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정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일이란 내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이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우리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겪는 온갖 고통과
그 고통을 이겨 내기 위한 의지적인 노력은
다른 한편 이 다음에 새로운 열매가 될 것이다.
이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모습은 결정 된다.
-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 -
군주민수(君舟民水)
君者舟也 庶人者水也 夫水所以載舟 亦所以覆舟
군자주야 서인자수야 부수소이재주 역소이복주
공자 孔子 가 처음 말한 개념으로
공자가어 孔子家語 오의해 五儀解 에서 유래한다.
공자가 노나라 애공 哀公 과 참된 군주의 자세에 대해 논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니,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또한 배를 뒤집기도 합니다.
군주께서 이것을 위태롭다 여기신다면 위태로움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백성은 물이요, 임금은 배라는 뜻으로, 임금은 백성이 세우지만
임금이 정치를 잘못하면 백성이 그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
순자의 글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중국 당태종의 중신이었던 위징이 이를 인용하여 간언했다.
흐르는 곡...
01 떠나가는 배(정태춘.1984) - 피아노
02.가곡 - 떠나가는 배 (Piano) The Ship is Leaving (Korean art song)
03. 떠나가는 배 - 정태춘
04. 떠나가는 배 -임태경
05. 떠나가는 배 -양중해 시, 변 훈 곡 -엄정행 노래
06. 윤선애 - 솔베이그의 노래
07. E. Grieg - Solveig's Song (솔베이지의 노래) - Piano
08. E. Grieg "Solveig's Song 피아노편곡 Op. 52 No.4 (Piano Transcription)
09. 그리그(Grieg) - 3. 페르귄트의 귀향 / Peer Gynts Hjemfart (모음곡 『페르귄트』 중에서 제2모음곡 op.55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