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알콩달콩 페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철수 VS 김태섭 토론 재미있게 봤습니다.>
TV토론의 승부처는 카피와 이미지 입니다. 말로는 건전한 정책,자질과 능력, 전문성과 추진력의 검증이지만 짧은 시간동안 순간순간 판단하고 외우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귀에 딱 걸리는 카피와 전반적인 이미지입니다. 한마디로 안철수의 완패입니다. 안철수의 동공이 자주 흔들렸습니다.
오늘 토론에서 남는 것들은
1. 금태섭:서울시장 안 나온다더니 왜 말바꾸고 나왔습니까?
안철수:불라불라@#$!@%$#!%^(설명을 했지만 질문만 남습니다.)
2. 금태섭:10년전에 대선에 나왔는데 왜 서울시장 나오나?
안철수:문재인 정권이 어떻고 저떻(기억에 남는게 없습니다.)
3. 금태섭:10년전에 새정치 들고 나왔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안철수:저는 오래 살아남은 사람이고 봉사하고 어떻고 저떻고$#!%@!#^@^@^@^(똑부러지는 업적이 없어 보입니다.)
안철수의 입장에서 보면
한때 자신의 대선 선대위 상황실장이었을만큼 자신을 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사람과 토론을 할 때는 "너와는 클라스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금태섭에게 시종 밀리는 장면을 노출하고 말았다.
10년동안 정치력과 실력의 진보가 없는 퇴물같은 느낌만 잔뜩 심어줬다. 귀에 걸리는 말도 없었고 속시원한 얼굴표정도 없었다. 시종 커버링을 올리고 뒷걸음치는 겁먹은 복서같은 느낌이었다. 쨉도 못날리는 쨉도 안되는 복싱선수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불쌍한 복서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안철수는 손해만 본 토론이었고
안철수는 역시 TV 토론을 못해
금태섭에게도 밀리는데 뭘 하겠어?
안철수는 TV토론을 할때마다 3%씩 지지율을 까먹는 일이 반복될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안철수에게 금쪽같은 조언을 한다면 "TV 토론하지 마라. 죽음의 계곡이다."라는 말이다.
오늘의 토론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제자(금태섭)가 스승(안철수)을 찜쪄먹은
금태섭의 일방적 한판승이었다.
안철수, TKO패
해가 갈수록 토론 실력이 이렇게 더 떨어질 줄 몰랐다.
다시는 TV 토론 나가지 마시라.
<저는 "오세훈, 조건부 출마때 이미 종쳤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는 스포츠 경기처럼 역전극이 잘 벌어지지 않습니다. 찬반이 어느정도 정해진 게임이고 이미지와 프레임이 낙인처럼 박혀있으면 좀처럼 벗어나기 어려운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오세훈 후보는 조건부 출마와 연이은 VIP 헛발질 등으로 어쩌면 깊은 수렁에 빠졌는지 모릅니다. 수렁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하면 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법입니다.
그러니 다급한 나머지 입이 거칠어지는 것입니다. 입이 거칠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뒤쳐져 있다는 반증입니다. 앞으로 어쩌면 무리수와 자충수를 더 많이 둘수 있으리라 예측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초창기 지지율 1위에서 내려온 후 좀처럼 지지율 1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1위라는 지렛대가 사라지는 순간 단일화쇼의 주인공은 안철수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장기화된 단일화 피로도가 안철수의 발목을 잡는 형국입니다. 안철수는 국민의힘의 불쏘시개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지지율이 자꾸 떨어질수록 단일화 몽니는 더 심해질 것이라 예측합니다.
선거철이 되면 TV토론을 많이 합니다. 웃기는 장면은 TV토론에 약한 후보일수록 "TV토론에서 한판 붙자. TV토론의 횟수를 늘리자. TV토론에서 끝장을 보자"는 식의 허풍을 날립니다.
이는 마치 공천을 해봤자 당선 가능성이 없는 군소정당에서 공천권 싸움을 하는 장면과 흡사 비슷합니다. TV토론을 많이 자주 하자는 후보일수록 1위후보는 없습니다. 대개 2~3위 후보들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1위후보 디펜딩 챔피온은 굳이 TV토론를 자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어제 KBS 사사건건에서 말한 TV토론 관전평 입니다.
▼정청래 시청자 여러분께서 후보 TV 토론 관전법을 제가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1. 공격하는 후보는 지지율이 낮은 후보입니다.
2. 그리고 집중적으로 견제 받는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입니다.
3. 그리고 네거티브를 하는 후보는 내가 다급하다, 이런 표현이고요.
4. 그리고 고춧가루 뿌리고 막 토론을 막... 고성이 난무하게 되고 이런 경우는 나는 이번에는 올림픽 정신,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지 이번에는 당선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목표가 없다, 이런 건데요.
아니, 국민의힘 후보들끼리 토론하면서 국민의힘 후보들로는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저는 봤어요. 왜? 자기들끼리 그냥 토론하면 되지 왜 남의 당, 박영선 후보를 가지고 저렇게 시간을 낭비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자신감을 좀 상실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상 정청래 생각이었습니다.
NEWS.NAVER.COM
거칠어지는 오세훈의 입···박영선·나경원·안철수 향해 ‘맹공격’
[서울경제] 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기 위해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3872824?sid=001
<누구 이야기 일까요?>
이번 서울시장 선거도
한-일전이 될까요?
첫댓글 안철수 VS 김태섭 토론 "금태섭의 일방적 한판승이었다.안철수, TKO패"
의원님!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