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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 |
춘양의 자연경관을 한 품에 안은 한수정 . 이 도로로 1.5km 남짓 가면 춘양면 소재지가 나온다. 춘양면 소재지의 시가지 한 가운데를 가로 질러 북쪽으로 가다가 학산교를 건너기 전 문화재 안내판을 바라보며 우회전 하여 조금만 가면 크고 맑은 내인 운곡천을 만나게 된다. 이 운곡천을 가로질러 춘양을 동서로 잇는 다리가 운곡교인데, 다리에 채 이르기 전 우측 숲속에 정자가 숨은 듯 자리 잡았다. 그 길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한수정(寒水亭) 앞 주차장이 있다. 또 다른 방향 길은 36번 도로에서 88번 도로를 따라 오다가 춘양면 소재지 쪽이 아닌 우회도로를 타고 오다보면 한수정이 보인다. 춘양 시내로 들어가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여 운곡교를 건너자마자 다시 한수정을 끼고 작은 길로 좌회전 하여 들어가면 주차장에 이르는 길이다. 한수정은 “찬물과 같이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라.”는 건물 당호에 걸맞게 많은 사림들이 모여 서로 교유를 나누고 강학을 통해 학자를 배출하였다. 1992년 불에 손상되었던 부분을 원래 모습대로 복원했다. 한수정은 방형의 대지 중앙부에 건물을 남향으로 앉히고, 그 앞쪽에 출입문인 사주문을 두었다. 정자 주위에는 막돌로 축대를 쌓아 만든 와룡연(臥龍淵)이라는 연못이 둘러싸고 있으며, 와룡연 주변엔 큰 나무들이 버티고 서서 연못과 정자를 보호하듯 굽어보고 있다. 좌측 연못과 정자 사이에는 초연대(超然臺)라는 넓은 바위 위에 작은 동산을 만들어 두었다. 사주문 밖의 넓은 공터에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예전에 이 터에 관리사가 있었으나 소실되었다고 한다. |
건축 구성 |
이 건물은 T자형으로, 세로축에는 맨 앞쪽에 2칸통 온돌방을 두고, 그 뒤편에 4칸통 대청을 놓았다. 가로축에는 좌측에 2칸통 온돌방을 두고, 그 우측에 1칸 대청을 놓았다. 가로축 온돌방 좌측과 배면에는 툇마루를 들이고, 건물 둘레 모두에는 쪽마루를 시설했다. 정면, 좌측면 뒤쪽 일부, 배면, 우측면 쪽마루에는 계자각난간을 부설하였다. 가로축 온돌방 정면 좌측 칸에만 맹장지 3분합들문을 달고, 두 온돌방 나머지 모든 칸마다 쌍여닫이 또는 외여닫이 띠살창호를 달았다. 막돌 허튼층쌓기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두 온돌방 기둥을 제외한 나머지에는 원주를 세웠다. 5량가로 대량 양측 하부에는 안팎을 초각한 보아지가 받쳐져 있고, 종량 위에는 소로를 끼운 제형판대공이 세워져 있다. 지붕부는 홑처마로 하여 세로축 정면에는 팔작지붕을, 가로축 양측 면에는 맞배지붕을 얹었다. |
현판 | |||||||||||||||||||||||||||||
한수정(寒水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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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구성 |
이 건물은 T자형으로, 세로축에는 맨 앞쪽에 2칸통 온돌방을 두고, 그 뒤편에 4칸통 대청을 놓았다. 가로축에는 좌측에 2칸통 온돌방을 두고, 그 우측에 1칸 대청을 놓았다. 가로축 온돌방 좌측과 배면에는 툇마루를 들이고, 건물 둘레 모두에는 쪽마루를 시설했다. 정면, 좌측면 뒤쪽 일부, 배면, 우측면 쪽마루에는 계자각난간을 부설하였다. 가로축 온돌방 정면 좌측 칸에만 맹장지 3분합들문을 달고, 두 온돌방 나머지 모든 칸마다 쌍여닫이 또는 외여닫이 띠살창호를 달았다. 막돌 허튼층쌓기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두 온돌방 기둥을 제외한 나머지에는 원주를 세웠다. 5량가로 대량 양측 하부에는 안팎을 초각한 보아지가 받쳐져 있고, 종량 위에는 소로를 끼운 제형판대공이 세워져 있다. 지붕부는 홑처마로 하여 세로축 정면에는 팔작지붕을, 가로축 양측 면에는 맞배지붕을 얹었다. |
현판 | |||||||||||||||||||||||||||||
한수정(寒水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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