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초등학교에서 오래된 난 화분을 얻어 2개의 화분으로 옮겨 심고
적당한 거름을 주어도 새로운 촉만 올라왔지 꽃을 피우지 않던 蘭을
지난 이 달 장마비가 내리는 옥상에 두었더니 잎이 싱싱해져 꽃을
기대했는 데 정말 6개의 꽃대가 올라와 드디어 며칠 전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그러나 안타까움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향은 梅香과 蘭香인데
심한 감기를 앓고 난 뒤라 후각이 무뎌저서 난향을 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 은은한 난꽃 향은 베란다에 그득하겠지요.
과거의 우리나라 蘭 중에는 잎(葉)에서 향이 나는 종류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이 난 중에는 아주 高價의 蘭도 있는 데 한 촉에 1억 짜리도 있다고 합니다.
사군자를 그리는 입장에서 이 난꽃을 여러가지 형태로 사진을 찍어놓았습니다.
첫댓글 꽃이 아름답습니다
혹시 란을 거실에만 두었으니 염분부족이 아니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