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결혼 기피 대상?
여전한 장애비하 발언
케이블 채널 tvn '디어마이프렌즈' 가 13일 베일을 벗었다.
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우는 노희경 작가의 새 작품 이라는 점과 평균
연령대 70세 배우들의 관록있는 연기로 노인의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하지만 언어의 연금술사도 장애인을 결혼기피 대상자로 취급한다.
드라마 2화차엔 이런 대사가 등장한다.
엄마 고두심이 비혼인 딸 고현정과 대화내용이다.
엄마,난희 “이집에 출판사 사람들 말고 진짜 남자 안와 진짜?”
딸, 박완 “오면, 오면, 나 결혼하라며”
딸, 박완 “그럼 이집에 남자들도 드나들 그래야 내가 결혼을 하든가 말던가 할 꺼 아냐”
딸, 박완 “나는 낼 모레면 마흔이 다 돼가고 엄마는 내가 결혼하길 원하고”
딸, 박완 “이집에 남자 좀 드나드는 게 뭐가 문젠데”
엄마,난희 “누가 문제래, 드나들게 해”
엄마,난희 “그래 드나들다 보면 눌러 살 놈도 만나겠지”
엄마,난희 “근데 세상 모든 놈 다 되도 두 종류는 안 돼”
엄마,난희 “유부남, 그리고 니 삼촌처럼 장애인”
여기서 삼촌은 전기일을 하다가 사고로
신체적 손상을 입고 장애인이 된 사람이다.
살다보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장애를 가질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은 결혼 기피 대상이 되어야 하는건지?
작가의 뇌 구조를 해부해 보고 싶다.
빈 그릇 운동하는 노희경 작가는 개념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람 인격에 대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상식과 예의가 있는지 묻고싶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했다. 펜 끝으로는 수천 수억명이 인식의 오류를 범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리고....
미디어의 파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오류를 범하는 가장 빠른 수단이기 때문이다.
노희경 작가.....
무심코 던진 당신의 펜 끝으로 장애인은 졸지에 결혼 기피 대상으로 전락해 버리는 오류가 발생합니다.
당신의 펜 끝으로 드라마를 보는 수 많은 장애인은 결혼 기피대상이 되버렸소.
당신의 유익을 위해 함부로 펜 끝을 겨누지 마시길.....
(글, 추가 합니다.)
tvN “디어마이 프렌즈” 의 노희경 작가의 인식의 구조가 궁금하다
방송 2회차 엄마 고두심(장난희)와 딸 고현정(박완)의 대화도 어이 없지만 드라마 홈페이지에 인물 소개도 더 어이없다.
인물소개란 그 외 인물 중 장인봉(김정환)의 인물이다.
쌍분 아들, 완이 삼촌. 전기 공사에 다니다 전붓대에서 떨어져 하반신 불구이다. 늘 밝다.
불구라는 용어는 장애를 비하하는 용어로 법적으로 쓰지 않는 용어다.
그럼에도 불구라는 용어를 쓰는 노희경 작가의 뇌 구조가 궁금하다.
도대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게 들이대는 날카로운 펜 끝으로 얼마나 난도질을 해야 속이 시원한가?
http://program.interest.me/…/dearmyfriends/12/Contents/Html…
첫댓글 저도 이 드라마 보면서 저 장면에서 좀 그랬어요 ;;;
이세상 지식인이 이러하니........가끔 지나가다가 아이들이 하는 말이 야! 저기 장애인간다라고 할때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에 왜 지엄마는 당연한듯이 아이의입을 막지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봤다.
관습적으로 학습되다보니 아무렇지 않게 장애인을 비하는 풍토가 사라지지 않는 거죠,
유치원, 초중고, 대,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조금씩 허물어지는 장애인식 개선이
파급력이 큰 방송에서 한꺼번에 허물어 트리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재방송까지 2번 보았습니다 ㅠㅠ
장애인은 결혼기피 대상자라는 것을 모든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장면에서 손끝까지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