO 챔피언쉽 이외에도 다른 챔피언 벨트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WBC와 IBF의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은 데오테이와일더와앤서니조슈아가 굳게 수성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러시아의 데니스레베데프 선수가 IBF 크루저급 챔피언 벨트를 탈환했다. 이로써 그는 WBA 슈퍼챔피언 벨트에 또 하나의 타이틀을 더하게 되었다. 그는 근시일 내에 현 WBA 레귤러 크루저급 챔피언인 카자흐스탄의 베이부트슈메노프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니멈급 챔피언은 멕시칸의 후안 프란시스코에스트라다 선수이다. 또한 엘 갈로 선수는 WBA 미니멈급 슈퍼챔피언과 WBO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Mail.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