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건강상식 10 ] 코로나19도 넓게 보면 감기의 일종

[미션]

코로나인지 감기인지 그것이 문제



[ #한방건강상식 10 ]

코로나19도 넓게 보면 감기의 일종

항상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먼저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방한에 신경 쓰고 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연례행사를 한다. 집에 웃풍이 불새라 #문풍지 를 붙이고, 보일러도 다시 한번 살피고, 이불도 두툼한 것으로 바꾸고 카펫도 새로 깐다. 이러한 연례행사가 어느 순간 무의미한 헛수고로 바뀔 정도로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을 바꾸어 놓았다. 요즈음의 모든 생활관리의 초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생활,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대한 움츠리고 조심하는 생활이 일상화되었다.

 

감기란 한방적에서 외부의 #사기 (邪氣)가 침입한 상황을 말하며 #풍사 (風邪, 병을 일으키는 바람)와 #한사 (寒邪, 병을 일으키는 찬 기운)가 유입되었을 때 몸의 대처와 변화를 말하는 것인데, 다른 한편으로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돌림병을 포함한 것이기도 하다. 양방에서는 #바이러스 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몸의 #면역반응 과 #생리적 #병리적반응 을 감기라 하는데 요즈음은 #인플루엔자 에 의한 독감과 코로나19 감염을 구분하여 설명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1. 코로나19ㆍ독감ㆍ감기를 구분하여 막연한 공포를 떨쳐내야

 

#겨울철 이 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의 조짐을 보인다. 여기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까지 더해 #코로나 ㆍ #독감 ㆍ #감기 모두를 걱정하면서 생활해야만 한다. 어떤 장소에 가든 #발열체크 를 하니 열이 조금만 높게 나와도 혹시 코로나 아닌가 하는 생각에 덜컥 겁부터 난다고 한다. 조금만 콧물이나 기침을 해도 불안한 생활 속에 혹시 어느 순간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을까 되짚어 보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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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에 관해 #막연한공포 떨쳐내야

 

현재 #발열 을 첫 번째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사실 모든 #바이러스감염 은 발열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발열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 독감, 감기 가운데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기가 힘들어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격리 를 하는 등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그래서 코로나19, 독감, 감기의 증상과 특징을 알아둘 때 우리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먼저 발열이 나타나는 순서로 구분할 수 있다.

 

코로나, 독감, 감기는 #증상 이 비슷해 혼란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발열순서로 구분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코로나19 는 #고열 로 시작해 #기침 이 뒤를 잇는데 견주어

독감은 기침이 먼저 나오고 고열이 나중에 발생하며 감기는 대부분 #미열 로 그친다.

 

좀 더 자세히는 살펴보면 코로나19는 #발열증상 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며 코로나19만의 특징으로는 #후각 이나 #미각 을 상실해 맛을 못 느끼거나 냄새를 못 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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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와 감기는 발열의 순서로 구분할 수 있다.

 

#독감 은 초기에 #기침 과 #근육통 이 나타나고 이어서 #두통 , #인후통 , #콧물 , #발열 , #설사 ,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는 먼저 목이 간지럽기 시작한 뒤 콧물이 흐르고 기침이 나며 오한과 발열이 반복되는 경향을 보인다. 감기는 보통 2~3일 안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독감은 1주 이상, 코로나19는 2주 이상 증상이 길게 이어진다. 하지만 나이나 기존 질환 여부에 따라 증상의 순서와 강도가 다르므로 고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진료소를 찾아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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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기를 예방하려면 틈을 허용하지 말아야

 

우리 몸은 외부의 바이러스 #세균 에 대하여 넉넉한 #방어력 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닌 무수한 바이러스가 일상에서 내 주변에 분포하며 내 몸과 수시로 접촉이 일어나고 있지만, 몸의 방어력이 이를 가뿐하게 이겨내고 있기에 우리는 일상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독감과 코로나19도 광의로 보면 감기의 한 부류이기에 #마스크쓰기 와 #거리두기 를 적절하게 병행하면서, 감기를 예방하는 생활을 유지한다면 좀 더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격언에 100명의 장정이 한명의 도둑을 막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완벽한 방비란 요원하지만 본래 가지고 있는 온전한 면역력을 믿고 면역의 공백을 만들지 않는 생활을 한다면 좀 더 안정된 방비가 가능할 것이다.

 

바람은 세포의 기능을 순간적으로 마비시켜 면역의 공백을 만든다.

 

#한의학 을 공부할 때 감기의 원인으로 풍사(風邪)가 침습하여 발생하였다는 말을 해석하면서, ‘풍(風)이라는 글자 속에 숨어있는 충(虫)이 현재의 바이러스다’라고 해석했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는 그냥 순수한 바람이 감기를 유발하는구나 하고 그대로 해석을 하고 있다. 바람이 인간의 몸에 닿으면 체열을 앗아간다. 그러므로 적당한 바람은 시원함과 상쾌함을 주지만 과한 바람이나 때에 맞지 않는 바람은 세포의 온도를 순간적으로 낮추어 세포를 마비시킨다.

 

이 순간 마비된 세포의 기능은 0에 수렴하게 되어 순간적인 면역의 공백이 상태가 된다. 이 순간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그대로 침습을 허용하게 되는 것이다. 곧 바람은 온도차가 발생할 때 생성되며 또한 우리 몸에 온도차를 유도한다. 추위가 지속하여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바람에 의해 순간적으로 세포가 마비되었거나 너무 더워서 세포가 퍼지게 되었을 때 발생한다. 우리 몸에 감기 바이러스는 이렇게 면역의 공백이 발생해서 세포의 기능이 마비되었을 때 가장 많이 침습한다.

 

그러므로 현재 마스크를 쓰는 생활은 감기를 예방하는 생활이 되기도 하며 여기에 더하여 #온도차 가 발생하여 바람이 일어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마스크의 도움으로 과도한 #바람 이나 몸과 마음이 무방비한 상황에서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체기’라는 비상사태는 온몸에 혼란을 초래한다.

 

겨울이 성큼 다가와 영상과 영하의 기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아침저녁으로 10도 이상 #기온차 를 보인다. 이러한 #외부환경 이 내 몸이 견딜 수 있는 적정선을 넘으면 외부적으로는 #모세혈관 이 수축되어 #혈액순환 이 위축되고 자연스레 내부적으로 소홀한 틈을 허용하게 된다.

 

이때 과도한 음식이나 찬 음식이 유입되면 #소화기 장부의 부담이 가중되고 심하면 체하게 된다. 아울러 체하면서 #장운동 이 멈추어지고 이에 연관된 정맥 순환이 정체되면 내부적으로도 비상사태가 된다. 또한, 이로 인해 외부적인 혈류흐름은 더더욱 어렵게 되면서 말단과 피부의 혈액순환, 호흡기 점막과 더불어 소화기 점막의 혈액순환이 파국을 맞으면서 외부에 틈을 허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특히 아이들에게 체기와 감기가 같이 오는 경우가 빈번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감기에 걸리면 외부의 비상사태로 인하여 #호흡기점막 에서 시작하여 #소화기점막 의 순환이 정체되고 부종이 발생하면서 자연스레 식욕의 감퇴가 발생하여 소화능력이 저하된다. 이때 소화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소식이나 절식을 하지 않고 “잘 먹어야 병을 이겨낸다.”라고 하며 억지로 더 먹게 되면 소화기 점막의 파국으로 #장염 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먹은 것을 조심해야 하며 찬 음식을 피해야 하는데 특히 김밥으로 대표되는 찬밥은 조심해야 한다. 또 감기에 걸렸을 때는 소화 상황을 점검해서 체기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하며 #소화기능 을 원활하게 하면서 감기에 대해 대처를 해야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다.

 

감기와 체기가 병행되었을 때 드러나는 증상은 우선 식욕이 저하되어 먹는 양이 줄어들고,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발열과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소화기 점막의 시작점인 아랫입술을 관찰하여 입술이 마르고 트며, 입술색이 흐려지면 식욕이 왕성하다 하더라도 먹는 것을 조심해야만 한다. 실제로 체하게 되면 가슴 가운데 명치가 답답하다거나 배가 아프다고 하며 손발이 차고 음식을 더 먹이려 하면 구역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일 독감이나 감기에서 발열이 있으면서 체기 증상이 있다면, #체기 부터 다스리는 것을 우선하거나 병행해야 순탄하게 치료된다. 먼저 소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체기가 풀릴 때까지 금식 내지 하루 한 끼나 정도 절식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한방 소화제를 먹이거나 손발이 차가운 경우 손끝을 란셋이나 소독한 바늘로 손가락 특히 검지를 따주어 피 한 방울을 내주면 도움이 된다. 아울러 간을 맞춘 사랑의 소금물을 미지근하게 해서 조금씩 마시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손을 자주 씻으면 코로나19 확산뿐만 아니라 독감 전염 가능성과 일반 감기의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감기를 방비할 수 있는 생활을 하면 코로나 19에 대하여 좀 더 강력한 방어를 할 수 있게 된다.

 

[우리문화신문] 유용우 한의사

[솔체]

독감 예방 주사도 맞아야지요.
특히 한겨울 행사로 알고있는 저로서는
걱정 입니다.

[김민정]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