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일스테이션입니다. 이번 주도 잘 보내셨는지요? :) 변덕 되는 날씨에 주말 라이딩을
갈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비가 안 오길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시작해 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오늘은 바이크의 종류에 대해 얘기드려볼까 합니다.
#00
다양한 종류
자전거에 모터를 달면서 최초의 오토바이가 탄생하고 1차,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오토바이의 형태는
굉장히 다양하고 세분화되어 왔습니다. 때문에 이제 막 오토바이에 입문하시는 바린이 분들에게는
모든 것이 생소하고 낯설기 때문에 어떤 오토바이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굉장히 많이 할애하곤 합니다.
오토바이는 크게 <온 로드>와 <오프로드>로 나뉘고 있는데, 오늘은 <온 로드>모델을 먼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네이키드 (N차)
네이키드 오토바이는 그 이름처럼 <벌거벗은> 오토바이입니다. 다시 말하면 오토바이의 가장 기초적인 모형이면서,
그 모양을 별도의 외장(카울)로 감싸지 않은 형태를 뜻하는 오토바이입니다. Naked의 N을 본떠서 <N차>로 불리기도 합니다.
네이키드 오토바이는 위 사진처럼 엔진, 흡기, 배기 등 오토바이의 기초적인 모든 부품이 노출된 구조이기 때문에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정비 시 외장이 붙어있는 모델들 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토바이의 외장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공기 저항, 주행풍에 대한 부담 등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바린이들에게는 이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진 않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네이키드 오토바이는 라이더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포지션과 다루기 쉬운 엔진 특성으로
바린이 분들에게는 조금 더 익숙하게 오토바이를 다룰 수 있도록 해주는 종류의 오토바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02
레플리카 (R차)
레플리카 오토바이는 많은 바린이분들이 로망으로 손꼽는 형태의 오토바이기도 합니다.
레플리카(Replica)의 뜻처럼 레이싱용 바이크를 모델로 삼아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형태로 변경한 형태를 말합니다.
앞서 설명했던 네이키드와 다르게 차체에 외장(카울)을 입히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함께 고회전형 다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는 형태입니다. 차로 따지자면 슈퍼카 정도에 속할 수 있겠네요.
다만 오토바이의 형태가 공기역학을 고려하여 디자인되기 때문에 라이더들에게도 어려운 라이딩 포지션을 요구하게 됩니다.
오일탱크에 바싹 붙어서 주행하기 때문에 바린이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형태의 오토바이인데,
여기서 라이딩 포지션의 편의성을 추가한 형태의 오토바이를 <F차>라고 부릅니다.
#03
스쿠터
여성분들, 가까운 거리를 출퇴근 용도로 활용하시는 분들, 배달을 생업으로 삼고 계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모델이 바로 <스쿠터>입니다. 스쿠터 모델의 개념이 정착된 건 위 사진의 <베스파>라는 모델부터인데,
초기 모델의 경우 수동 변속기를 장착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스쿠터의 형태도 세분화되고,
오토 기어 변속기만을 채택하게 되면서 '누구나 운전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스쿠터 모델 하면 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바로 <스프린트 스쿠터> 일 겁니다.
크기가 작고 도심 곳곳에서 주행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주로 배달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형태의 오토바이죠.
또한 가격도 오토바이 중에서 가장 저렴한 편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모델을 보유한 형태의 오토바이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빅 스쿠터> 역시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스프린트 스쿠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안전성, 배기량 상승, 승차감 개선을 통해 조금 더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형태의 스쿠터입니다. 아마 스프린트 스쿠터보다 빅 스쿠터가 요즘은
더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04
크루저 (아메리카)
높은 핸들과 낮은 시트, 빅 트윈 엔진으로 가장 '레트로'적이고 '복고'적인 느낌을 띄고 있는 형태의 오토바이입니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장르로 장거리 여행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기에 높은 속도를 낼 수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도 너무 무겁고, 오프로드를 달릴 수도 없습니다. 이런 퍼포먼스적인 부분을
보완한 모델들이 생산되고 있긴 하지만 그 정통성을 따라 한계가 명확한 게 이 크루저(아메리카) 오토바이입니다.
아마도 크루저 형태의 오토바이는 바린이 분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엔진의 출력보다는 특유의 엔진 진동이 주는 고동감을 즐기는 마니아층이
두껍기 때문에 반대로 이 느낌을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일상생활을 위해 주행하기에는 연비도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오토바이들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남자라면 한 번쯤은 선택할만한 오토바이 인건 확실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형태의 오토바이는 <온 로드>에 속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만큼 다양하고 높은 범용성, 다양한 모델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데로 너무 많은 모델들이 있기 때문에 바린이 분들에게는 생각보다 머리 아픈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프로드> 카테고리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오토바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기종별로... 한대씩 다 갖고싶네요 ㅎ
여력이 된다면 저도 그러고 싶은 부분입니다...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