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음악 명강연] 추억의 팝송으로 익숙한 ‘캐논 변주곡’
친한파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캐논 변주곡을 연주하는 조지 윈스턴 (George Winston)/ TV 예술무대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의 캐논 변주곡(Canon)
추억 속 노래(Rain & Tears)로 대중에게 알려진 '캐논 변주곡'은 조지 윈스턴이 바로크시대 독일 작곡가 파헬벨(Pachelbel)의 캐논과 지그 D장조(Canon and Gigue in D major)를 편곡한 곡이다.
캐논은 누군가의 탄생과 결혼, 장례식장에서도 울려퍼질 정도로 우리의 삶과 함께 했다. 파헬벨의 캐논은 단순한 클래식음악으로 300년 가까이 묻혀져 있었지만, 이를 조지 윈스턴은 대중의 곡으로 부활시켰다.
조지 윈스턴은 자연을 음악으로 표현한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로, 뉴에이지 음악을 대중화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그의 대표 앨범인 <디셈버(December, 1982)>는 국내에서도 100만장 이상을 판매하여 큰 사랑을 받았다.
조지 윈스턴은 한국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아리랑>을 편곡해 보너스 트랙으로 싣기도 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깊은 정서를 좋아한다. 한국인들은 깊은 감성을 갖고 있는 민족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였다.
1997년 첫 내한한 윈스턴은 2011년까지 열한 차례 한국을 찾았다. 1998년 방한 당시 IMF 사태를 겪은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으로 기탁하기도 하였다.
조지 윈스턴은 지난 6월, 10년간의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암 치료 중에도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고 녹음했으며, 라이브 관객을 위해 공연하는 동시에 기아 위기 극복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고 수익금을 기부하였다.
아래에서 조지 윈스턴의 아름다운 선율을 담은 '캐논변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 유튜브 관련 영상 참고하세요
https://youtu.be/rWqvhb-_Mik
출처 : 마음건강 길(https://www.mindg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