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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간(전례 주년의 정점) ˚…♣
사순 시기의 마지막 주간으로 주님 수난 성지 주일로부터 성 토요일까지 부활 전 한 주간을 말한다.
그 중에 주님 만찬 성 목요일부터 성 토요일까지의 3일간을 성삼일이라 한다. 이 때는 주님 수난 사건을 전례적으로 기념하는 연중 가장 거룩한 기간이다.
성주간 동안 신자들은 그리스도 생애의 마지막에 일어난 사건을 되새기며, 그 안에서 예수님이 세상을 성부와 화해시킨 파스카의 신비를 경축하고 재현한다.
1.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죽음에 처할 분이지만 그 죽음을 쳐부술 왕이며, 파괴될 성전이지만 새로이 건설될 예루살렘(교회)의 왕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다함께 '호산나'를 부르며 환영한다.
2. 성주간 월요일 - 성주간 수요일
성주간 월요일은 예수님의 죽음을 예고하고, 화요일은 제자들의 배반을.... 수요일은 예수님이 당신이 어떻게 죽으실지 예고한다. 이 3일 동안은 특별히 전례는 없다.
마치 폭풍 전야의 고요함과 같다.
3. 성 목요일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사랑의 계명'을 주시면서 유언을 남기신 날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시면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시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시고 사제직을 설정함으로써 당신의 구원 업적을 세상 끝까지 전하게 하시어 모든 이가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을 받게 하셨다.
4. 성 금요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상에서 십자가의 길을 따라 죽음의 산 골고타로 오르신 날로 하느님과 인류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위하여 희생제물로써 돌아가시고 우리의 죽음을 물리치기 위해 땅에 묻히신 날이다. 이 날 교회는 미사는 물론 다른 성사도 집행하지 않는데 이것은 성사가 그리스도의 행위이기 때문에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 위함이다.
5. 성 토요일 - 부활 성야
이 날은 교회가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날이다. 사순 시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성 토요일 밤의 전례는 모든 전례의 극치를 이룬다.
주님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을 강조하는 이 날의 전례는 세례 예식을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하여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 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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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성 주간 전례에 대한 의미를 알고 미사에 참례하면 하느님의 손길 또한 더 깊이 느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