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검사하러 갔던 00대학병원에 제 애인이 근무를 하는데 제 진료카드 번호를 적어가더니 알아다 줬습니다. 결과에 대한 소견은 아직 듣질 못해서 정확한 결과는 잘 모르겠는데.. 피검사를 통해서 체크되는 60여가지의 전체 항목 중에서 10가지 정도가 오버되거나 미달 되었습니다. 전부다 영어로 된 용어이고 대체로 약자로 되어 있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전을 찾아도 모르겠지만 중요하다고 적어온 것 중에서 간수치가 조금 높군요.
제 기억에는 헌혈에는 ALT수치라 5~45까지가 정상이었던 것 같은데.. 여긴 기준이 5~33이군요. 그리고 저는 52가 나왔습니다. 상당히 오버된 수치네요.. 피로하면 그 수치가 높아진다고 하던데.. 제가 요즘 조금 피로했다는 증거인가 봐요..
그리고 적혈구와 백혈구의 수치가 기준에서 아주 조금(소수점 이하의 수치) 미달이군요. 이것이 혈소판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보통 혈소판 헌혈을 할때 거의 커트라인에 걸려서 하게 되더라구요. 본래 혈소판 수치가 낫다나 뭐라나..^^
암튼.. 제 앤은 병과는 무관한 업무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설명은 못해주더라구요. 그냥 검사 결과만 가져다 주는군요. 하지만 저의 건강이 염려되는지 걱정해주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하하하)
지금의 결과로 봐서는 제 생각에는 기증을 하는데 별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하지만 간의 수치가 높다는 것이 조금 염려가 됩니다그려..~~ 저희 가족들은 대대로 간이 좋질 않거든요.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간 때문에 돌아가셔서..^^
암튼.. 며칠만 기다리면 소상히 알게 되겠죠.. 그 결과를요.. 아마도 '된다 & 안 된다'의 답으로 들게 될 것 같긴 하지만요.. 하지만 이 결과를 봐서는 일단 건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꽁짜로 이런 검사도 해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