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시내버스에서 지금보다 4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의 시내버스 3만대의 와이파이를 5G로 전환하는 등 공공와이파이의 서비스 품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열고 시연을 진행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그동안 LTE 기반으로 서비스되던 버스와이파이에 5G 백홀(전송망)을 적용해 속도를 4배 이상 개선하는 시범서비스를 전국 100대의 버스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시범서비스는 오는 12월 26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서비스 안정성과 통신 품질, 이용자들의 사용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임혜숙 장관과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시연 행사는 시범서비스 개시 선언 이후 운행하는 버스 안에서 영상통화를 하는 등 5G 와이파이 서비스가 잘 작동하는지 체험하고, 참석자들의 시연 소감을 들어보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