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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 아이폰X와 LG V30이 OLED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면서, 내년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3대중 1대는 OLED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OLED디스플레이에 대한 삼성·LG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실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OLED는 삼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 그래서 이번 애플이나 LG의 스마트폰에서 OLED디스플레이 채용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아직은 두 회사 모두 OLED디스플레이는 1개 모델만 적용한 수준이다. 이유는, OLED디스플레이 가격이 비싼 것도 있지만, 아직은 OLED디스플레이가 한계성을 극복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OLED디스플레이가 LCD보다 좋다는 객관적 평가는 없다. 또한 OLED디스플레이가 아직은 LCD에 비해 고가이고, 파손 시에는,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LCD에 비해 2~3배 이상 고가다. 또한, 삼성은 수년전부터 OLED디스플레이 채택으로, 번인 현상 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기에다 OLED디스플레이는 LCD에 비해 소비전력이 높아, 스마트폰의 고해상(4K~) 구현에는 사실상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이러한 OLED디스플레이의 높은 소비전력을 극복하기 위해, 마이크로LED를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1~2년 안에는 자사 스마트폰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로 확산이 되어가는 추세다. 해서 스마트폰에서의 OLED디스플레이 확산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헌데, 이러한 현상은 TV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TV제조사들이 4K OLED TV를 1모델씩 내 놓기 시작은 하였지만, 소니가 OLED TV를 내 놓은지 1년 만에, 미국과 러시아에서 번인현상으로 반품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OLED디스플레이어에 대한 국내외적 평가는, 운영자의 개인적 평가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운영자는 2년 가까이 OLED TV를 사용해보고, OLED스마트폰을 4년 넘게 사용을 해보았다. 최근엔 스마트폰을 LG G6(LCD)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고, TV는 LCD(LED)형을 사무실에서 보고 있다. 헌데, 스마트폰에서는 OLED와 LCD의 화질차이를 구분하기 힘들고, 야외에서의 밝기가 좋다는 OLED가 LCD보다 좋게 보이진 않았다. 그래서 적어도 스마트폰에서는 OLED와 LCD의 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4K UHDTV에서는, 4K OLED TV가 LCD(LED) TV에 비해서 2016년에는 다소 우수한 화질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삼성 Q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LCD(LED/QD)형 4K UHDTV에 와서는 화질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았다. 어찌되었든 현재 최고의 디스플레이라 하는 것들도 아직은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없다고 본다. LCD(LED/QD)도 단점이 있고, OLED도 단점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OLED 단점과 LCD(LED)의 단점은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는 한때 OLED를 꿈의 디스플레이라 하였다. 허나 그러한 꿈의 디스플레이가 막상 대중적 가격으로 출시가 되어 보니, 꿈은 꿈으로 끝나가는 분위기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OLED의 화질이 LCD보다 다소 낫다는 평가지만, 솔직히 OLED가 RGB방식이 아닌, WRGB방식으로 가면서, LCD보다 다소 낫다는 정도에서 그 우위성을 가져가고 있지만, 그 지속성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OLED가 살아남으려면... 1.소비전력을 줄여야 한다. 2.색 재현력 구현에 대한 기술을 보완해야 한다. 3.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2~3년 후, 70인치 이상 대형사이즈로 대중화가 예상되는 8K UHDTV에서, LCD(LED)형 8K UHDTV와 가격, 소비전력, 화질에서, 8K OLED TV가 경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에서도 4K이상의 해상도에서, LCD(LED)형 4K-8K 디스플레이와 가격, 소비전력, 화질에서, 4K-8K OLED가 경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4.OLED패널 교체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한다. 스마트폰용 OLED패널 파손 시, 소비자들이 감내해야할 부담은, LCD에 비해 2~3배 이상 고가이고, OLED TV의 경우, 55인치 LCD(LED)패널 교체 비용이 10~30만원 이내면, OLED는 150만원 정도로 호가한다. 엄청난 수리비 차이가 있다. ▶OLED가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이유 1.자발광이라 해상도가 높아지고, 화면이 커질수록 소비전력은 비약적으로 증가 한다. 즉, 높은 소비전력으로 4K~ 해상도를 가진 스마트폰이 나오기가 쉽지 않고, TV는 8K OLED TV가 나오기가 쉽지 않다. 2.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가격이 큰 폭으로 증가 한다. 4K UHD해상도를 가진 스마트폰이나, 8K OLED TV의 가격은 기존 OLED패널과의 가격과는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반면, LCD(LED)는 해상도가 올라가도, 가격이 차이가 크지 않고, LCD(LED)형 8K UHD패널은 더 저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즉, 중국 6~7개의 패널제조사들이 수조원을 들여 10.5세대 공장에서 LCD(LED)형 8K UHD패널을 월 수십만 장을 쏟아내기 때문에, LCD(LED)형 8K UHDTV의 가격은, 지금의 LCD(LED)형 4K UHDTV보다 더 저렴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3.LCD(LED)의 화질 향상 속도가 OLED의 화질 향상 속도를 추월하여, 화질 구현에서, LCD(LED)에 밀리고 있다. 샤프는 올 2월 일본 국립 물질·재료 연구기구((NIMS)와 함께 LCD(LED)형 패널로 BT.2020 색 재현력을 90%까지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또한 삼성의 QLED TV는 LG OLED TV보다 BT.2020 색 재현력에서 10%이상 앞서고 있다. 결국 OLED는, 해상도가 올라가고, 화면이 커지면서, PDP TV처럼 소비전력의 한계와 가격의 한계에 봉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2~3년 안에, 그 한계성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마트폰은 소비전력을 극복하지 못한 OLED패널대신 마이크로LED가 대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사 마이크로LED가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스마트폰 패널도 다시, LCD(LED)패널로 갈 것으로 보인다. TV에서는, 화질을 개선한 LCD(LED)형 8K UHDTV가 2~3년 후의 TV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는 저급한 LCD(LED)패널이 문제다. 그러한 저급한 채널을 장착한 TV가 저가로 나온다면, LCD(LED)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LCD(LED) 페널의 개선점 1.오래된 구형기술이라는 이미지를 타파해야 한다. 삼성 QLED TV처럼 LCD패널이면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새로운 개선된 이름이 필요. 2.저급한 LCD(LED)패널을 정착한 수준이하의 제품들이 LCD(LED)에 인지도를 떨어트리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선 TV제조사들이 생산하지 않은 자구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3.빛샘, 시야각, 응답속도 개선이 필요하다. 프리밈엄 제품을 제외하고는, 일반형 제품은 아직도 상당수 빛샘, 시야각이 존재하고, TV임에도 5ms이상을 채용하고 있다. 게선된 LCD(LED)패널을 사용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첫댓글 OLED도 단점은 치명적이지만, LCD(LED/QD)의 단점은 수정 보완이 가능하다에서 앞으로 전망도 불투명한데 OLED가 개발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본문 내용을 차분히 읽어 보시면, 그 이유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의 lcd와 oled차이를 느끼지못했다는 부분은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갤럭시 s2 시절부터 지금의 노트7까지 사용하고있지만, lcd 핸드폰들은 쳐다도 안봅니다. 글쓴이의 주관적인 평가야 머라 말하기힘들지만 삼성 qled를 좋게 평가하는데서 부터 공감하기 힘드네요.
님께서 공감하기 힘들다는 부분에 대한 저의 입장에 대한 글이 길이서, 별도의 글로 드렸습니다. http://cafe.daum.net/HDTV/1SrA/13883
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현재 기술로 TV에서 가장 좋은 방식은 LCD + Local Dimming 이라고 생각합니다.
LCD의 단점인 응답속도, 명암비, 빛샘현상을 많이 개선할수있습니다.
단점은 backlight 구조설계가 복잡해지고 구동을 위한 비용이 증가인데 OLED 보다 가격은 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10년도 전에 상용화된 기술인데도 단지 얇은 디자인과 비용절감이라는 문제로 폐기되어버린 비운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화질을 위해서는 LCD백라이트건, OLED 건에 RGB type을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 가격경쟁을위해 LCD는 white LED, OLED도 white OLED 사용하는데 이것가지고는 HD표준인 sRGB만 구현가능합니다.
HDR을 위한 DCI-P3 구현은 어렵습니다.
삼성이 백라이트로 QD를 사용해서 DCI-P3 구현하는것이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UHDTV의 색 표준은 BT.2020이고, UHD방송이나 4K 블루레이도 이미 BT.2020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BT.2020 색 재현 기준이, 결국 UHDTV의 화질 구현의 객관적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삼성은 DCI-P3를 넘어, 1~2년내로 BT.2020 색 재현률 100%구현을 목표로 한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아직은 70%수준(QLED TV)이고, 샤프가 LCD(LED)로 90%까지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을 한 상황입니다. 반면 LG 4K OLED TV는 BT.2020 색 재현률이 60%수준으로 부족함이 있어 보입니다.
@이군배 100%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는 100%를 만들기 위해서 빛의 대역폭이 laser와 같이 좁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대역폭이 좁은 빛은 빛의 양이 적기 때문에 밝기가 약합니다.
HDR을 위해서는 1000nits는 구현해야 하는데 그러면 소비전력이 굉장히 많이 높아 질 겁니다.
제가 상용화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밴드폭이 좁은 빛을 만드는것도 어렵지만 밝기 구현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DCI-P3 정도가 개인소비자 입장에서는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것이죠
저도 삼성과 샤프의 성능이 얼마나 될것인지는 기대됩니다.
LG는 white-OLED 사용하는한 어려울텐데 기술개발 소식이 들리지 않는거 같아요.
@엄진섭 현재 시중에 나온 모니터를 보면, eRGB 100%, 삼성 QLED TV DCI-P3 100%라는 것도 사실 소비자가 보기에는 100%같지 않습니다. 빛을 이용한 색 구현이 인쇄물처럼 자연스런 색상을 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잘 아시겠지만, 화질에 대한 기준이 주관적이다보니, 그마나 이러한 컬러 표준 구현이 화질(색 재현력)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BT.2020 색 재현률이 100% 구현이 되려면, 패널도 12bit컬러 처리 기술이 적용 되어야 하고, 각종 콘텐츠들도 12bit로 제작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