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에서는 ‘의’의 발음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규정을 정했다.
표준발음법 제5 항
'의'는 [ㅢ]로 소리 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첫음절에서는 늘 [ㅢ]로 소리 내고,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소리내는 것도 허용하며,
조사로 쓰인 '의'는 [ㅔ]로 소리 내는 것을 허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주의 의의'는 다음과 같은 발음을 모두 허용한다.
(1) <민주주의의 의의>, (2) <민주주의의 의이>, (3) <민주주의에 의의>,
(4) <민주주의에 의이>, (5) <민주주이의 의의>, (6) <민주주이의 의이>,
(7) <민주주이에 의의>, (8) <민주주이에 의이>
그러나 나는 표준 발음을 8가지로 만든 이규정은 잘못 됐다고 보고
표준발음은 한가지로 해야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표준 발음 규정은
전에는 없었던 ['의'는 [ㅢ]로 소리 내는 것이 원칙이지만]을 없애고
첫음절에서는 늘 [ㅢ]로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조사로 쓰인 '의'는 [ㅔ]로 소리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로 정해야 한다.
그리하여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모두 편하고, 자연스러운 발음인
‘민주주이에 의이’ 하나만 표준 발음으로 해야 한다.
하나 더
위와 같이 규정을 정해 놓으니 방송인들이 ‘의’의 발음을 엉망으로 발음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을 ‘으원’ ‘의사’를 ‘으사’ ‘의혹’을 ‘으혹’ ‘의미’를 ‘으미’ ‘의정활동’을 ‘으정활동’
등으로...
위와 같이 없던 규정을('의'는 [ㅢ]로 소리 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넣은 것은
경상도 전라도 사람들이 쓰는 말 즉 전두환 김대중이 쓰는 말을
표준어로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