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F7g9kSKx60
예수님의 기도 가운데 세 번째 단락에 해당되는 예수 믿는 자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20절입니다. ..
앞부분에 나오는 이 사람들이란 제자들을 말하고 다음에 나오는 자들은 제자들로 말미암아 예수를 믿게 된 자들을 말합니다. 제자들이란 결국 복음을 전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를 믿게 하는 자들인 것을 20절의 말씀을 통해 알게 됩니다. 예수를 믿게 된 자들은 또 다시 신앙이 성장하면서 제자들이 했던 일을 동일하게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 주님이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것은 그들이 거룩함을 지킬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거룩은 단순히 죄를 짓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는데 그렇게 될 때 복음이 전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 예수를 믿게 된 자들을 위해 주님이 기도하신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나 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21절부터 23절까지 매 절마다 하나되게 해 달라는 기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21절,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 22절,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 23절,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문 가운데에도 하나되게 해 달라는 기도문이 있습니다만 신자들을 위한 기도문에는 무려 세 번이나 나옵니다. 제자는 신자를 거친 단계라 할 수 있으니까 제자는 한번이지만 신자는 시작이므로 세 번을 말씀하시면서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창세기 1장에 보시면 하나님이 세상의 창조사역을 마치신 후에 하신 말씀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의 의미를 바로 이 구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완벽히 아름답고 조화로운 세상으로 회복되는 것이 바로 하나됨의 의미인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천국, 하나님의 나라로 달리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예수믿고 구원받은 것으로 모든 것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혹은 예수믿고 건강도 회복되고 물질도 회복되고 모든 문제가 사라졌다고 해서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나는 만족하고 나는 충만한 은혜가 임했는지 몰라도 내 주변에는 여전히 고통 가운데 모순 가운데 죄 가운데 있는 자들, 그런 상황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온 우주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는 것이 바로 신앙의 목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엡 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이는...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을 기준으로 볼 때 아직 미완성된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물론 세상도 하나되기를 위해 나름대로 힘을 쓰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경우, 적십자사나 국제자선단체 같은 경우.. 구호단체들이 많습니다만.. 사실 전체를 놓고 보면 매우 지엽적이고 부분적이고 한계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어떤 사상이나 어떤 단체행동도 예수 그리스도 복음으로 하나되게 한 것만큼의 결과를 가져온 적은 없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야만족의 땅 유럽이 지금의 고상한 유럽으로 변화되었고 미국이 청교도 신앙으로 세워졌다는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목표는 우주만물이 새롭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계 21: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롬 8: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라
주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됨은 거대한 퍼즐그림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다 맞추어지면 참으로 아름다운 그림인데 뿔뿔히 흩어져 있다 보니 무슨 그림인지도 모르겠고 온통 사방이 난잡하고 어지럽기만 한 것입니다. 흩어진 시간이 지나다보니 조각들마다 변형이 되어서 맞추기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에수믿고 성령받을 때 모든 조각들이 모양은 다르지만 전체 그림을 위한 완벽한 부분으로 변화되고 이로써 그림은 완성되는 것이 바로 하나됨의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되게 해 달라는 주님의 기도가 곧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막혀 있는 죄의 담을 예수의 보혈로 무너뜨리시고 하나님과 교통하는 상황속에서 성령님과 교제를 나누시고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살아가시면서 하나님의 영광, 주님의 영광을 목격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자녀삼아 주신 것이 만유를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시키고 하나되게 하시기 위함인 것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제자들이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함으로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된 것처럼 우리도 또한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동일한 사역 동일한 은혜가 있게 하시고 주님의 기도대로 하나됨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