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명답은 있다(김홍신 작가의 말씀)라고 했던가?
잘 놀다 가는 것이 명답이라고도 했던가?
그래서 나는 명답을 찾으러 갈 거야~~~
* 누구랑 : 여행을 사랑하는 복수초 팬들과~~~
* 언제 : 2024년 4월 11일(목)에~~~
* 어디로 : 마이산(진안) - 모래재(진안/완주) - 송광사(완주)로~~~
* 무엇때문에 : 인생에 정답은 없다기에~~~
* 어떻게 : 산바다여행사 28인승 버스와 두 발로~~~
* 왜 : 인생에 명답 찾으러~~~
2024.03.08. "진안 마이산 벚꽃길 갑니다" 공지보고 조건 없이 1등으로 참석 신청 완료~~~
여러 지자체에서도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하건만 복수초방장님은 신기가 있는가...???
벚꽃이 만개하는 날을 딱 맞춰서 계획을 세웠을까? 그것도 한 달 하고도 3일 전에...???
마이산 벚꽃길은 인생의 명답을 제시해 준다.
참으로 행복하여 감탄은 필수 환호성도 필수~~~
봄마다 찾아오는 벚꽃이련만 처음 본 듯......
오늘이 떠나고 내일도 떠나고 나면 벚꽃마저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리겠지만
눈부시 듯... 은은한 듯... 화사한 듯... 어쩌자고 그 매력에 빠져 버리는가~~~
『벚꽃그늘에 앉아보렴 / 이기철
벚꽃 그늘 아래 잠시
생애를 벗어 놓아 보렴
입던 옷 신던 신발 벗어 놓고
누구의 아비 누구의 남편도 벗어 놓고
햇살처럼 쨍쨍한 맨몸으로 앉아 보렴
직업도 이름도 벗어 놓고
본적도 주소도 벗어 놓고
구름처럼 하얗게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그러면 늘 무겁고 불편한 오늘과
저당 잡힌 내일이
새의 날개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벚꽃 그늘 아래 한 며칠
두근거리는 생애를 벗어 놓아 보렴
그리움도 서러움도 벗어 놓고
사랑도 미움도 벗어 놓고
바람처럼 잘 씻긴 알몸으로 앉아 보렴
더 걸어야 닿는 집도
더 부서져야 완성되는 하루도
동전처럼 초조한 생각도
늘 가볍기만 한 적금 통장도 벗어 놓고
벚꽃 그늘처럼 청정하게 앉아 보렴
그러면 용서할 것도 용서받을 것도 없는
우리 삶
벌 떼 잉잉거리는 벚꽃처럼
넉넉하고 싱싱해짐을 알 것이다
그대, 흐린 삶이 노래처럼 즐거워지길
원하거든
이미 벚꽃 스친 바람이 노래가 된
벚꽃 그늘로 오렴』
마이산 입구 식당에서 이른 점심 먹고...
기억도 없는 오래전에 한 번 본 적 있었던 마이산 돌 탑을 향한다.
수령이 20~30년의 재래종 2.5km의 산벚꽃길에는 탑영제 오리배도 있다.
마이산은 2개의 암봉(동봉:숫마이봉(681.1m), 서봉:암마이봉(687.4m))으로 신라시대에는 서다산으로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계절에 따라 별칭이 있다고도 한다.
봄 : 돛대봉(안갯속의 두 봉우리가 쌍돛배를 닮아서)
여름 : 용각봉(숲 속에서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하여)
가을 : 마이봉( 말의 귀 같다 해서 )
겨울 : 문필봉(눈 덮인 들판 가운데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돌탑은 80여 개로 임오군란 이후 25세의 이갑룡이 구국일념으로 탑을 쌓기 시작하였다 한다.
이 탑들은 천지탑, 오방탑, 월광탑, 일광탑, 약사탑, 중앙탑, 월궁탑, 용궁탑, 신장탑 등으로 이름이 붙어있으며, 탑마다 각각 나름의 의미와 역할을 지닌다고 한다.
9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정성과 기도로 시종일관하였다고 전한다.
모래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이제 겨우 움을 준비하는 앙상한 가지가 쭉쭉 줄지어 있다.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고...... 놓칠 수 없다고...... 그래서 아니 갈 수 없어서....... 갔는데.......
덤으로 길가에 예쁜 정원에게 잠깐동안 휴식을 제공받는다.
송광사(백화도량 종남산 송광사)
백제시대 창건 시에는 백련사였으나 이후에 송광사로 개칭되었다 한다.
짧은 하루였지만 긴 여행을 한 듯하다.
풍성한 여행으로 안내해 주신 복수초 방장님~~~
안전한 여행길로 수고해 주신 산바다여행사 사장님~~~
음으로 양으로 알뜰하게 보살펴 주신 운영위원님들~~~
아름다운 추억록을 만들어 주신 사진작가님들~~~
그리고 특별히 용꿈자리님(진안이 고향)의 통 큰 배려(함께한 님들은 다 알지요?)에 감사한 마음과 박수를 보냅니다.
여행길마다 진 빚은 기름종이에 침 바른 연필로 꼭꼭 적어 놓고서 죽기 전에 갚겠습니다.
함께한 님들로 인하여 많이 즐거웠습니다.
다음 여행길에서 또 만나요~~~
첫댓글 아름다운 5060 명품 카페 여행방에
규전 친구님의 정성어린
명품 후기를 올려주셔서
여행의 완성도를 높혀 주시니
가슴 벅차고 감개 무량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여서도, 청산도 여행에서
또 만나요
추천도 한방입니다 ~!!
명품 여행 방장님 사랑합니다~~~
후기 즐겨 읽고 갑니다
여행길마다 함께여서 늘 반갑답니다.
사랑합니다~~~
시원한 화각과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사진 작가님이 함께 하셔서 즐거움이 배가 된 여행이였습니다.
수고에 감사한 마음 보냅니다~~~
역시나...!
수고 많았어요!
역시나...!
종로에서까지.......
함께여서 반가웠지요~~~
식사는 늘 같은 시간에 하기요~~~
수고하셨습니다
여행길 함께여서 반가웠습니다.
자주 뵙기를 청해 봅니다.
마이산!역사기록에나올~~듯한우리여행방님들~~손주손녀에게~오늘마이산의일정을얘기해줘야할듯합니다ㅡ할머니할아버지다녀간곳이기에 .,넘자세히일러주어서오래도록마이산일정이기억에남을듯합니다~잘보았습니다~~^^
오래 기억 될 여행길 함께여서 반가웠습니다.
후일 여행길도 함께이길 청해봅니다.
굿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