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은 없어도 근근히 들어오는 오다로 서울 뺑뺑이 돌다가 2시쯤에 정자 파크뷰에 착...
정자역쪽으로 슬슬 걸어가면서 콜창을 보니 콜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 대기 탈만하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불현듯 성남 심야버스가 신설되었다는 소식이 떠오르더군요...ㅋㅋ
여기서 부터 패착!! 평소였으면 콜 좀 쪼다가 걍 택틀해서 20분이면 강남나가는데
버스앱 검색해보니 5분후에 복정행 반디버스가 오고 있는겁니다. 죽전 동백 오포 콜이 들어왔지만 패스하고
뭐에 홀린듯 걍 그 버스를 타고 서현쯤 지나니 정자에서 서초콜이 보였다가 사라집니다. ㅋㅋㅋ
야탑 모란을 지나면서 안양 수원콜이 보였는데 왠지 손가락이 안가고 그대로 복정까지 40분 까먹고
내리니 바로앞에서 n37과 n13이 차례대로 지나갑니다....배차간격 생각하면 최소 30분 까먹고
따릉이 타고 설렁설렁 가락시장까지 갔는데 성남 광주 방향 두개 들어왔다가 나갑니다...ㅋㅋ
또 그렇게 n37에 올라타서 아무생각없이 강남역 도착하니 이미 4시30분...
얼척없이 2시간반을 버스타고 날려버리니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후반전이 안풀리는것같아 중얼거리며 또!!! 아무생각없이 n61을 올라탑니다...
집이 양천구라 9호선 첫차타도 비슷하게 도착하는데 심지어 요금도 더 비싼데 아무생각없이 심야버스를 탄겁니다.
남부순환로 관광하면서 가산동을 비몽사몽 지나는데 집앞콜이 똭!!!! 빨리 잡으라고 5초정도 화면에 버티고 있는데
1.0km 거리가 눈에 밟혀 손가락이 안움직입니다. 헐~ 그렇게 집에 오니 6시.....ㅋ
버스타고 4시간 날려먹기는 대리인생 처음있는 일입니다. 정말 병신짓한 하루였네요...
첫댓글 n버스 다니는곳은 앵간하면 콜뜨는지역 이던데요 버스 첨 생기고 신기해서 한두번 타보고 피곤해서 조퇴할때 빼곤 거진 안타는것 같아요
n61번은 사람 많아서 정말 피곤해요...ㅠㅠ
아니 손오공께서. 웬 버스를 타나여??
근두운은 어쩌시고,,, ㅠ;ㅠ
사이언인 각성후에는 근두운 안탑니다.
버스는 집에 갈때나 타는 거.
맞습니다. 근데 오늘 왜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정답!
썩뜰..땍뜰은...타면 빙신짓!
저는 그저께 토욜..
저도 두시부터 ㅎ
한자리에서 네시간 날렸죠,
캔슬 두번
콜도 없었지만.
제 경우엔
나름 콜 포인트에서 아웃돼서
내 복인갑다 하고
별 미런은 없었는데요.
(네시간만에 관내 삥발이 하나 타긴 했죠 ㅋ)
오공님은 저보다 더 허탈하겠네요..
그렇게, 뭔가에 홀린 듯
판단 미쓰하는 경우가 가끔 있죠.
그런 속담 있잖아요
손오공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
반성하시고
다시는 그런일 없도록
분발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