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큰맘먹고 막내네 집으로 향했다 그러니까 10년전 부터 막내가 아버지 제사상을 차려온 것이다 장남인 내가 가정이 무너지면서 막내에게 부탁해 그동안 해왔던 집안행사 그러나 10년동안 장남으로서의 역활을 하지못하고 이렇게 불효자로서 살아왔단 지난10년 세월 더이상은 막내에게 막길수 없을거 같아 오늘은 산소대신 막내네 집으로 가서 아버지 제사를 지냈다 그러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한걸 결국 내년부턴 내가 다시 모시겠다고 막내에게 전하고 내년 설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돌아오는데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 또한 오랜만에 집밥을 먹어보니 그져 행복함이 절로 난다. 조카 두명다 중국에 한국기업에 근무하다 보니 이번 명절엔 오지를 못했다 아니 못한게 아니라 오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사실 아쉬운건 우리장씨 가문에 장손인 울아들 슛돌이를 함께 대동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는 온식구가 다모인 가운데 제사를 지내리라 약속을 하였다 그런데 요양병원 계시는 박여사님 께서 올해를 넘기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한편으론 그렇게 병원에서 고생하시느니 차라리 편안하게 돌아가시는게 낳을 거란 생각이 나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였다. 혼미해져 가는 정신 사람도 이젠 정확히 못알아 볼만큼 악화된 정신력
다만 그렇게 요양병원에 오래토록 계셔도 경제적인 문제가 없다보니 더더욱 방관했던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작금의 현실을 보면서 언제든 병원 방문하게 되면 " 생명연장 포기각서" 를 꼭 작성하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각인시키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
결국 요양병원에선 한사람이라도 더생명을 연장해야만 그만큼 수익이 발생하기에 어떻게든 숨만 쉴수 있도록 하는데 그런행위는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이니 인간을 더더욱 비참하게 초라하게 만드는 요식행위에 불가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다시한번 시간을 갖고 동생들과 심도있게 상의를 해보리라 맘 먹으면서 그렇게 집으로 향했다.
하늘을 보니 참으로 달이 밝다 별들이 달님 환한빛에 존재감이 미약하게 느껴 지는걸 보면서 난 또다른 생각을 해본다 "군계일확 " 그것은 공산주의 속에서나 존재할수 있는 거라고 민주주의 안에선 모두가 평등해야 하는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흐리게 비춰지는 별들을 보며 나또한 그대들과 같은 마음 일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요양원의 생명연장 노력은, 그야말로 경제적 수익을 노린 것임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그들에게 인공호흡기를 끼거나 혼수상태의 노인들은, 그들의 수입원에 불과하더군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 . . .) 어머니를 놓아 드리는 것이 마지막 효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을 헤아려 드리는 것이 더 큰 효도이기에 !!
첫댓글 종횡무진 타인의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결하시는 분도 정작 자신은 돌볼
틈이 없었군요 어머님 봉양하시느라
힘드시겠습니다 저도 치매 어머님을
10년 간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보살피며 지내어 봤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10년을 고생하셨군요
하루빨리 편히 보내드려야 하는데요
맞아요.수명이 다되었는데 억지로 생명을 연장하는 조치는 아무의미가 없어요.그것은본인은물론 자식들에게도 도움이 안되는일입니다
그런거 같아요
수명연장 포기각서를 보건소가면 해준다던데 차일피일하다보니
그것도 못했는데 공휴일끝나면 바로 등록 해야 하겠습니다
어서빨리 신청하자구요 ㅎㅎ
너무 오래사는 우리시대엔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글치요
긴병에 효자 없다고 생명연장포기 생각은
잘하신 겁니다 어차피 정신이 없으시니‥
요양병원만 돈벌이가 됍니다
그런거같아요 ㅎ
사전연명 치료중단 입니다 보건소가아니고 의료보험 공단 아무지사나 가면 해줍니다 나는이미 3년전에
해놨어든요 그러면 운전면허 같은증 같은걸을 줍니다 꼭 필요한것 같으니 나와 내자식을 위해서도 해야되기 때문에했지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등록증* 요런증 항상가지고 다니고 있어요
잘하셨네요 ㅎㅎ
요양원의 생명연장 노력은,
그야말로 경제적 수익을 노린 것임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그들에게 인공호흡기를 끼거나 혼수상태의 노인들은,
그들의 수입원에 불과하더군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 . . .)
어머니를 놓아 드리는 것이 마지막 효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을 헤아려 드리는 것이 더 큰 효도이기에 !!
그런거같아요 그저 볼수만은 없으니요
잘했네 장손 역활 다시 한다니 축하하네요
그만큼 생활이 좋아졌다는 거네
박수를 보냅니다
역활은 무슨 ㅎ
살아서 멋진 부모님은
사후처리도 멋지게 하신다고 합니다.
인지능력이 전혀없는 치매인경우
절대 집에서 모시지말고 병원으로
보내라고 하고ᆢ
본인스스로 사전 연명치료 중단을 신청해서
자식들의 마음을 아프지도 부담주지도 않게 해서 사후 정리를 해놓으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할수이다면 정말 모두가 다행이지요 감사 ㅎ
친정엄마도 저희 자식들에게 누누히 얘기 하십니다
내가 죽으면 상조에 먼저 연락하고 혹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통장 에 찿아서 비용내고
엄마는 뭐 벌서 그런 얘길 ... 하면서도 준비된 모습에 그저 감사함을 느낀답니다
물론 저희도 그래야 겠지요
현명하신 어머니 세요 ㅎ
요양원 엔 연명치료 어르신들이 넘 많아요
일주일 정도만 앓다가
자식들 애통함 나누고 이별을 했음하는 바램입니다
죽을 걱정 할 나이가 언제 됬는지~ㅎ
누구나 가지고 있는 바램일거에요 ㅎ
저역시 오래전부터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등록증을 만든다 만든다 하면서 지금까지 못 했는데 이제 연휴가 지나면 얼른 가서 만들어야 겠네요 ^~*
동참해야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