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다렸던 투수. 공격적이고 제구력이 되며 , 변화구를 실전용으로 던질수 있다. 그런데 직구 평속이 142키로 최고 149키로
이미 고2때 152까지도 했었기에 성장멈추고 체계적으로 벌크업하면 155도 가능한 투수. 바로 그 고우석이 엘지로 왔습니다
너무나도 기쁘고 당장 2018년 엘지의 5선발 후보로 기대합니다.
롯데가 전국랭킹1위 윤형빈을 데려갔지만 키나 몸무게나 구속이나 우완 임지섭같습니다. 제구도 안되고
제구 안되는 파이어 볼러는 코칭능력 없는 엘지의 현실상 왠만하면 사양합니다. 임지섭이야 좌완이었기에 로또의
심정으로 잡았겠지요
일단 우리팀 임지섭과 고우석의 폼부터 비교해 볼까요. 왜 고우석이 제구력이 좋은 파이어 볼러인지
류택현 코치가 말했죠. 제구가 안되는 투수는 없다. 제구가 안되는 폼을 못고칠뿐
1. 임지섭( 형님먼저)
2. 고우석
눈감고 고개 저으며 온몸을 비틀어 150을 찍는 선수들 많죠. 최고 구속이 150이냐 아니냐는 계약금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거 무슨 소용있나요. 제구가 안되는데 고우석은 탄탄한 허벅지와 하체를 기본으로 마치
기아 윤석민을 연상시키는 안정된 제구력과 커브 슬라이더를 잘 구사합니다.
프로에 와서 당장 할일은 부상없는 기본프로선수의 몸을 만들고, 커브와 슬라이더를 프로용으로 가다듬으며
체인지업이나 스플리터중 한가지를 익히면 바로 1군에 뛸 수 있습니다. 직구 평속이 142~3이므로 구속도
1군용이죠. 류현진이 WBC 일본전에서 145~6던지다 온몸을 활처럼 휘어서 153을 찍어넣는거 보신분 있는지 모르지만
고우석도 그게 가능합니다. 맘먹고 눈감고 비틀면 가능하죠
사설이 길었고 고교생들 구속이 152다 153이다 하는데 저는 다 관심없습니다. 이런 투수가 바로 엘지에 와야됩니다
진짜 제구 무시하고 미래를 위해 뽑는다면 눈감고 몸비틀어 155이상 찍던가 아님 150이상 좌완이던가 ,둘다 아니라면
차라리 145의 제구되는 투수 뽑았으면 합니다
오늘 정말 기쁜 일이네요. 엘우석 선수 환영합니다
첫댓글 넥센의 주 스카웃대상이 제구 우선이라 하던데요...
고우석선수 좋은 선수군요...
두산..넥센이 왜 올해 순번을 부러워 했는지 알겠네요...
근데 왜 엘지에 와서......ㅡㅡ
임지섭이 지금 상무에서도 크게 고전하고 있죠. 폼이 무너진 상태로 보면 되는데...
말씀하신 류택현의 '폼의 중요성'을 지지하는 지론..
하드웨어가 출중한 좌파이어볼러를 키우는 지도방식으로 과연 류코치의 지론이 적합한 건지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다수의 이견이 있고, 저 또한 그 지론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바꾸는 변화..즉 임지섭에게 코칭아닌 티칭을 선택한 감독과 류코치의 접근방식이 적절했는지 대해서 현장에서도 냉정한 반성과 피드백이 있었을 것으로 봐요.
투수건 타자건 폼에 정답은 없는게 최근의 대세이며..또한
제구보다 로케이션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최근에 크게 각광받는 이론이기도 하죠.
과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곰곰이 따져볼 필요는 있을 겁니다. 단. 적어도 결과적으로는 임지섭의 트랜스폼은 실패한 것...지금까지의 결과인 거에요.
그래서 그 책임에서 류코치를 비롯한 엘지의 지도시스템 전부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겁니다.
임지섭은 아직 어리니까요. 시키는데로 한 것 뿐인거죠.
실패의 책임은 그에게 있지 않은 겁니다.
그의 실패라고 봐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겁니다.
....
이상훈에게 기대를 겁니다.
@R_MuTT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이팀의 투수코칭을 전면 다시 검토해야되지 않을까? 제가 아무리 야생마를 좋아하지만 얼마전 김대현의 퓨쳐스 피칭을 보고 너무 실망을 해서, 어떻게 저렇게 던지게하나? 김대현은 1군오려면 군대갔다와서 한 5년은 걸리겠다 그런생각을 했었기에 야생마라고 다 믿을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말씀중 로케이션이 제구보다 중요하다고 하시지만 현재 1군 타자들의 능력이 한복판의 회전수 적은 밋밋한 직구는 ( 예를 들면 소사의 직구) 153키로 이상 찍지 않으면 로케이션 만으로 버티기 힘듭니다. 오승환처럼 회전수가 많고 무빙이 좋은 직구도 148이 넘지 않으면 로케이션에만 의지해서 타선 한바퀴 이상못버티죠
@kane 결국 최고구속 150키로 평속 143의 투수는 리그 1~2선발급 되려면 수준급 변화구 2종과 제구력이 생명지 않을까 합니다. 고우석 같은경우 불펜으로 쓴다면 바로 1년안에 가능하겠지만 선발로 쓰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R_MuTT 저역시 임지섭의 실패라고 보지 않습니다. 구단의 실패죠. 스카우팅부터 사실상 키울 능력없으면 아무리 하드웨어 좋아도 제구력 바닥인 선수는 받지를 말았어야되는데, 좌완이니 안받을수도 없었겠지만, 엘지는 이런짓 많이 했죠. 지난 15년간, 구속좋고 제구력 바닥인 선수 받아서 처음부터 투구폼 바꾸고, 밸런스 잡고, 직구제구잡고 변화구 3종장착해서 선발만들겠다.는 무모하고도 어리석은짓을 하며 많은 선수를 날렸습니다. 반면 두산은 애초에 기본 제구력이 받쳐주지 않는 선수는 선발요원으로 키우지 않았으며 그 공의 위력을 살리고 너도나도 떨어지는 스플리터 하나씩 장착시켜 일단 불펜으로 키웠죠. 그 불펜요원중 뒤늦게라도
@kane 제구에 눈을 뜨면( 노경은처럼) 나중에 선발에 합류 시켰습니다. 그런관점에서 임지섭은 제구력이 아예 없는 선수고, 지금이라도 상무와 협조하여 임지섭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는게 낫습니다. 장점인 직구 구속을 낮추지 않고 직구와 스플리터 단 2구종 투수로 불펜활용하며 1군무대를 뛰다가 언젠가 어느날인가 스스로 밸런스를 터득하고 변화구 구사구종이 슬금슬금 3구종이 되면 그때 선발로 도전해보는것도 좋아보입니다. 그때가 33살이던 35살이던 말이죠.
고우석은 또 장점이 십자인대수술덕에 꽤 오래 휴식기가 있어서 여타 선수들보다 혹사를 덜 당했죠.,ㅎ
네 3학년 등판기록이 적고 혹사를 피한채로 엘지로 오게됬습니다. 이제 지명이 됬으니 황사기에서 혹사시키기는 무리겠죠
@kane 당장 부상 복귀 하자마자 엄청 굴리고 있던데 구단 차원에서 관리 좀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