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변했습니다. 곧 30 이 될 제가 코흘리게 시절에 봐왔던 여름과 지금
보는 여름의 풍경은 정말로 많이 달라 졌습니다. 파격적 이라고나 할까요?
1.짧은 핫팬츠와 민소매 티를 입고 당당히 거릴 누비는 미시족들
유모차를 끌고 다니거나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젊은 아줌마 에서 부터
중년으로 보니는 엄마뻘 아줌마 까지 보통이 무릎위는 기본이고 허벅지 까지
노출한 핫팬츠나 짧은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아줌마의 모습은 "많아 졌다"
정도가 아니라 "거의 다다" 일 정도.. 80년대나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아줌
마가 여름을 지내면서 입는 반바지는 무릎선 정도 였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이제 노출은 이 사회에 있어 보편화된 모습이 된듯 합니다. 티셔츠 역시 어릴
적엔 반팔 티 가 주종을 이루었는데 지금은 거의가 민소매가 많습니다.
2.피서지를 뒤덮은 비키니의 물결
꼭 피서지 뿐만이 아니라 한강 고수 부지를 가봐도 이젠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
은 찾아 보기가 힘들 정도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습
니다. 어릴적엔 비키니를 입으면 사람들이 다 쳐다 볼 정도로 극히 드물었는데
지금은 윈피스 수영복을 입은 여자 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니 말 다했죠. 아직은
완전히 성적 자유화가 이루지지 않아 서구처럼 노브라로 다니는 경우는 없지만
선탠시 브라를 풀른 다음 그대로 등을 훤히 노출하며 선탠을 하는 여성들도 이
젠 대세라 할만큼 많구요.
3.그런데도...
웃긴건 말이죠. 바로 저같은 남성 입니다. 남성들의 경우엔 여전히 여름에도 긴
바지를 입고 다니는 경우가 절반 정도 이고 뭐 피서지의 경우에도 반바지 형태
도 절반 정도 되는 것 같구요. 노출은 마치 여성의 성적 상품화란 사회 현상과
맞물려 여성만의 특권인냥 여겨지는 이 사회 에서 반바지를 입고 여름을 지내고
피서지에 손바닥 만한 삼각 팬티 입고 여가를 즐기기엔 어느 정도는 주변의 따
가운 시선에도 아랑곳 않는 약간의 용기와 대담성이 요구 되어 지는 듯 합니다.
4.관련성이 있든 없든 간에
여성들의 옷차림이 대담해 지면서 이전에 없었던 사회 문제가 생기거나 기존의
사회 문제가 더욱 심각해 졌죠. 자녀를 서로 양육하지 않겠다고 해서 고아원에
버려지는 아이의 폭증, 줄어들줄 모르는 연간 170만건에 달하는 낙태 건수,
하루 수백개의 방 모두 서너번씩 손님을 너끈히 받아 낸다는 모텔의 융성,인터
넷 채팅에 의한 만남과 나이트 클럽을 서성이는 젊은 미시족 등등 여성의 노출
은 여권의 신장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긴 하나 동시에 그만큰 금기시
여져졌던 허벅지와 겨드랑이를 내보인다는 것 만으로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
든 남성들에게 권한 이상으로 의무와 책임을 전가하는 부계 사회를 유지한채
또다른 형태의 고통과 고뇌를 증가 시킨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는 셈 입니다.
즉 내 아내가 짧은 핫팬츠와 민소매를 입고 슈퍼나 공원에 산책을 다니고 피서
지엔 아찔한 비키니를 입는다는 것은 그만큼 평등으로 나가는 한국 가정의 밝은
모습을 상징하는 동시에 그만큼 금기의 영역을 깨부시고 점차 부계의 멍에라 할
수 있는 정조와 절개에 대한 저항 심리를 표출한 것이라 할수 있는 노출은 빛이
자 그림자 인 셈 입니다.
5.차라리 이렇게 나가길 원한다면...
한국은 서구 사회처럼 완전히 성적 자유화를 통해 진정한 의미에서 남여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성분 들은 동의하기 어려울 테지만 지금의 한국 사
회는 모 여성 운동가도 말햇듯 엄청난 성 가치관과 사회 문화의 대급변 과정에
놓여 있고 그러한 중도기적 과정 속에서 남성들은 아버지 세대가 누린 가장의
권한과 지위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전적으로 가정을 부양하고
아내의 소비 심리와 자녀의 조기 교육을 충분히 감당하길 요구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행여 개인 신변상의 변화를 통해 더 이상 해왔던 가정 부양 등을 제
대로 못할 경우 아내는 스스럼 없이 아이를 방치한채 떠나 버립니다. 일부 남
성은 그럴지 모르나 이제 한국의 중추를 이룬 20 ~ 40 대 남성들은 아버지 세
대처럼 권위적이지도 않고 남성 우월주의적이도 않은데 계속 급진 과격 여성
단체에 의해 지구상 최고의 꽅통으로 매도 당하며 중도기 시기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급진적이고 과격한 앞뒤 안가리는 요구 사항을 남여 평등이란 그럴싸한
명칭으로 포장해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보다 남여 평등 면에서 앞서가는 미
국이나 일본에서도 여성 비서는 커피를 타며 텔레비젼 에선 미스 유니버설 대
회등을 보여 줍니다. 결국 남여의 평등은 더 이상 권위와 힘 모두 사라진 남성
들을 매도하며 피해 망상주의에 입각해 당장 수용하기 어려운 사항을 요구하고
조금의 차이라도 차별 이라 광분하며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며 여성만을 위하고
높이는 현재의 일부 여성 단체의 제도 변화에만 기댄 역차별 정책으론 결단코
이루어 질수가 없습니다.
6.그렇다면 어떻게...
여성들은 남성과 공생 공존 하는 남여 상호 호혜 주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여성만을 높이고 대신 남성을 끌어 내리지 기존의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며 남성
혐오주의적인 페미니즘을 폐기하고 남성이 올라간 그 자리까지 모든 여성들은
자기 개발과 남성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모든걸 철저하
게 능력과 성과에 의해서 분배받는 기회의 평등을 기반으로한 남여 평들을 이뤄
야 합니다. 그리고 차별과 차이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정확히 인지해서 생물
학적 차이에 의한 직업군의 차이 정도는 이해할수 있는 아량을 가져야 합니다.
노출광녀 데미 무어가 열연한 지아이 제인 이란 영화에서 주인공 답게 데미 무
어는 남성 못지 않은 근육과 땀으로 번득이는 몸매를 자랑하며 무사히 해병대
지옥 훈련을 이수하고 실전에 투입 됩니다. 당연히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하
지만 지아이 제인 에서 데미 무어가 모든 여성들을 상징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해병대 지옥 훈련 지원자 100명 중에 도중에 짐싸고 집에 가는 남성은 40명선
똑같이 여성들 100 명 이라면 100명중 도중에 짐싸고 집에 가는 여성의 수는
제가 볼때 60 ~ 70 명 선 입니다. 기본적으로 여성 근육은 남성의 근육의 80%
정도의 근육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아이 제인 에서 여성 지원자는 오직 데미
무어 혼자 이므로 그녀가 성공하면 여성의 지옥 훈련 이수율은 100% 가 되고
실패하면 0% 가 되는게 아니듯 데미 무어의 지옥 훈련 이수만 으로 남여 평등
을 한다고 여성에게 해병대 인력의 절반을 채우게 할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바
로 차별이 아니라 차이 인 겁니다. 이 사례의 정 반대 경우라면 사무직 이나 비
서 등이겠죠? 아무래도 여성은 남성보다 섬세하고 끝마무리가 좋으니까여. 누군
이런 생체학적 특성마저 모두가 개같은 남성들이 만들어낸 인위적 교육에 의한
여성성과 모성애 강압 프로그램이 이룬 환상 이라곤 하지만 그런 말씀 하시는
여성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네여. 지도 잘 못 읽는 여자 인가? 하는 책
인데 그책엔 남여가 생체학적으로 어떻게 다르며 그 차이에 의해 남여가 이 사
회에서 차이를 인정한채 분담해야 할 사회적 분야와 기능에 대해 아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7.여성분들... 이제 몸매 만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의 개발과 사회적 평가에 대해서 대담해 지시길 바랍니다. 여성은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질병에 강하고 유전적 형질을 후대에 전달할수 있는 생
체학적 우월성을 가진 존재들 입니다. 지난 5천년간 남성들에 의해 억눌리고
핍박 받아온 건 사실 이나 남성역시 극소수의 위정자를 제외 한다면 99%의 남성
들은 여성 못지 않게 백성으로서의 고통과 가장으로서의 압박 속에서 신음해온
자들 입니다. 고통의 성격이 여성은 성에서 출발 하였고 남성은 신분에서 출발
하였다고는 하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성에서 출발한 고통과 핍박을 해결
하는데 엔 거의 모두가 동의하며 적극적으로 개선을 하려는 데 반해 신분에서
출발한 고통과 핍박은 사회 복지란 빵과 스프츠 대회 라는 서커스 만으로 숙
명처럼 인식시켜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와 남여의 평등 모두
가 점진적으로 이루어 져 갈테지만 제가 볼땐 남여 평등이 더 가속화 된듯 합
니다. 이 무더운 여름날 마음껏 핫팬츠 입으시고 민소매 입으시면서 자신의 몸
과 자신의 능력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하여 과감해 지세여. 그리고 능력으로서
남성위 혹은 남성과 같은 자리에 서시길 바랍니다. 남성은 여성의 적이 아닙니
다. 남성은 여성의 지배를 받는 동물 이란 사실 잊지 마시고 배척하고 혐오하기
보단 끌어안고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인간은 남성과 여성이 모두 있을
때 인간으로서의 존재적 의미가 완성되고 유한한 생명을 극복해 갈수 있으니까
요. 앞으로도 과감히 자신의 몸을 노출한채 홀로 서기에 전력 투구하는 멋진
여성분들을 이 사회에서 보았으면 합니다. 권한 이상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
는 아내와 어머니를 겸하면서 말이져. 그럼 이만...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돌 맞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과격 페미니즘 비판 글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사회생활에서 여성에게 불평등이 있는건 사실이긴 하지만 실제 생활에선 여자들은 오히려 대우를 받죠.또한 많은 남자분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가족 부양의 부담감은 여자분들은 정말 모를듯싶네요. 그게 얼마나 커다란 부담감인지..
음... 님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네오 타이거가 바로 접니다. 님의 글... 상당히 일리 있다 봅니다만...
요즘 여성부를 보면 예산낭비에.. 진정한 남녀평등을 위한 일이 아니라.. 이상한거 꼬투리 잡는.. 자칭 페미라는 골빈년들이 하는짓을 연상시키더군요-_-;;;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글입니다. 이제 남자가 여자위에 군림하는 시대는 서서히 가고있는것이 제가봐도 느껴집니다. 그동안 남존여비사상속에 억눌려지낸 여성들의 기지개는 쌍수들고 환영할일이지만 남성을 끌어내려서 남녀평등을 하는건 어불성설같습니다. 제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군대다녀온 남자에겐 공무원시험등에서
주는 가산점은 남녀평등의 취지에서가 아니라 그만큼 국방의 의무를 다한 남성들에게주는 일종의 배려하고 생각합니다. 간혹 니들이 애나봤냐 그게얼마나 힘든데 겨우 군대가지고..라는 억지주장을 피시는 여성분들이 있지만 말도 안되는 논리죠..저는 이스라엘처럼 남녀모두 군입대는 절대반대입니다 물론 지금도 자원입
대는 충분히 가능하지만요 남자의 병역에대한혜택은 군복무한 남성들에대한 배려라고 봐주심이 현명할듯싶습니다. 사회진출이나 고위직등에대한 여성의 진출은 늘어나곤있지만 아직은 불평등합니다. 점점 좋아지구있고 더 좋아질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그속에서 남녀공존이 아닌 남성끌어내리기식은 안된다고 보이네요~
먼저 딴지 거는게 아님을 밝히면서 "남성혐오주의적인 페미니즘을 폐기하고(절대동감) 남성이 올라간 그 자리까지(과연 남자가 노력해서 올라갔을까요. 남자면 기본으로 주어지는거 같은데요)...능력과 성과에 의해서 분배받는 기회의 평등을(언제나 주어질런지 의문입니다)"
여성여러분 먼저 생각을 바꿉시다. 가끔 이런분이 있어서 한숨쉬게 만드는데, 본인도 여자면서 왜 아이가 태어나기도전에 남녀차별하냐구요
참! 모병제 말인데, 배려당연히 받아야죠. 그 한창나이에 젊음을 바치는데, 게다가 돈있고 빽있는 사람과도 차별받는 일이 허다한데 짜증 확~ 밀려오죠. 여자도 국방의 의무가 있다면 저라면 권리를 버리고 의무를 지키지 않고싶어요. 나의 젊은날은 무엇으로도 보상받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