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종묘사에서 외래종 꽃이 좋아 화분 하나를 샀습니다.
그 꽃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런데 그 꼬나무 밑에 금화규 비슷한 식물이 조그만하게 자라고
있기에 좀 키워서 밭에 심으려도 뽑지 않고 나두었는데 조금 컸기에
다음 꽃이름 찾기로 찾아 보았으나 잎을 가지고는 검색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화분속의 메인 꽃이 시들어 죽었는데도 이 녀석은 겨울에도
죽지 않고, 호기심 때문에 베란다 한 구석을 차지하는 기회를 가진 것
이었습니다.
며칠 전 글쎄 이녀석이 2개의 꽃봉오리가 맺힌 것이지요. 매일 아침
이 꽃이 피기를 기다리다가 오늘 밭에 갔다 와서 베란다를 바라보니
사진과 같은 꽃이 핀 것입니다.
휴대폰 다음에서 꽃이름 검색을 해보니 닥꽃이라는 알았습니다.
흔히 종이를 만들 때 점성이 있어 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식물 검색에서 과는 '아욱과'이고 족은 '무궁화족'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보는 사람에 따라 아욱꽃 같기도 하고 무궁화같기도 합니다.
잎 모양은 손바닥을 편 모습입니다.
이 꽃, 저를 보고 조용히 속삭입니다. 그간 궁금했죠?
첫댓글 꽃은 무궁화 같으나
잎은 아니네요
금화규 라고도 하지요.. 꽃이름에는 무지렁인데..
이꽃은 제가 찌매 알아요..ㅎㅎ
사진을 넘 예쁘게 찍으셨네요.. 참깔끔하고 정말 예쁘네요..^^
닥꽃 닥나무는 종이 만드는데 쓰이는 재료인 나무 아닌가요? 그 나무와는 너무 먼 이미지의 여린 모습 아름답네요, 여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