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작곡하고, 공연하는 것 뿐이야. 그게 내가 할 일이고, 우리 모두가 할 일이라고."
프레디는 음악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병이 점차 프레디를 좀먹고 괴롭혔지만 그 모든 고통을 감내했다.
멤버들 또한 그런 그를 알면서도 가만히 내버려 두는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이 그가 가장 원하는 일이었기에.
역대 최고의 라이브로 꼽히는
1985년의 라이브에이드(Live Aid)또한 그랬다.
목 부근의 염증 때문에
불참을 권고하는 의사를 무시하고
당당히 무대에 올라 역사에 길이 남을 라이브를 만들어 냈다.
"두 시간도 아니고 20분의 공연이니,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어"
프레디가 유일하게 We Are the Champions를 원음으로 부른 공연이었다.
(이후 란닝구와 청바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다)
흔한 무대장치 하나 없이전세계를 사로잡은 프레디였지만
(당시 공연은 생방송으로 영미 전역에송출 되었다)
결국 힘에 부쳤는지 1986년을 끝으로 공연 포기를 선언한다.
그가 에이즈를 확진 받은 시기였다.
"더이상 공연은 못 할 것 같다. 나는 작곡하고, 녹음만 할게."
그의 판단을 멤버들은 군말 없이 따라주었다.
1989년, The Miracle을 발표한 퀸은 으레 발매와 함께이뤄지던 투어를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공식석상 또한 최대한 자제하는 퀸에게
프레디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문이 파다하게퍼지기 시작했다.
1990년 2월, 브릿 어워드(Brit Awards) 시상식에서
프레디는 오랜만에 세상으로 나왔다.
퀸은 공로상을 수상하며 수상대에 오르게 되고
사람들은 프레디의 초췌한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밀어버린 머리, 그리고 트레이드마크인 그의 콧수염.
행색을 지우기 위함이 뻔했던 진한 화장.
그리고 수상소감도 일절 남기지 않은 채
"Thank you... Good night." 한 마디만 남기고 사라지는 모습.
프레디의 그런 모습은 타블로이드의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그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증거를 잡기 위해,
이미 건강이상을 보도한 바 있던 더 선을 비롯한 신문사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프레디는 브릿어워드를 기점으로 세상에서 완벽히 숨어버렸다.
이것이 그의 생전마지막 공식석상이었다.
병세는 악화 되고,
그는 차츰 죽음의 늪으로 빠져 들었다.
노래하는 것이 기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노래를 멈추지 않았다.
멤버들은 그를 위해 모든 스케줄을 맞춰주었고,
프레디는 그에 보답하기 위해
사경을 헤매다가도 잠시 회복된 시점을 이용해 녹음을 이어갔다.
그의 심정을 반영한 것일까.
퀸의 새 앨범 'Innuendo'는 이전과 다르게 비장한 음악들로 가득 차있다.
평소의 밝은 퀸을 생각하고 들으면 깜짝 놀랄 정도로.
곡의 난이도 또한 그런분위기에 맞춰 극악을 달렸지만, 프레디는 묵묵히 작업을 수행했다.
그를 배려해 뮤비 촬영을 빼주려는 멤버들에게, 고집을 부리며 결국 뮤비도 촬영했다.
<당시의 초췌한 모습이 담긴 뮤비>
(멤버들 또한 프레디의 병색을 숨겨주기 위해 뮤비를 흑백으로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 번은, 높은 음을 걱정한 기타 브라이언 메이가 프레디에게 물었다.
"프레디, 네가이 곡이 지금 가능할 지 모르겠다."
3옥타브를 넘기는 초고음의 향연. 작곡한 그조차 가이드 보컬을 가성으로 쓸 수 밖에 없던 곡이었다.
브라이언은 그 뒤의 상황을 이렇게 서술했다.
프레디가 말하더군요.
"I'll fuckin' do it, darling."
그리고 보드카 한 잔 마시고,
한큐에 곡을 보내버렸어요.
그에게 필요한 건 단 한 번의 녹음이었다.
The Show Must Go On.
쇼는 계속 되어야 해.
프레디의 유작, Innuendo의 마지막 트랙이었다.
마지막 투혼이기도 했다.
프레디는폐렴을 비롯한 각종 합병증을 앓고 있었고,
극적으로 앨범을 발매한 뒤에는
합병증의 심화로 눈까지 멀고 말았다.
그리고 그 해 11월, 에이즈를 공식발표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전세계 음악인들의 추모를 받으며.
팬들의 울음바다 속에서
그는 떠나갔다.
엘튼 존, 건즈 앤 로지스, 메탈리카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이후 열린 프레디 추모공연에서 그를 커버하나
그 누구도 프레디의 보컬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
The show must go on
쇼는 계속 되어야 해 the show must go on 쇼는 계속 되어야 해 inside my heart is breaking 내 심장이 무너질 지라도 my make up may be flaking 화장이 벗겨질 지라도 but my smile still stays on
don't stop me now도 넘 좋았어 그건 청년일때?어린나이일때? 뭐라 표현해야해.. 암튼 그때 곡인데 그때의 미성과 열정이 너무 드러나는곡이라서 오히려 더 슬펐어.. 청년일때와 나중에 후반부엔 창법이 바꼈는지 그 미성이 아니고 목을 긁는? 소리인데 더이상 청년일때의 그목소리를 들을수 없다는것도 슬픔
첫댓글 프레디 다신죽지마ㅠㅠㅠ
ㅜㅜㅜㅜㅜㅜ대박이다
안본사람 꼭봐 ㅠㅠㅠㅠㅠ진짜 띵작..
와..진짜 대단하다..
아무리생각해도너무화나ㅠㅠㅠㅠ̑̈ 진짜맴아파ㅠㅠㅠㅜㅜㅜㅜㅜ엉엉 ㅠㅠㅠㅠㅜㅜㅜ
영화 보는 내내 프레디의 인생이 너무 와닿아서 울컥했음 계속 ,,
진짜 대단한사람...
꼭봐 ㅠㅠ 진짜 개쩜
프레디 진짜 세기의 천재였던데...ㅠㅠ̑̈ 다 펼치지못한거같아서 안타까움
ㅠㅠㅠㅠㅠ아진짜 영화보고 울컥햇어ㅜㅜㅜㅜ
아이맥스랑 스크린엑스로 보고싶은데 좋은̤̮ 영화에 왜̐̈ 전범기를 넣어서 맘편하게 못보게 하는거야...
영화에 안나와 티져에만 나오고 항의받자마자 바로 수정했어!!
ㅠㅠㅠ영화 진짜 인생영화 ㅠㅠ 노래도 요즘 이거만들늠 ㅠㅠ
진짜 영화 보고 이 글 읽는데 또 우는중 ㅜㅜㅜ
ㅠㅠㅠㅠㅠ
프레디ㅠㅠㅠㅠㅠㅠㅠ
Smile...
너무 멋있는 사람이고 그 시대에 못봐서 너무 아쉬워ㅠㅠㅠㅠㅠㅠ
프레디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안타까워 ㅠㅠㅠ 너무 반짝하고 갔어..
진짜 대단한 사람..
근데 영화에서 라이브에이드 공연때 마이애미가 돈터치라고 써있는 음향장비 건드리잖아????그건 뭐야??? 난 프레디 목상태 안좋아져서 마이애미의 조작으로 프레디가 립싱크한 건줄
주위에서 시끄럽다고 민원 들어와서 음향 올리지 말라고 해놓은거 퀸 무대 때 걍 올려버린거야
@F I N N. 아...!.....!!!!!....!!!!헉스타그램 미쳤다 이제야 알았어 소름
다른말이긴한데 영화 캐스팅된 사람들 원래 퀸 멤버들이랑 싱크 대박이다
인생이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같아...
영화 보는내내 자연스럽게 발이 움직일수 밖에 없더라..ㅜㅜㅜ
프레디 다시 만나자,,ㅜㅠㅠ
사실은 라이브에이드때 공연하는거 보면 약간씩 음이탈있어서 더 안타까움...ㅜㅜㅜ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하... 진짜 최고야 퀸 ㅜㅜ
ㅜㅜㅜㅜ너무 멋짐
흐레디ㅠㅠㅠㅠ
멤버들도 멋있다
멋있다......
대박이다...
don't stop me now도 넘 좋았어 그건 청년일때?어린나이일때? 뭐라 표현해야해.. 암튼 그때 곡인데 그때의 미성과 열정이 너무 드러나는곡이라서 오히려 더 슬펐어..
청년일때와 나중에 후반부엔 창법이 바꼈는지 그 미성이 아니고 목을 긁는? 소리인데 더이상 청년일때의 그목소리를 들을수 없다는것도 슬픔
나도.. 그래서 영화 마지막에 엔딩크레딧 올라가고 젊은 시절 멤버들이 열정적으로 그 노래 부르는 모습 나오는데 눈물나더라
대박이다진짜
영화 n차 찍은거 처음이였어,, mx관에서 보고 너무 좋았는데 싱어롱도 봤는데 더 좋아... 또 보러 갈꺼야...
ㅠㅠㅠㅠㅠㅠㅠ살아돌아왔음 좋겠다 라이브 들으면 얼마나 황홀했을까...
슬프다 진짜 생각할 때마다 울컥해ㅠ
프레디 보고싶어❤️❤️❤️❤️❤️ 넌 누구보다 사랑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야 사랑해
ㅠㅠ 개슬펐다..울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슲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