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나이 48세 일 때 약간의 우울증이 찾아왔다. 세상살이가 너무 재미없고 시들시들하고 무기력했다. 마침 2살 아래의 동네 동생을 만났더니 자기 띠 카페에 들어가보라고 했다. 자신도 쥐띠 카페에 가서 재미있게 친구들 하고 잘 논다고 했다. 다음날 당장 개띠 카페에 가입하고 모임도 나갔다. 그런데 별로 재미가 없었다. 게다가 그때만 해도 딱딱 따지는 성격이라 비호감 성격이었으니... 그러다가 내 카페를 하나 만들었다. 2007년쯤?? 비공개 카페였는데 아주 엘리트들이 많았다. 전국적으로 여행도 많이 가고 후원자들도 많아 정말 재미있었다. 근데 달도 차면 기우는 법.. 어느새 나에게 반기를 들며 대드는 회원들이 몇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별로 문제적이지 않는데 그때는 아주 똑똑한 S대 나온 학원 원장님이 있어 자신이 그 방의 방장을 하려 했다. 내가 볼 때는 그 분은 별로 인지도도 없고 우호적이지도 않아 방잠감은 아니었다. 내가 방장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은 안 된다고 강력하게 말하자, 자신을 잘 따르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가버렸다. 그때 스트레스 좀 받은 것 같다. 더 가관인 것은 자기들끼리 탈퇴하여 나가서 카페가 뭐지도 모르는 우리교장한테 전화를 하여 그 학교에 한수명 샘있냐고 묻는 전화질에다 말하기를... 그 선생 공부도 안가르치고 카페에 들어가서 활동한다고 일렀다(그 이후로 노는 시간에만 들어왔다) 카페가 뭔지 모르고 나에게 호의적이었던 우리 교장은 나릉 불러 까아뻬가 뭐냐고 물었다. 나는 너무 기가차고 슬펐다. 내가 조직에 속한 것을 알고 나를 골탕 먹이려는 짓거리를 보고 인간사의 비애를 느꼈다. 그때부터 회원들이 나가면 나가고 들어오면 들어가고 사람들 때문에 마음 상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나니까라는 마음으로 나의 멘탈을 강하게 만들어 갔다. 세상 사람들이 초심을 가지고 항상 열심히 살지는 않고 다들 심성이 다르니까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후로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프고 난 후 처음에는 정보를 얻을겸 유방암 석세스 카페에 들어갔다. 예전에 가졌던 나의 특유의 카페 생활이 시작되었고 매일 올리는 글에 인간미를 더했고 부산방을 활발히 운영해 갔다. 수원에 가서 좋은 회원들 만나 번개했다고 나를 말도 않고 활동정지 시키더니 강퇴시켜 버렸다. 평소에 올라오는 택도 아닌 반복되는 불만들을 내가 왜 운영진들이 그것을 효율적으로 조정하지 못하냐고 리플로 올린 글이 그들의 미움을 산 것 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그들을 이해한다.인간사가 만사 인간관계와 이해도에 달려있으니까... 그 방의 방장이 하는 것 보면 나는 카페 열개라도 운영할 수 있을 만큼 자기의 ISM도 없었다. 내가 방장이라면 회원이 올리는 불만을 처리하고 이렇게 처리했다고 알릴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삭제해 버리는 것만이 능사였고 카페 방장이나 운영진들이 세상의 전부(?)인양 행동했다. 내가 시간이 안 되어 경찰에 안 갔지 그때가 학기초만 아니었더라면 경찰에가서 부당함을 처리해달라고 그들을 경찰로 다 불러 조서를 받았을 것이다. 나는 사회의 정의롭지 못한 것을 보면 즉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기에... 이야기가 옆길로 새어 버렸네요~~죄송...(다들 잘 아는 이야기지만요..내 가슴에 항상 있어요) 부디 내가 바라는 것은 우리방 회원들만이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 가족처럼 잘 지냈으면 하는 것이다. 물론 다들 잘 하고 계시지만 말이다. 오늘 오후에 수업 다 마치고 모처럼 긴 글 써보네요~~ 바이~~ |
첫댓글 이제 퇴근하고 공부하러 갑니다. 바이~~내일 또 만나용
ㅎㅎ 산전수전 그말이 딱 맞네요.전 무슨일이든 상처를 잘 받는편이라서~얼굴이 천차만별이듯 성격도 다 틀리니 이런사람 저런사람 각양각색이죠.
이현령비현령이라고 다 해석하기나름 걍 편하게 카페활동 하세요.
스트레스 노노~~
아..지금은 달인이 되었죠..사람 유형도 많이 보니까요
불교에서는 좋다 싫다 옳다 그르다 라는 분별의 마음을 없애고 인욕의 수행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근데
참 어려운 거 같아요
맞아요..저도 그렇게 살려고 노려ㅛㄱ하죠..천주교에서는 항상 내탓이다..내탓이라고 이해시켜요
어제나에게 찬사를 보내던사람이 오늘은 비난하고 날씨도 개였다 흐렸다하는데
사람의 마음이랴 어느산속시비에 비슷해요 25년전쯤 이런내용이 젊어서가신 어느스님시였어요.사람이 젤로 힘든것같아요 난로와같다 멀면춥고 가까이하면데고 헤민스님글예요 이웃집에자주다니지말라 그가미워할까싶대요 이건 성경예요. 힘드신가봐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시고 그대로가라하세요 5백명이넘었네요 이만하면 맹순님 덕에 잘되는것 아닌가요
언제나 좋은 덕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니 덕분에 오늘도 열심히 활동하려 합니다
옛날일은 맘에 담아두지 말고 울카페회원님들이랑 예쁜 카페 만들어가요...ㅎㅎ
그러게 여름아 항상 고마워..큰 힘이 되어 주어서
조신하게 살게요 ㅋ
호롱불님 맛있는 음식 정보와 건강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맹쌤 지난시간 맹쌤의 아픔을 잘알고 있지요
그래도 오늘 이카페가 이만큼 성장해 이젠
회원수도 늘어나고 소중한 공간이 되었지요
다맹쌤의 노력하신 결과이지요
더좋은 우리들의 소중한 카페가 될거예요
맹쌤 힘내세요 응원합나다
예원님 말은 이제 서서이 나아가고 있죠? 올해는 더 건강하세요~~
맹쌤은 뭐든 시작했다하면 너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 때로는 '너무 힘들겠다.'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어디까지나 저라는 사람 기준에서요. 물론 맹쌤이 즐거우면 괜찮지만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좀 쉬엄쉬엄 했음 좋겠어요. 이런저런 일들로 상처 받았을 맹쌤을 생각하니 안타까워요.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사람인데......
감사합니다.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래요~~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샘들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저도 대충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아서 요즘은 내 생활의 충실 위주로 하고 있어요. 더군다나 매주 화수옥요일 공부하러 다니니 열심히 못해요. 그래도 하던 도둑질이라.ㅎㅎ..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자주 참여해 주셔요
카페생활 구개월째
동병상련 으로 함께하는 우리들
소중한 인연을 맺은 우리는 필히
전생에도 연이 있었을거에요.
나의시간을 타인을 위해 나누는것은
아무나 할수 있는일은 아니에요.
이런터전을 만들어 주신 맹샘 고맙고 항상응원합니다.
해원님 요즘 딸래미 취업도 되고 좋으시겠어요~~한국에 나오시면 맛있는 밥 사드리고 싶네요
@맹순이 고맙습니다 봄방학끝나고 학교로 가는
아들 먹거리 사러 밖에 있어요.7월 중순즈음 전화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