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부터 비가 부슬 부슬 옵니다.
코나에서 날씨가 좋았어서 비가 와도 속상하지 않습니다.
아침 식사는 7시반 부터 10시 사이.. (여유 만만)
식당과 우리 빌딩 바로 앞인데도, 차타고 가는 게으름 커플... ㅋㅋ
우리남편 언제 또 이런 사진을 찍었을꼬? (뿌듯..)
숙소에 머무는 사람은 아침 식사를 3가지 종류중에 골를수 있습니다.
우리남편은 계란, 토스트, 감자세트, 난 프랜치 토스트 시킵니다. 모든 주문엔 베이컨이 포함.. ^^
부페에 비하면 양이 적지만.. 나중에 간식 먹을 계획이 많아서 괜찮습니다.
음식 기다리면서도 일정 공부 하는 나.. 왜이리 심각한지..? (아래)
파파야 반쪽 혹은 쥬스중에 선택(위), 나의 콤비네이션 프렌치 토스트 .. 타로맛과 구아바맛이 섞여있는.. (아래)
화산 공원에서 힐로 까지는 40분 정도 밖에 안 걸립니다.
화산공원을 벗어나자 마자 날씨가 맑아짐..
가는길에 기름도 넣고..
아참! 첨에 렌트카 할때 알라모에서 자기네 기름값이 최고 싸다면서 ($ 4.62) 마구 꼬셨는데, 마지막에 기름통을 비워서 반납 한다는 것이 맘에 안들어 그냥 우리가 넣기로 했는데.. 그날 이후로 기름값 계속 떨어지고.. ㅋㅋ 참 다행 입니다. 레귤러가 $ 4.18..
우리는 이 주유소만 3번을 가게 됩니다. (우리 당골집.. )
유리창도 닦아 주고 (아래)
힐로에 도착해서 파머스마켓으로 가면 무료 주차장이 많습니다.
벌써 사람들이 많아서 좀 멀리 주차 했지만, 걸어 가면서 재미나는 상점들이 많아서 구경도 하고..
기웃 기웃 (아래)
드디어 먹는곳에 꽂혔습니다.
가지각색 무수비들.. 결국 이름모를 국수 같은거 점심에 먹을려고 하나 삽니다. 가격도 너무나 저렴 3불?
남편은 어디론가 없어지고, 나혼자 신나게 돌아 다니다가 파파야에 또 꽂힙니다.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파파야가 세상에 6개 봉다리에 2불 밖에 안합니다.
내가 살까 말까 고민하는 것은 비싸서가 아니라 이걸 3일 안에 다 먹을수 있을까? 였는데... 한참 서서 고민하고 있으니 속사정도 모르고 주인 아저씨 한개 덤으로 더 준다고 .. ㅋㅋ
결국 잘 익은 놈들이 들어있는 6개짜리 봉다리 하나 사고.. 이놈의 파파야 땜에..
나중에 돌아 다니다 보니 3개에 1불 하는 가게를 발견함.. 이제 길 건너편으로 가봅니다.
또다시 꽂힌 것.. 오마이갓~
이렇게 이쁜꽃은 진짜 첨 봤습니다.
실제로 보면 완전 진짜꽃 같아요.
참... 사람 심리가 희한한게, 시장에 와있으니 제일 위쪽에 있는 7불짜리가 왜 그렇게 비싸다고 느껴 졌는지..
결국 4불 짜리 분홍색꽃 하나 사고, 실삔 몇개 얻어 옵니다. 얏호~
이번엔 너무 멋진 하와이풍 퀼트 커버를 발견했는데..
140불 이라서.. 그냥 포기..
차로 다시 돌아 올때 다이빙샵에도 들리고..
너무 멋진 고글이 많아서 정말 탐났습니다.
갤러리아 같은 곳도 들러서 사진 감상도 하구..
그러다가 또 천파는곳에 들어가서 이번엔 앞치마 만들 천을 삽니다..
하하.. 아직 재봉틀 어떻게 켜는지도 모르는데 꿈도 큽니다.
보라색 유치한 꽃무늬~ 앞치마.. (위)
퍼시픽 쓰나미 박물관(아래) 시간이 없어서 패스~
잠깐만 구경하고 갈려고 했던 파머스마켓에서 2시간 이나 놀다가 떠납니다.
다음은 트로피칼 보타니칼 가든을 갑니다.
나하하.. 남편이 꽃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 나도 나이가 들은 건지.. 왠지 여기가 땡기 더라구요.
가는 방법은 힐로에서 북쪽으로 가다가 마일마커 7마일이 넘으면 샛길이 나오는데 거기서 꺾으시면 되요..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가서 표를 사고 (성인- 15불), 모기약 티슈 2개 사고.. (1개에 1불 얼마 ?)
그러고 나니 갑자기 비가 마구 쏟아 집니다. 뭐니?
그치겠지.. 하면서 비지터 센터 안에 상점도 보면서 기다렸는데, 이거뭐 그칠 기색이 없네요.
에혀..
마침 거기서 무료로 우산을 빌려 줍니다. (항상 있는일 인가 봅니다)
이미 표는 샀으니 우산 들고 들어 가기로 합니다.
일단 장비 부터 잘 챙기구요..
들어 가자마자 완전 정글 입니다.
폭포도 나오구요.. (아래)
이렇게 조각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구요..
난꽃 가든에 오니 이미 비가 그쳤습니다.. 그럴줄 알았지.. ^^
난꽃을 관찰하는 포토크래퍼 밥..
밥의 난꽃의 세계 입니다.
그냥 그저 그런 꽃도 밥이 찍고나니..
왠지 작품이 되는 것만 같은..
꽃때문에 뒤로 밀려난 와이프..
졸라야 한장더 겨우 찍어주는.. 그리고는 다시 꽃..
참 이상하게 생긴 아이.. (아래)
흠.. 망고에 맞으면 어떨까? 고사리 같이 생긴 엄청 큰 나무.. 참 신기합니다.
조금 가면 멋진 바다도 보입니다. 이곳은 Onomea Bay 입니다.
나는 그냥 무비 찍습니다.. 사진은 포기..
거북이 포인트 인데, 거북이 어디 갔나?
다시 정글 속으로 들어 갑니다.
나도 멋지게 찍어 볼려고 노력 했는데.. 그럭저럭.. ^^
사진으로 표현 안돼는 엄청 큰 나무 뿌래기 (아래)
귀여운 베이비 파인애플~
지도에 나온 곳은 다 가봤습니다.
오마이갓..! 2시간이면 충분하다구요? 노노.. 지금 시각 2시반.. 3시간 있었습니다.
나가는길..
앗! 바나나... (아래)
비가 와서 그냥 지나쳤던 입구에 있던 종~ (위)
주인 아저씨 일까요? (아래)
첫댓글 비오는보타니컬가든 운치있어요. Orchid가 난꽃이었군요. 영어단어 한국단어 따로따로 아는것이 넘많아요 ㅋㅋ 제가 어릴때부터 책을 안봐서 동물식물 생김새를 잘 몰라서... 근데 다이빙샵에서 밥님 암것도 안사셨나봐요 ㅋㅋ 인제 장비가 충분히 구비되셨나봐요 ㅎㅎ
저도 영어로만 알고 한국말로 모르는것도 많아요.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ㅡ.ㅡ
치.. 작년에 물안경 있는데,또 새로 산거거등요.. 제가 가만 안두죠. ㅋㅋ 티셔츠 하나 살려고 했는데 마침 큰 사이즈가 없어서 패스~ ^^
보타니컬가든 입장료가 인당 15불이라고 하셔서 좀 비싸다 싶었는데, 안에는
정말 볼 것도 많고 멋지군요!!! 힐로파머스마켓도 정말 매력적이구요!!^^*
어머.. 진짜 본전 뺐어요.. 전혀 아깝다고 생각 안했어요.
파머스마켓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볼게 너무나도 많은데요? 완전 궁금~ㅋㅋ 보타니컬가든은 정말 꽃의 천국인가요? 밥님 신나셨겠당~ 밥님께서 찍으니 꽃도 하나의 작품이 되는군요.^^ 아~ 좋다~~~~
거기서 본것도 많지만 나중에 밥 사진 보고 우와.. 이런것도 있었지.. 하고 감탄 했어요.
밥부인님 일정표 좀 공유 해요.. 도저히 수기 보면서는 따라가기 어려워서요
일정표 공유 해 주세용.. 호텔이랑 비용이랑 같이 있는 거면 더 좋겠는데.. 쿄쿄
제가 일정표 올린거 있는데.. 검색해 보세요. ^^ 첨 호텔은 6박7일에 1032불 인가 들었구요, 두번째는 3박4일에 640불인가? 들었어요. 둘다 조식 포함 이구요. ^^
우와..그럼 코나 호텔이 하루에 200$이 안된다는 거네요...대박인데요 ^^
첫번째 사진.. 꼭 가수들 CD의 메인사진인듯한 느낌이랄까요?? ^^
저 가든도 너무 예쁘네요. 밥님이 워낙 사진을 잘 찍으셔서 더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요...^^ 정말 사진작가 하셔도 되겠어요~!!!
아마츄어 사진 작가죠.. ^^ 설리님네 사진도 엄청 감동 이랍니다.
밥 님은 사진작가가 꿈이셨는지...사진이 다들 넘 훌륭하십니다...밥 부인님은 넘 이뿌시구용...^^
밥은 한번 꽂히면 저렇게 변하더라구요.. 사진기는 작년에 샀는데... 맨날 이쁘다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ㅡ.ㅡ
첫번째 사진 원츄~~ 비오고 나니까 사진에서 음이온 나오는거 같네요. 밥님은 꽃 접사용 렌즈를 따로 가지고 다니시나요? 우리도 하와이에서 dslr 똑딱이 폴라로이드 캠코더 네개 들고다녔는데 다 찍지를 못하겠더라구요..ㅎㅎ
네.. 마이크로 렌즈? 들고 다녔어요.. 그날 그날 일정보고 대충 필요 할것 같은걸 골라서 가지고 다녔는데, 그래서 별 사진이 실패 했어요.. ^^
사진기 너무 많으면 진짜 정신 없죠..
밥님 진짜 사진 사랑하시나봐요 ^^
사진이 정말 멋져요 ^^
너무 열심히 찍어서 사진기 본전 뽑았습니다.. 허허..
그래도 멋지다 해주시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맛에..^^
꽃에 밀린게 아닌 것 같은데요 첫장 사진을 보니.. 분위기가 운치있는게 좋아요!~
하하.. 꽃이 있으면 밀리고, 아무 것도 없을때 제가 찍히죠.. ^^
사진을 잘 찍으시니 여행이 이리 특별해지는 군요.
사진을 보면서 여행을 기억하게 되다보니.. 사진 많이 찍는다고 모라고 못하겠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