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사랑한다.....
#1
" 순자야~~~~~~~ "
" 와?하원아? "
" 너 사투리 좀 쓰지 마!! "
하원이는 소꿉친구이다 6살 때부터 알 던 친구!!
부산에서 살다가 고 1때 전학와따.......
" 아 미안...ㅜ0ㅜ "
" 너 땜에 소개팅 망치면 알아서 해랑-_- "
" 집에가서 열심히......할게 하원아. "
그 날밤 순자네 집-_=
난 볼펜을 물고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안녕하세요를 연습하였다.
" 안녕하세요...아녕하세요..안영하시요오...-0- "
' 강순자 이게 머하는 짓인데~ '
난 때려치우고 걍 자버렸다...... 하원이 앞에서만 사투리 안 쓰면 되지 멀....
토요일날 아침 ^ 0^
" 순자야!!! 밥 안 먹고 가나? "
" 응? 어....나 일찍 가봐야된다!!!! "
" 그래 이걸로 머 사먹고 오늘 일찍 들와라 "
천원을 건네며 하는 엄마의 말씀...... 그래도 아침인데 천원이 머꼬?
" 엄..엄마야... 나 오늘은 일찍....못들어올....
" 머꼬? 이 가스나가!!!!!! "
" 엄마의 밥주걱이 날라오기전에 난 서둘러 집을 나와따 "
하늘고등학교 *^^*
" 쾅! "
2-3 반 교실 문을 열고 당당하게 들어갔다..
" 어 순자 왔네 우리의 순자!순자!순자! "
난 근양 말을 씹고 아영이 있는 쪽을 향해따..
" 야!! 오늘 순자 소개팅 나간데 ㅎㅎㅎㅎ "
" 야!야!야! 순자 폭탄되겠다 그것도 왕폭탄 ㅎㅎ "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는 건데 왠지 나한텐 마이크를 대고 내 귀 앞에서 말하는 것 같이 들렸다....
갑자기 눈물이 한 방울 뚝!!! 떨어질라하는데.....
" 야!!!!! 이 년 들아 아직도 이름갖고 놀리노? 니들이 애들이고? 아? 씹항 "
역시 하원이 밖에 업다 ㅠㅠ
근데 하원이도 사투리 쓰네? 귀엽당^^
" 하원아.............. "
" 순자야 !!! 오늘 피부 되게 탱탱하다 ?!! 어제 팩 했지?? "
" 아니....안해써. "
" 에이~~~ 그래두 소개팅 인데 안 했을 리가?? "
하원 장난스런 말로 난 토닥여 줬다... 하원아 싸랑해 ^0^
나도 부푼 마은으로 1교시 2교시.......4교시 까지 다 빈둥빈둥 보냈다....
" 순자야 울 집 가자!! "
" 응?? 오 ㅐ? "
" 니 옷 입혀줘야지...니가 옷 있냐.? "
" 그래 가자!!!! "
하원이네 집 -_- 왜케 크냐 ... 대통령네 집 아니야??
" 안 들어오고 머해?
" 어어....... 들어가!~ "
역시나 집 안도 화려해따..........
하원이 방도 우리 거실 만 하다..........
하원이 화장실이 내 방 만하다...-ㅁ-
" 음...어떤게 좋을까? 넌 너무 촌시려 음.... 이게 내 친구라니 밖에 가기 쪽팔리다... "
나는 뿔테 안경에 교복도 마이가 아빠 양복 같고 치마도 족히 종아리까진 내려가이따..
한 마디로 " 촌년 " 이였다.....ㅜ0ㅜ
" 음.... 앙드레 박에 오늘 컨셉은 청순...아니야...도도......아니야.......귀여움......아냐 >_<...........섹쉬..... 이게 좋겠다... "
" 하원아 -0-~~~~~ "
" 역시 앙드레 박의 컨셉!! 섹시가 좋겠어... "
" 하원아 다른 애들은 언제 만나기로 해써?? "'
급히 말을 돌려 섹쉬를?! 벗어나려는 나....
" 약속장소에서 만나기로 해써.... "
" 자!! 이 옷 섹쉬 하지??? ^ 0^"
" 그걸 나보고 입으라고???? "
" 왜 맘에 안들어??-_- "
역시... 표정변화가 굉장히 심한 박하원 ...금새 어두워 지네.....
" 나....난 그냥.... 어...청순으로 할래- -; "
" 그래???!! 그러기에 빨리 정하지 ^ _^ ! "
" 응....미,, 미안.. ㅎㅎ "
" 하원아 너는 어떤거 입을꺼야?? "
" 난 머든 입어두 잘 어울리잔니,ㅎㅎ "
하긴 하원이정도면 남자가 따를만하지...쩝 부럽다....
변신중...............
" 짠!!!!!!!!!! "
얼굴에 바르고 장난 아니더니 어떻게 변했을까....?
" 꺄 아 악 >_< "
" 왜 그래 순자야.... "
" 거울 속에 있는 사람 누구야?? "
" 바보냐 -_-^ "
" 믿을 수 업었다... 거울 속에 비춰 진 청순하게 보이는 여자... 강. 순. 자. 였던 것이다....
" 정말 이게 내가? "
" 응 ^0^ 근데 사투리는 빼시지-_- "
" 어..미.......미안... 우와 ~~~~ "
" 앙드레 박을 믿은 보람이 있지? "
" 어...... 하원아 싸랑해 >_< "
" 좋아하긴 유치해 !!! 원래 화장빨은 다 그런거야.... "
" 그래두...... "
" 야 강순자!! 시간 다 되써!!!! "
" 으....응...ㅎ....... "
" 환상에서 좀 깨시지? "
우리는 집을 나가서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로 향해따..
" 참!! 순자야..너 이름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 "
" 어?? 이.. 이름??? "
" 음 강 .. 유하 어때????
" 유?...... 유 하?? "
" 넘 이상한가??? "
" 나는 맘에 드는....
" 아냐 아냐 >_< 강하늘 어때?? "
" 하늘??하늘? ................ "
침묵이 흐르고
" ...우리....언니 이름이네......... "
" 엇...미안......해 난 그 냥 생각나는게 그것 봐께 업어서.....미안..... "
" 괜찬아......... 우리언니 이름 이뿌잔아....... "
" 오케이! 잊어 그냥 가명이니깐...미안.....순자야........"
" 괜 찬아.....언니 이름 이뿌지......... "
어쩌다 이러케 되버린거야? 거짓말을 하게 되다니.....천하의 강순자가?? 거짓말은 안돼에-0-
그것도 언니 이름이자나.... 울 언니 불쌍한 울 언니.........ㅜㅜ
" 다 왔습니다 !!!! "
" 야 ! 빨리 내리자... "
롯데리아 앞에서 손을 흔드는 친구들 -_-
" 야 왜케 늦었어.. 야야 박하원 근데 옆에 있는애 누구야? "
" 야 박하원!! 강순자 얼굴이 안되니깐 딴 애 데리고 나왔구나? 잘되따.! "
" 얘.... 순자야........-_- "
" 머?!!!!!! 얘가 순자라구??? "
내가 그러케 순자처럼 안 보이나? 미쳐버리네 이거 완전 사기자너...
" 야 빨랑 들어가자 춥다 "
" 왜케 안와 이 십항 새끼들은 참 니들 순자 모른다고 해라..하늘이로 이름 바껐다..
안 그럼 니네 소개팅가튼거 업다.."
" (일제히) 응!!!!! "
하원이의 욕이 따로 있구나....십항 ㅎㅎ 귀엽기도 해라
근데 왜 내 이름을 숨길까 그러케도 이상한가?ㅜㅜ
" 어! 온다 하.. .아! 영신고 4대 천왕들이자너.... " (배껴서 지송)
" 머 머??? 영 영신고 4대 천왕???? "
1년 전....
나는 엄마의 심부름을 가고 있었다....
근데 글쎄 영신고 놈들이 다가와서는 돈을 내노라고 해따...
" 야 !!! 너 돈 좀 있냐? "
" 업는데요...... "
" 우리가 누군지 아러? "
" 모르는데요.... "
" 영신고 4대 천왕 모르냐???
" 내가 알게 머예요!! 저 돈 업어요 .비켜요 "
그때 깡은 어디서 나왔는지//////
" 어디서 이게 말대꾸야! 얼굴은 개 좆밥같이 생겨서리..... "
" 머??? 머라구? 개 좆밥 ??? " (개미목소리로)
" 족 팔리지도 않냐??? 그 얼굴 내 놓고 다니는거? 시집도 못 가것다 ㅎㅎㅎ "
그 옆 놈이 더 심해따....
" 니 기집애가 이러케 태어난거 불쌍한거보다 운명적으로 얘랑 결혼할 사람이 더 불쌍하다 ㅎㅎㅎ "
그때 내가 생에 최고로 열받은 순간이였다...
" 머? 이 씨!@#@#% 새끼들아 니가 내 얼굴에 보태준거 이써? 어따 좆밥이래? 엉? 내가 시집가든 안가든????
니가 장가 올꺼냐 ?!!!!!!! "
" 어쭈?? 또 말대꾸 한다..... 이제 묙까지 하네~ 너 씨발 맘 같아선 쳐 죽이고 싶은데 여자라 참는다..... "
" ..................... "
" 너 인천 시내 바닥에 얼굴 내 놓지 마라 담에 걸리면 뒤진다. 퉤 ! "
그 싸가지 업는 새끼는 내 얼굴에 침 뱉고 유유히 사라져따........
다시 현재로 돌아옴....
영신고 4대 천왕 이라구?? 나 어떡해? 걸리는 건 아니게찌.. 친구들도 못 알아보는데....
털썩!!!
그 4대 천왕인가 먼가 하는 네 놈 들이 일제히 자리에 앉았다......
난 고개를 숙여따.
" 자!!!! 얘들아 인사해!!! " - 하원
"...야 넌 조용히 해 !! 얘가 할껴 "
마따... 그때 내 얼굴에 침 뱉은 넘.....
그 넘이 옆 놈을 가르키며 말해따.........
" 한도영 니가 인사시켜... "
" 응... 얘들아 우리는 영신고 알지 영신고 4대 천왕이다!!!니네랑 같은 2학년이고.. "
" 니가 계속 소개시켜 "
" 그 침뱉은 넘..아니 아밀라아제라고 하겠다.... 아밀라아제는 다 킨다...싹수 노란넘.....
" 나는 한도영이구.... 내 옆에있는 얘는 김시우 야....글고 얘는 김현철이고 마지막으로 얘는 신유민이야....
김시우 라구? 존나 우끼네 ..ㅎㅎ 내 동생 이름 이잔아....?!!!
" 여기는 내가 소개시켜줄게.."
" 나는 박하원이고 얘는 강순...아니.....강하늘이고 얘는 미선이고 그 옆은 성민 이야. "
" 강 하늘?..........."
왜 이러지 표정들이 다 이상해.....
" 시우야.....그냥 가자........ "
" 되써 그냥 앉어...나 강하늘 할래........ "
아밀라아제가 나를 가리키며 말해따.....
머 머??? 머 이런 지 멋대로 넘이 다이써?!!!!!!
잠시 쉬었다가 씁니다....ㅋ 여긴 처음이네용^^+
aialllll@hanmail.net
위 메일로 감상밥 날려드리면 진짜 열씨미 더 재미있는걸로 써드릴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LOVE]
집안의원수놈과 사랑하기♡ #1 (만은 시청 부탹 드림니다)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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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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