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은 자유게시판입니다.
수험관련 매매 교환 관련 글은 해당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취업해서 오히려 1차 떨어지고 행복을 찾았습니다.
우선 1차 성적부터 말씀 드리면 대충 평균 1점정도 모자르게 떨어졌습니다. 경영학을 상대적으로 잘봤기 때문에 표점으로 합격이 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요.
시험친 날 정말 어이가 사실 좀 없었습니다.
노무사 수험 특성상 1차는 붙었다고 생각을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2차 공부에 할애하니까 말이죠. 저도 그래서 1차는 당연히 붙는 시험일거라 생각했던거죠.
시험 칠때도 좀 안일했던것 같습니다. 시간을 잘못보는 실수를 해서 민법에서 생각보다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왔어요.
오후 5시에 채점해보고 그냥 술마시러 갔습니다.
오히려 후련하기도 하더군요.
친구에게 2차 공부하기 사실 싫었다. 올해 어짜피 2차 못붙을줄 알았다고 얘기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진심이었어요.
즉 저는 시험에 떨어지기 전부터 올해 안될줄 알고있으면서 계속 붙잡고 있었단 말이죠.
물론 노무사 시험이 1년만에 되기가 굉장히 어렵단것도 알고있었고 2년 3년 준비할 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시험이란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2년 3년동안 온전히 모든 것을 부을 능력이 제겐 없다는 것을 조금은 알아가고 있을 시기였어요.
1차 탈락은 그런 저에게 탈 수험의 용기를 줬습니다.
그래서 바로 OPIc도치고 원서를 거의 50개는 넣었어요.
결국 컨설팅회사 인턴되서 오늘 첫출근 다녀왔네요.
혹시 수험생활에 고민이 되시는분들, 2차 치시고 미래가 막막하신 분들, 이미 저처럼 1차 떨어지신분들 모두 힘내시고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정말 넓더라고요.
하지만 정말 노무사가 되시고 싶으신분들 꼭 정진하셔서 성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말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 노무사분들 보면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할것 같아요.
그저 제 길이 아니었을 뿐...
아무쪼록 각자의 길에서 모두 행복하길 바라면서...
이 카페도 이제 들어올일 없겠죠 ㅎㅎ
파이팅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7 22:2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7 22:2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7 22: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7 23:01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 사회경험이 하나도 없었어서 더 새로웠던것 같아요. 감사함니다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8 00:0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9 00:20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9 00:21
포기하는 것도 용기죠 ㅠㅠ!!!! 대단하시고 행복하시다니 다행입니다!!!!
하핳 감사합니다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8 13: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9 00: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4 14:4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9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