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절정 16일 아시아나항공 광주발 제주행 3회 출발 지연, 안이한 대응 승객 분노 유발
또 안전점검 미비 발생, 3회 연기 비행기 늦장 대체
안이한 대처 가벼운 보상 일방 통보, 반발 일부 승객 '탑승 거부'
최근 안전경영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측 비행기가 또 문제를 일으켰다.
황금연휴중인 16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광주발 제주행(OZ8140RL,기종 A320) 비행기가 안전점검 도중 문제 해결이 안돼 이륙을 못한 것이다.
이 비행기가 이륙을 못하면서 3번 출발이 연기됐고 아시아나측은 승객 160여 명에게 피해를 주었으나, (아시아나측이) 안이하게 대응하고 가볍게 보상하려 하면서 고객들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받았다.
16일 오전 8시20분 출발하기로 했던 아시아나 항공 제주행 비행기가 12시 30분경 3번의 연기 끝에 이륙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8시 20분 출발 제주행 승객 160여 명에게 9시 50분으로 지연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안전점검 과정에서 갑자기 문제가 생겨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지연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승객들은 안전을 위해 한 결정이니 당연하다고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아시아나 측은 다시 11시 45분으로 연기를 시켰다. 이에 승객들은 술렁거렸다.
이 승객 중 일부는 ‘제주 렌터카도 빌려 놓았다’ ‘ 제주에서 다른 일행들과 점심 약속이 깨졌다’는 등 휴가 일정이 엉망이 되버렸다는 불편을 호소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도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문제는 이후부터였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승객을 대상으로 11시 10분 티켙 점검해 놓고 보안 검열까지 마친 상태에서 다시 12시25분으로 미뤘다.
이유는 안전점검 도중 문제가 생겼고 이에 대해 해결을 하지 못해서 인천공항으로 긴급 추가 비행기를 보내달라고 했고, 이것이 불발되면서 다시 연기하게됐다는 것이다.
이때 승객 조모씨 등 일행은 “아시아나 항공은 승객 160여 명의 휴가 일정을 망친데 대해 미안한 줄 모르고 아무 대응을 안하고 있다”며 아시아나 항공측의 안이한 대응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3번 연기에 대해 승객들은 보상을 요구했고, 아시아나 항공측은 1시간당 1만원씩 계산해서 3만원씩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일방통보했다.
승객들은 “아시아나 항공측이 휴가 절정 시간 160여 명의 휴가 일정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이에 대해 적극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무사안일하게 대처한 태도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고 항의 했다.
또 일방적으로 시간당 1만원이라는 셈법을 발표해 승객의 기분을 망쳐 놓았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후 12시20분 경 인천에서 대체 항공기가 도착했다.
그러나 이미 휴가 일정이 차질이 생겼고 아시아나항공의 안이한 대처와 무성의한 보상에 반발한 승객 50여 명은 탑승을 거부하고 있다.
승객 김모(54,광주시 화정동)씨는 “몇달전부터 계획했던 휴가 여행인데 비행기 안전점검차원에서 연기 된다고해 이해했다”며“ 그러나 이후 이에 대응하는 아시아나 항공 측의 무성의한 대처에 대해 분노가 치민다. 보상 역시 너무 가볍다. 인정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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