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1)
예술이란 개념을 포괄적으로 적용할 때 현대사회 속에서의 예술적 행위들의 존립근거에 대하여 자유롭게 논하시오.
예술이라는 정의를 내리기 이전에 과연 예술이 현대사회의 급변성 속에서 아직은 독립적으로 성장할수 있었음에 관찰해야 한다.
즉 다시말해서 현대사회는 물질만능주의라 할만큼 매우 논리적인 생산과 소비구조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이라는 포괄적인 (물질과는 구분되는) 매우 독창적인 창작성과를 지닌것이다.
물론 절대다수의 사회구성원들은 예술에 대해서 그 창작에 대한 댓가로 금전에 의한 보상을 원하고 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고가의 예술품과각종포퍼먼스등)
이것은 미디어의 발달(정보통신)과 소비의욕의 다양성에 기인한다.
결국 미디어의 발달과 소비의욕(예술을 바라다 보는 관점 포함) 인간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가장 포장이 잘된 하나의 소비형태이다.
과거 중세의 획일적인 예술창작활동등이 아니라 mass-customization의 관점에서 자기 입맛에 맞는 맞춤형 예술소비욕구가 바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증거를 들라면 포스트 모더니즘 시기를 지난 지금 과연 예술은 어느 위치에 와있나.?
결국 맞춤화된것이다 우리들의 입맛에 맞게. 예술이라고 포장된 상업화의 수단일수도 있음에 경계해야 한다.
2)
18세기 산업혁명 전후로 대량생산 / 대량소비 사회구조 변화가 예술소비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서술하시오.
산업혁명이후 예술소비의 주체가 분명히 변화하였음을 인지하고.
과거 예술의 관점은 미(아름다울)에 치중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글에서 미라는 것은 사회변화 문화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예술속으로 스며들었다.
결국 예술은 사회변화에 자연스레 따라다니게 되고 이것은 산업혁명이라는 울타리를 넘지 못했다.
예를 들어 광고를 예술로 보는 시각도 있다. 산업혁명후 신흥 귀족은 누가 되었는가..
바로 자본을 가진 자이다.
산업혁명이후 작던 크던 자본의 주체는 변화되었다.
자본 그것이 소액이던 대형자본이던 가진자의 입맛에 바꿔진것이 현재 예술의 위치가 아닌가 한다.
결론..예술소비의 주체가 변한 이상 자연스럽게 주체 대상에 대한 예술의 변화가 분명히 있어왔다.
결국 그것은 mass-custmization 화 된 예술임이 틀림없다.
문3)
보편적 다수의 생활 미의식이 한나라의 예술문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 앞의 사진과 연계하여 자유롭게 서술하시오.
(사진없어서 설명불가.)
문4)
정부의 예술문화정책 지원에 대한 근거 중 ‘ 예술소비의 공평성’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간략히 서술하시오.
참고만 하세요..(인터넷검색내용..)
문화와 역사와 정책의 상관관계
가끔은 내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난게 감사할때가 있다. 오밤중에 술에 쩔어서 돌아다녀도 납치될위험이 없다고 느낄때(음...불만밝으면 ㅋㅋ) 어두운골목을 지나가다 빵하고 총에 쏘여 죽을 위험이 없다고 느낄때. 그리고 우리나라가 기구한 역사와 굴곡을 지닌덕에 상당히 다양한 정서와 감성을 가질수있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확인할때. 가끔 쓸데없는데에 발휘되기도하긴하지만 스스로가 한민족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을 발견할때....
진담이고...ㅋㅋ
지난번 싱가폴 여행에서도 느낀거지만 역사라는것은 참으로 중요한것이다. 한나라의 역사는 그나라 국민들의 뿌리요 정체성이며 역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은 사상누각처럼 언제어디서 어덯게 무너질지 모른다는것을 의미하는거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길지만 자세한 기록은 안되있어보이는 역사를 가진 싱가폴원주민인 말레이인들은 그들의 삶과 터전을 중국화교들과 서양인들에 의하여 빼았겼다. 사람을 상류 하류로 나누는것은 비 도덕적인 일이겠지만 말레이인들은 3D 없종에 종사하고 천시받는 사람들로 분류되어가고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아시아 인들이 그렇듯....그리고 점령자에 의해 싱가폴은 새로운 역사를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의 싱가폴이 있다.
호주는 이민자들에 의해서 세워지고 만들어진 국가이다. 미국이 가난과 질병을 피해 세운 나라라면 호주는 정치적 혹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들을 감옥대신 보내 정착시키기 시작해서 만들어진 나라이다. 역시 원주민들에 의해 이미 존재해온 공간이지만 이 이민자들은 원주민들을 어딘가로 몰아넣고 그들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
오랜 세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역사는 그나라만의 특유의 문화와 민족성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싱가폴이나 호주처럼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땅!하고 만들어진 나라는 한국이나 영국이나 프랑스나 중국이 가질수있는 민족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하는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 국가의 이미지는 건조하고 삭막하다. 기반없는 문화의 위험성을 잘 아는 싱가폴과 호주의 정책입안자들로 인하여 나름의 문화정책을 펼쳐나가기시작한다.
싱가폴은 현재 아시아권 아트마켓과 페스티발의 핵심중 하나이다. 동남아시아전체를 아우르는 문화적 교류의 중심에 서있으며 일본과 중국이 싱가폴의 이러한 위상의 중요성을 알고 끊임없이 도전하고있는 형국이다. 또한 외국의 아티스트가 원하면 싱가폴에 얼마든지 오래 머물면서 작품을 만들어갈수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자금에 대한부분의 걱정없이 큰극장에서 공연할수있는 프로그램...듣기에는 상당히 좋지만 저작권이 자금을 대주는 주체에 있다고 한다면 다시한번생각해볼문제이다.
호주에는 대규모 국제공연예술축제만도 서너개가 넘고 아트마켓역시 상당히 활성화 되어있다. 무엇보다 호주의 공연예술관련 정책중 가장 인상적인것은 해외에 진출하는 공연팀에대한 지원이다. 해외에서 공연하는 공연팀의 경우 항공비와 체재비, 카고등 상당부분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진다. 국내에서 외국의 공연팀을 초청하는데 드는 큰부분중 하나가 항공비라는것을 감안할때 그정도수준의 자금지원이면 상당히 파격적인것이다. 그리고 이런식의 자금지원은 자국의 아티스트가 어떤한방식으로든 외국에 초청되어 가는것에 대한 지원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주의 문화예술을 인식시킬수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것이다.
나는 한국의 역사가 무엇인지 진짜 한국의 문화가 무엇인지 잘은 모른다. 그리고 앞으로 사물놀이나 판소리로 대표되는 기존의 교육된 문화의 이미지 말고 내가 모르는 그러나 내 속에 이미 5천년전부터 박혀있는 우리만의 문화와 이미지를 찾아나가는것이 나의 큰 숙제중 하나이다. 내가 뭔가를 할수있어서라기보다는 최소한 내가 누군지 알아야 다른 누군가앞에서 당당할수있을것같아서이다.
문화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깊게 우리의 생활속에 들어와있다. 문화마케팅이나기업메세나같은 거창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듣는 음악 보는 모든것들이 문화가되니까. 그리고 정책적인차원에서 자국의 문화적 정체성이나 역사성에대하여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장기적인 관섬에서의 고민이 이루어졌을때 비로소 제대로된 문화정책이 나올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싱가폴과 호주는 자신의 국가의 성격에 맞는 문화정책을 펼치고있는것이다.
蛇足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일 뿐이다. 왜 싱가폴과 호주의 아트마켓을 그렇게 집중적으로 육성하는지 왜 호주는 자국의 예술가를 해외에 보내는지 문화교류라는것이 어떤의미를 지니고 있느지등을 고민하다 나온 그저 나의 생각. 그러니 뭐 이게 사실이 아니라도 별로 할말없다. 잘못된점이 있으면 알려주시라. 나도 아직 배우는점이라는것을 잊지 않아주셧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과 함께..
문5) 일반도로에 있는 가칭 “ 경찰 식별 조명장치 ” 에 대하여 도시 미학적,
문화 심리현상과 비교하여 자유롭게 서술하시오
첫댓글 고맙습니다 짬뽕맨님..
짬뽕맨님 맨날 술만 드시고 다니시는줄 알았는데~ 다시보게 됩니다~~ ^^
음.............. 제가 그렇게 보였단 말입죠...(다 마산때문임...ㅠ.ㅠ;;)
와앗...날라리 고딩들을 징벌하던 그 살기는 어데로가고... 짬뽕맨님 다시 봤습니당~ 멋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