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연석회 1. 기드온의 삼백용사(三百勇士).
삿 7:1-25절, 393.401.463장.*
본문에 나오는 기드온의 300용사는 흔히 생각하는 특공대가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 되심을 가장 잘 나타내도록 하기 위해 선택된 가장 연약한 무리인 것입니다.
1.기드온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소수의 무리를 선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하여 미약한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셨듯이. 전쟁을 앞두고 군사를 모집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숫자를 원치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때 모인 백성은 32.000명인데, 사실 메뚜기 때 같은 적들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숫자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군사가 너무 많기 때문에 승리하도록 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님만이 그들을 구원하심을 알아야 하는데, 그들이 많은 숫자로 전쟁에 나가서 승리하면 그들의 능력 때문에 승리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긍과 교만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죄악된 행위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는 의도와 어긋나는 것입니다.
자책(自責) : 자기(그 사람)의 책임 또는 내(그 사람의 정신) 책임.
자부(自負) : 자기의 짐(빚, 부채) 또는 내 짐(소명, 의무)
자긍(自矜) : 자기의 자랑거리 또는 내 자랑(잘 했다)
그래서 10.000명이 남았을 대에도 백성이 아직도 많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이 교만하기 쉬운 존재라는 것을,너무 잘 아셨기에 교만해질 가능성을 아예 없애고자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군사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먼저 두려워서 떠는 자 22.000명을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남은 10.000명 가운데서도 다시 소수를 뽑기 위하여 물가로 내려가서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은 자는 300명이었으므로 하나님은 그 300명을 남게 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 300명이 두려움을 모르고 방심하지 않는 용사 중의 용사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300명이 용사 중의 용사였다 할지라도 메뚜기 떼와 같이 중다한 미디안과 싸워서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연약한 자들을 들어 사용하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도 많은 도전을 줍니다.
목회 우리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노회 우리힘으로 되지않습니다.
전쟁은 여호외께서 하신다 노회도 우리 사역도 주님이하신다.
2.기드온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300명을 선별한 그날 밤에 적진을 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을 자긍하게 만들 요소는 모두 제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드온이 그처럼 적은 숫자로 미디안을 대항하여 싸우는 것을 두려워할 가능성을 인정하시고 그를 격려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에게 적진에 몰래 들어가서 미디안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며, 확신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의 연약함을 탓하지 않으시고 적과 싸울 수 있는 확신과 용기를 주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아십니다. 시103:14절에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두려워하고 연약할 때에 우리를 붙들어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약1:5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했습니다.
미디안을 두려워하는 기드온이 적진 가운데 단신으로 내려가는 것은 힘든 일이었지만 그는 부하와 함께 미디안의 진에 몰래 내려갔습니다. 적군들은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만을 믿고 정신이 해이해져 모두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때 기드온은 보초를 서던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됩니다.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의 장막을 엎드러드리는 꿈과 그것이 기드온의 칼날에 의해 미디안의 군대가 패퇴할 것이라는 해몽을 들은 기드온은 그 자리에서 경배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자신이 비록 보리떡 같이 미천한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들의 대화를 헛소리로 여기지 않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계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매 순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분별할 수 있도록 주위해야 할 것입니다.
3.기드온은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기습하여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300명의 용사에게 돌아온 기드온은 곧 그들을 세 대로 나누고 각각 나팔과 빈 항아리 그리고 횃불을 소지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적으로 열세에 있는 이들이 이것들을 가지고 전쟁에 임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어 보입니다.
물론 기습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하여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드온에게서, 나온 작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전이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에 승리는 확실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300명의 용사들이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요청되었던 것입니다.
기드온은 이 작전을 실행하는데 가장 앞장서서 본을 보였습니다. 이들이 적진의 사면을 에워싸고서 나팔을 불며 횃불을 들고 함성을 지를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기와 군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순종임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우리도 승리하는 삶을 살려면 순종해야 합니다.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적진을 에워싸고 나팔을 불며 소리를 지를 때에 하나님은 미디안 군인들의 마음을 공포에 떨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당황하여 동료들을 칼로 치기 시작하였고, 결국은 300명의 용사 앞에서 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드온은 그들을 철저하게 물리치기 위하여 그들의 도주로를 차단하게 하였습니다.(24절),결국 이스라엘은 미디안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잡아 처형할 수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이 주신승리를 인간의 게으름과 무계획으로 망치지 않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하여 행하고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사역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종을 통하여 승리를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교만하기 쉬운 존재임을 아시기에 교만의 여지를 가지고 있는 자가 아닌 연약한 자들을 사용하십니다.
기드온 자신이 미약한 자였고 선별된 300명도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의인이 아닌 죄인을 위하여 오셨듯이 강한자가 아닌 약한 자들을 들어 사용하신다는 것은 연약한 우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본문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으리를 승리케하십니다. 이런 순종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믿음에서 나옵니다. 주 안에서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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