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 바닷가, 자연해수풀장 탈바꿈 기대 커
- 해안침식방지시설 공사, 올여름 개장 이전 완료하기로
- 강릉시, “가족·휴식형 해변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
2000년 초부터 극심한 해안침식이 시작되면서 해안침식방지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강릉 강문 해안이 사업이 완료되는 올 여름이면 수심 1~1.5m의 수영하기 좋은 자연 풀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문 해안은 횟집 등 먹거리타운과 넓은 백사장 등 아늑한 포구의 정취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2000년 초 극심한 해안침식으로 백사장이 사라지면서 횟집 앞 도로와 주차장까지 붕괴돼 해수욕 시즌에 해변을 개장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지난해 9월부터 47억원을 들여 길이 90m의 돌제와 길이 244m에 이르는 월류형 잠제를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 이르면 올 여름 해변 개장 이전까지 마칠 예정이다. 강릉시는 강문 백사장에서 60m 앞바다에 모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월류형 잠제가 설치되면 잠제 안쪽 해변은 수심 1~1.5m로 수영하기 좋은 자연 해수풀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안 침식 방지와 연안 환경 보전은 물론 가족·휴식형 해변 관광지 및 쉼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