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9일 토요일
아들랑 지난 주말에 경주 나들이를 갔다.
경주는 대구에서 가까워 자주 간곳인데 아들이랑 다 같이 제대로 나들이 간건 어릴때 밖에 없는듯하다.
야경도 볼 생각에 느긋하게 출발해서 보문단지 구경좀하고 돗자리 깔고 누워 낮에 나온 반달도 구경하고,
꽃비 되어 내리는 나무그늘 아래서
간식도 먹고,
제대로 힐링했다.
이동하는길에 아들 어릴때 놀러가서 사진 찍었던 커다란 물레방아에 갔다.
주변에 많은것들이 들어섰지만 물레방아랑 두꺼비 조형물은 그대로여서 너무 반가웠다.
30년이 지났는데...
한참을 놀다가 교촌마을로 가서 한바퀴 휙돌고(사실 몇년전에 구석구석 돌았던터라 아들위주로 다녔는데 최부자집 입장시간이 지나 못들어감) 나와서 교동면옥에 가서 냉면먹고(날씨가 더워서 맛있게 먹음)
어두워져서 본격적으로 야경보러 출발,
첫코스로 황리단길의 휘황찬란한 밤거리 문화를 보는데 외국에 여행 온 느낌으로 너무 좋았다.
같이 어울려보고 싶었는데 아직은 코로나 때문에 망설여졌다.
그다음 코스로 천마총 갔다가 대릉원 한바퀴돌고(낮이 더좋을듯) 첨성대로...
첨성대는 밤의 조명도 좋지만 낮에보는 주변의 예쁜꽃도 좋을듯하다.
계림의 야경보고,
월정교로 넘어가니 조명아래 월정교가 웅장하다.
지난번엔 낮에 왔었는데 월정교는 밤이 더 좋은것 같다.
그렇게 경주 여행일정을 끝내고 밤11경에 귀가, 꿈나라로...
↑보문호의 벚꽃이 아직 남아 있네.
↑잔디위에 누워 파란하늘위에 낮에 나온 하얀반달도 보고...
↑보문호에서
↑힐튼호텔 옆 잔디광장
↑교촌에서 법주사오라니까 그냥 나오고...ㅠ
↑첨성대
↑월정교
↑월정교
↑동궁과 월지 (구 안압지)
↑황리단길의 카페 분위기가 너무좋아서...
첫댓글 카페가 무슨 큰 음식점같네요
카페인지 술집인지 그랬던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아들이 사람많은곳은 질색해서 못들어갔네요.
저곳은 다들 한옥으로 멋지게 지어져 있더라구요.
식당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