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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지고 싶은 것을 가져본 기억이 없어요.
좋은 학교, 좋은 성적, 수상경력 같은 것들이요.
어찌저찌 자기합리화와 자기위로를 하며
늘 평균적인 그저 그런 사람으로 살다보니
제 인생에 자랑처럼 내세울만한 징표들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노무사라는 직업을 알게됐어요.
하는 만큼 벌 수 있다는 것,
강의를 자주 나갈 수 있다는 것,
그나마 전공과 결이 맞다는 점
저한테 매력적으로 다가와 이 직업을 꼭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살면서 처음이요.
그렇게 목표를 가지게 되었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교내 토론대회에서도, 대외활동에서도, 알바처에서도,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도 늘 제 이상은 1등이었는데
그 근처에 가 본적이 있던가.
늘 평균치에 머무는 내 결과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하며 마무리를 하지 않았던가.
지금의 분명한 간절함도
여태까지의 실패들처럼 "역시 난 안돼"로 끝나진 않을까.
문득 두렵고 무섭네요.
26살이면 어리지 않은 나이인데 내가 여기에 몇년을 쏟아붓고
만약 되지 않으면 그 다음은 어떡하지..
불안한만큼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하고 있긴 하거든요.
이게 맞는건가.
내가 정말 가질 수 있는 목표가 맞나.
이생각이 들면서 씁쓸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첫댓글 간절함이 있어야 꿈도 꾸고.. 꾸준히 노력도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옳바른 수험방법론을 잘찾아보고
꾸준히 노력하면.. 합격은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런지요..
귀하의 젊음과 간절함을 응원합니다..
너무 좋은말씀이십니다.. 위로받고 갑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6 00:01
삭제된 댓글 입니다.
👍👍👍
불안하면 실력발휘 못해요 ㅜ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6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