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S제도 도입 이후 2012년 이후 현물시장과 계약시장 거래동향을 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위 표에서 계약시장 괄호안은 smp+rec 고정가격계약에서 rec가격/kwh로 환산한 숫자입니다.
그리고 설비가는 토지매입비와 한전선로비 외 일반적으로 울타리 포함 내부 설비가로 제 경험치입니다.
smp가격이 높았던 시기는 이명박 정권시절로 유가가 100달러 전후였었습니다.
여기서 수치의 흐름으로 나타나는 곡선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로 보면 흐름을 읽을 수 있는데 2012년 rec 판매사업자 선정과 2017년 고정가격계약으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흔히들 rec가격 하락부분만 강조하는 듯한 주장에 휘둘리면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없을 것입니다.
kw당 설비가 100만원 이하 설비가에 대한 보전가격은 rec+smp 합산가격을 얼마일지 예측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rec 판매사업자 선정시기였더 2012년 계약시장에 진입한 사업자와 현물시장 거래를 이어온 사업자들의 수익성입니다.
2012년 상반기부터 만 8년 동안 계약시장은 kwh당 평균 270원가량, 현물시장은 230원가량입니다.
단순 평균치이며 가중치가 포함된 가격으로 보면 차이는 커지며 건축물 이용 가중치 1.5는 상상초월입니다.
건축물 이용의 경우 계약시장은 350원/kwh이며 현물시장은 290원/kwh입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현물시장에 거래했다면 8년간의 수익은 이미 일정 정도 보전되었다는 점입니다.
2020년 계약시장으로 전환해 20년 계약에서 2012년 설비가를 산정기준으로 볼 수 없습니다.
비싼 시기에 설비했으니 미래사업자들과 경쟁은 말도 안된다는 주장들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동안 장사꾼들이 휘둘린 사업자들은 차치하더라도 지금도 선분양 시장에 불나방처럼 몰려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7년 고정가격계약으로 달라진 제도하에서 현물시장을 고집한 사업자들의 한숨은 누굴 탓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rec 판매사업자 선정에서 고정가격계약으로 달라진 2017년 상반기는 경쟁울이 아주 낮았습니다.
혹자는 경쟁율이 심해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한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 시기에 선정될 가격(좀 더 낮은)을 제시한 이들은 셈도 못하는 바보들이었을까요?
2017년 상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즉 3회에 걸친 입찰은 기회였었습니다.
2016년 하반기부터 계약시장으로 진입하라고 그렇게 외쳤지만 그리 많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하반기부터 몰려들기 시작하였는데 현물시장 거래가 하락이 주 요인이었습니다.
사업주가 원하는 거래시장은 열리지 않는다는 흐름을 미리 읽었어야 했습니다.
위 표에서 숫자의 변화와 흐름을 보면서 '그랬었더라면~' 생각도 떠오를 것입니다.
불안할수록 카더라' 통신에 귀 기울이며 정부에 항의하고, 이익단체와 동행하면 뭔가 얻을 듯이 보이겠지만 기회만 잃게 됩니다.
아직도 발전소 매매시장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걸 보면서 이분들이 계산이라도 해 봤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털사이트 배너광고에 한달에 얼마를 번다는 것에만 눈에 들어오고 작은 글씨들은 안 보이나 봅니다.
이미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도 합니다.
이제 계산 좀 합시다.
발전설비에서 자동적으로 생산되는 발전량은 계산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생산량에 곱하는 단가는 셈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위 표에서 괄호안의 수치만 읽었더라도 현물시장에 대한 미련은 버렸을 것입니다.
18년 하반기까지 선정된 사업자들은 1rec가격이 80,000원이 넘고 20년이나 받는 가격입니다.
그에 더해 smp 역시 95.3원에서 101.5원까지 현재 smp보다 훨씬 높습니다.
미리 이런 셈법을 이해했더라면 2017년 상반기 경쟁율이 아주 낮을 때 진입했었어야 했습니다.
당시 다른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