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
마니밧다 경(S10:4)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마가다에서 마니말라까 탑묘의 마니밧다 약카의 거처에 머무셨다.
그때 마니밧다 약카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의 곁에서 이 게송을 읊었다.
“마음챙기는 자는 항상 행운이 함께하고
마음챙기는 자는 행복을 얻습니다.
마음챙기는 자는 매일매일 더 나아지고
아울러 그는 증오로부터 벗어납니다.”
[세존]
“마음챙기는 자는 항상 행운이 함께하고
마음챙기는 자는 행복을 얻도다.
마음챙기는 자는 매일매일 더 나아지지만
결코 증오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다. (주석1)
낮이든 밤이든 언제나 그의 마음
항상 해코지 않음(주석2)을 기뻐하고
모든 존재에 자애를 가진 자는(주석3)
누구에 대해서건 증오 품지 않도다.”
주석1: 마음챙김의 성취를 통해 증오에서 벗어나는 것은 궁극적인 것이 아니고, 또한 철천지원수인 타인에게는 버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세존께서는 그것을 부인하기 위해 증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서 증오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방법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다음 게송을 설하신 것이다.
주석2: 해코지 않음이란 연민과 초보단계의 연민을 말한다. 여기서 연민이란 본삼매를 증득한 연민을 뜻하고, 초보 단계의 연민이란 연민을 닦기 위해서 일으킨 초선의 근접삼매를 뜻한다.
주석3: ...... 전략 ...... 한편 복주서는 자애와 연민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번뇌 다한 아라한이 자애와 연민을 닦지 않고 아라한이 되었다면 어떤 사람이 자신의 분노하는 마음 때문에 그 아라한에게도 증오를 품을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자애와 연민을 통한 마음의 해탈을 구족한 자에게 증오를 품지 않는다. 이처럼 거룩한 마음가짐[사무량심]을 닦음은 큰 위력을 가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귀절의 내용은 처음 접하는 글귀입니다 자애와 연민의 마음 계발하기가 쉽질 않네요 ㅎ ㅎ
알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