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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와 컴퓨터
 
 
 
카페 게시글
오디오와 컴퓨터 Oscillation, Oscillator, Oscillatory Circuit(발진, 발진기, 진동자, 발진 회로, 오실레이터)
관운 추천 0 조회 1,140 16.09.15 21:18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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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09.15 21:28

    첫댓글 오래전 모뎀을 가지고 통신하던 시절에 모뎀 메뉴얼에 부품설명을 하면서 크리스탈 오실레이터라고 아주 작은 부품이 기판에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시 이것이 특정 아날로그 주파수를 만들어 모뎀 서로간에 동기를 잡고 그 주파수 위에 데이타를 실어 보내고 받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시는 TEXT 위주의 데이타통신이기 때문에 아날로그로도 충분했지만 지금은 윈도우기반 위에 통신을 하기 때문에 메가나 기가 단위의 초고속전송망에서 인터넷이나 전용회선이 사용되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작성자 16.09.15 21:37

    예전에는 데이콤에 입사하면 좋은 회사에 들어간 줄 알고 부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통신일을 하면서 데이콤이 기간설비망이 절대부족함을 알았고 KT의 기간망을 임차해 쓰고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데이콤이 공중망(전화)나 전용회선을 신청하면 기간망은 어느정도 갖추었다고 해도 가입자 단말에 이어지는 선은 KT에 임차해서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장애가 발생하면 데이콤에 신고하고 다시 데이콤은 KT에 신고하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작성자 16.09.15 21:49

    대략 2001년 한전이 전국에 광통신 기간망을 구축하면서 통신사업도 함께 할 수 없어 한전에 통신직업군과 기타 신규직업을 모집해서 파워콤을 만들어 한전에서 분리독립했습니다. 이때 많은 한전 직원들이 좋은 대우를 조건으로 이직했습니다. 이 광통신망은 기간망을 갖추지 못한 여러 인터넷 사업자와 유선방송 사업자들이 이용하는 유망한 직종이었지만 한전의 통신실(기지국) 사용료와 전봇대에 매달려서 가는 소위 '공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한전은 가만히 앉아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파워콤은 경영이 부실하여 데이콤을 거치고 현재 LG의 자회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작성자 16.09.15 21:57

    우리가 흔히 길가에서 보는 전봇대에는 상층에 고압이 3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 아래는 여러가지 방식에 저압변압기가 달려 있어 가정으로 전기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 아래 중간쯤에 여러가닥에 케이블이 다발로 묶여 지나가고 있는데 이것들이 광케이블 또는 KT에서 사용하는 다대케이블입니다. KT는 자가 전신주도 있지만 전신주를 세울 수 없는 곳에는 한전 전봇대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신도시인 경우에는 모든 상하수도, 가스, 전력선, 고압선, 저압선등이 땅속 공동관로로 지나가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변압기 정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도시는 공동구 설계가 어렵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전봇대를 사용합니다.

  • 작성자 16.09.15 22:04

    한전에서는 기능직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저압(전봇대) 유지보수일을 주로 하고 있으며 전봇대가 부러지거나 하면 단가업체에서 고압보수차를 이용해서 복구하는 일을 합니다. 한전지사나 지점에는 기술부로 배전부와 지중배전부가 있는데, 늘 사고가 나는 것은 배전부이며 지중배전부는 자동차가 와서 배전설비를 드리받는 사고가 아니면 그다지 하는 일이 없는 부서입니다.

  • 작성자 16.09.15 22:17

    한때 형님, 형님 하면서 따라다니던 한전 배전운영실 기능직 직원이 있었습니다. 제가 통신실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CD에 영화를 담아 왔다며 찾아왔습니다. '원더풀데이'라는 에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 그 일이 있은지 얼마 후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한전보수차를 타고 작업을 나갔다가 변압기 위에 까치집을 작업봉으로 정리하다가 그만 고압선을 건드려 스파크가 나면서 저압변압기에 불이 붙어 터지는 사고고 변압기 안에 들어있던 기름이 터지는 바람에 형체를 알아 보기 힘들정도로 새까막게 타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저압보수 경력이 미숙한데다가 비가 내리는 날 무리하게 까치집을 제거하려고 한 것이 사단이 되었습니다.

  • 작성자 16.09.15 22:39

    오래전 빈 강당에 여러 잡다한 선을 정리하다가 전기선이 하나 나와 있어서 그냥 무심코 니퍼로 짤라 버렸습니다. 순간 펑 하는 소리와 불빛이 번쩍했는데, 깜짝 놀라 뒤로 자빠졌습니다. 순간 다른 사무실에도 전기가 나가지는 않았는가 살펴보니 다행히도 독립된 다른 전원이었습니다. 사용하던 니터는 이빨이 녹아 못쓰게 되었습니다. 전기가 쇼트되어 빛과 함께 열이 발생하는데 1500도씨가 넘는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칼로 조심조심 까서 절연테이프로 마무리해 놓는 것으로 그 때의 사고를 마무리 했습니다. 참고로 고압이 번쩍하면 실명할 수도 있고 전기화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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