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를 보면 숨이 가쁘다. 오래 살지 못한다. 학이나 거북이는 숨을 길게 쉰다. 그래서 천 년, 만 년 오래 산다. 숨이 짧으면 짧게 살고 길면 오래 산다. 단전은 숨을 고르는 것이다. 각자 좌선을 하지 않아도 평소에 무위이화로 숨이 항상 단전에 들어갔다. 나왓다 하는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한가해진다.
들이마시는 호흡 속에는 맑은 기운이 들어있고, 따뜻한 기운이 들어 있으며 살아 있는 기운이 들어 있다. 밖으로 내뿜는 숨, 단전까지 들이 마셔서 내뿜는 호흡 속에는 맑지 못하고, 탁하고, 냉하고, 죽어 있는 기운이 들어 있다. 밖으로 나가는 호흡은 그런 것이다.
왜 그럴까. 밖에서 들어 온 것은 맑고 새로운 기운이다. 그것이 호흡을 통하여 내 뱃속의 오장으로 돌면서 그 안에 추한 기운과 탁한 기운을 싹 훑어서 나오기 때문에 탁하고 냉하고, 좋지 못한 것이다.
단전호흡법의 좌선을 많이 한 사람은 쪼글쪼글 하게 되지 않으며, 어느 정도 깨끗하게 늙어 죽는다. 이것은 기운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오십 살만 넘어도 늙어서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은 분명하다. 선을 많이 하면 피부에 윤기가 흐르고, 소나무 같이 아주 아름답게 늙는다. -김근수님의 글에서-
<전신충기 단전호흡법>
먼저 몸을 십자로 반듯이 눕는다. 단전에다 전신 단전호흡을 하는 것이다. 누워서 '나는 없다, 이 세상에 나는 없다.'라는 이 마음을 가질 뿐 일체의 일체의 근심 걱정을 놓아 버린다.
이 생각을 놓아 버리고는 단전에 서서히 숨을 들이 마시어 이 우주 전체를 내 단전에다 뭉쳐 넣는다. 우주 전체를 내 단전 속에 집어 넣는 마음으로 전신에 힘을 준다. 그리고 전신이 단전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 몸 전체가 단전이라는 마음으로 힘을 주면 전신이 살아나는데 전신에는 단전구멍이 있다. 숨을 힘껏 마신 후 20초간 있다가 서서히 힘을 푼다. 이와 같이 몇 번을 되풀이 하면 전신에 기운이 통하게 된다.
피부병이 있는 사람이 이 선법을 닦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배가 자주 아픈 사람도 배 아픈 병이 없어지며,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답답한 것이 없어지고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이 살아난다.
<복지전신 단전호흡법>
배를 방바닥에 대고 엎드려서 손을 위로 뻗고 다리는 아래로 쭈욱 뻗는다. 코를 바닥에 대지 말고 고개는 들고, 턱은 바닥에 닿을까 말까 정도로 들며 힘을 준다.
그리고 약 20초 정도 있은 후 서서히 놓는다. 이것을 되풀이하면 자연적으로 몸에 기운이 강하게 도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방법으로 병을 고친 적도 있다.
<상흡하호 단전호흡>
코로 호흡을 단전에까지 쭉 들이 마시어, 코나 입으로 빼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항문으로 저절로 빼 내는 호흡이다. 코로 기운을 들이마시어 단전에 머물게 한 다음에 그것을 항문으로 가만히 힘을 내리면 밑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러한 호흡이 상흡하호 단전호흡이다.
위로 들이마시어 밑으로 빼는 단전호흡법이다. 이 말은 옛날 장자가 발 뒤꿈치로 숨을 쉬었다는 종식과 비슷하다. 위로 숨을 들이마시어 발뒤꿈치로 숨을 내 놓는 방법이다.
필자의 체험이다. 30년전 일인데 단전주를 어떻게나 좋아했던지 앉았다가 일어나면 좌복에 엉덩이가 붙어 있을 정도로 그렇게 오래 앉아 있었다. 영산에 살면서 낮이 가고 밤이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정진한 때가 있었다. -김근수님의 글에서-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감사합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