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11시30분] 6일 오전 11시 30분. 밀양단장면 미촌리 4공구 앞에서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송전탑공사 방해하는 통진당원 밀양 떠나라'라는 피켓을 들고 1분여 간 시위를 하다 떠났다.
그러나 이들은 움막을 지키는 주민들 곁으로는 접근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온을 유지하고 있고 여기 있는 주민들은 움막 철거 행정대집행을 막으려는 분들이다. 주민들을 자극할 수 있다"며 이들을 만류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우리는 주민들의 생존권 투쟁을 인정한다. 다만 통진당원과 일부 환경단체의 전문 시위꾼들을 몰아내려 왔다"고 말했다.
홍 대표 등은 움막에서 2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약식 1인 시위를 하다가 떠났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지키는 일부 주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들이 볼 수없는 소형버스 뒤에서 시위가 진행된 데다 기자들과 경찰이 활빈단 홍 대표를 을 둘러싸고 있었기 때문이다. /임채민 기자
홍정식 활빈단 단장이 밀양시 단장면 4공구 앞에서 외부세력은 밀양을 떠나라며 집회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주민이 항의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1보-09시]밀양 송전탑 공사 5일째, 단장면 평리마을 충돌
밀양 765㎸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지 닷새째인 6일 아침부터 주민과 경찰이 충돌했다.
단장면 84번 송전탑 공사현장으로 들어가는 평리마을 입구 농성장에서 길을 봉쇄한 주민들과 경찰 간 마찰이 생겼다.
닷새 동안 계속 밀양시가 주민들이 지어놓은 움막 철거를 시도해온 단장면 미촌리 4공구는 충돌없이 대치상황만 이어지고 있다.
한전은 단장면 84·89·95번, 상동면 109번, 부북면 126번 등 5곳 송전탑 공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일부 공사현장은 밤샘 작업이 진행됐다./표세호 기자
6일 오전 8시45분 단장면 4공구 앞 주민과 경찰 마주보고 평온./김구연 기자
[2보-11시30분] 홍정식 활빈단 "외부세력은 밀양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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