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토함산 일원에서 봄의 전령사들의 개화를 시작했다.
사진은 노루귀. (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5.3.17/뉴스1
변산바람꽃. (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5.3.17/뉴스1
복수초, (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5.3.17/뉴스1
ㅡㅡ 반면에
녹지 않은 눈들이 바람에 간간이 흩날리는 산 정상. 잔설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그곳에도 생명의 숨결은 온존한다. 매서운 칼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고, 앙상한 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가 위태롭게 흔들리는 풍경 속에서, 작은 새들은 생존을 위해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등산객이 던져준 땅콩 반쪽을 입에 문 곤줄박이의 눈빛은 기쁨으로 반짝였지만 동시에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혹여 주변에 있던 다른 새들에게 빼앗길까 봐 재빨리 몸을 숨기려는 모습은 마치 보물을 움켜쥔 어린아이와 같았다.
첫댓글 복수초와 조류가 참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