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운이 좋게도 첫사랑이 짝사랑은 아니었다..
중학교 시절... 참 수줍움이 많은 친구였다.. 그는..
겉으로 보기엔 우린 별루 친해보이지도 않았을꺼다..
아니.. 모른척 하구 지나칠때가 더 많았다..
그러나 우린 편지를 주고 받았다..
나역시 표현을 못했구.. 그 친구두 그랬다..
내가 전학을 가는바람에 우린 멀리 떨어졌다..
그래두 편지는 계속되었다.. 전보다 뜸해지긴 했지만..
그러다 언젠가 편지는 끊겼다..
대학가서 꼭 만나자는 약속을 했었는데...
어디서 언제부턴지 모른다..
대학을 갔다.. 그리도 연락이 됐다..
그아이가 다녔던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보구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내가..
난 지방대학을 갔다.. 그아이도 약속한 대학엔 가지 못했나보다..그래서 다시 재수를 한다고 했다..
가슴이 아팠다..
전학을 계기로 한번도 얼굴을 볼수 없었던 그아이가 너무나 보구 싶었는데..
아빠가 돌아가셨을때두 그아이가 보구싶었는데...
거의 일년만에 전화를 했다..내가..
군입대를 한다구 했다..
난 이미 그아이가 어려웠다..
아니 그아이에게 난 아무것두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군대가면 편지해줄 여자친구라두 있냐구 물었다..
그아인 있겠지.. 라구 대답을 했다..
다른 여자친구가 있는게 미안해서 그렇게 대답하는거라구 생각했다..
난 그아이가 미웠다.. 정말루 서운하구..
그 오랜시간 그리움만 키워놓구선..
많이두 울었다.. 가슴이 아파서..
그뒤 난 학교 선배하구 결혼을 했다..
내가 남자라구 사궈본 사람은 남편뿐이다..
남편전까진 첫사랑인 그아이가 내 가슴속에 영혼속에 있었으니까...
그 누구도 내맘속엔 들어올수 없었다..
완전히 그랬던건 아니지만.. 내맘속에 들어오려는 사람이 있으면 난 무참하게 짓밟았다.. 그들의 자존심을..
잔인하게 거절을 하고...비웃었다.. 그러면서 내맘은 더없이 외롭고 슬펐다...
그런내게 남편은 참 따뜻했고.. 푸근했다..
언제나 한결같고 내가 모라해두 은은한 달빛처럼 남편은 내주위에 있었다..
결혼을 앞두고 그아이에게 알리고 싶었다..
아니 마지막으로 그아이의 맘을 알고싶었다..
정말루 용기를 내어서....묻고싶었는데...
통화를 못했다..
난 결혼을 했다.. 그리고 한달후..
쳇팅으로 그아이를 만났다..
그후론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보통 친구처럼..
결혼한걸 감춘건 아니지만 몇일이 지나서야 결혼한걸 이야기 했다..
좀 놀라는것 같았는데 그때 뿐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술에취한 그아이는 뜻밖의 소릴한다..
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바보.. 정말 바보다...
그아인 내가 자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내가 자기를 첫사랑으로 느끼는것두 모른다..
오랜시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도 모르구..
그저 술에 취해 어린아이처럼 푸념만 늘어놓는다..
그리곤 방황을 한다..
나한테 무얼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방황만 할뿐..
그리곤 이런소릴 한다..
자긴 속물이 되어간다고.. 내가 생각하는 옛날의 자기는 아니라면서...어릴적 순수람을 가졌을때 그리워했던 나를 생각한다고...
나의 소중한 첫사랑을 이대로 간직하고싶다..
안녕...그리고.. 미안해....
꼭 하고싶었던 말이 있는데... 영원히 할수 없게됐구나..
너가 듣고싶어할것두 같았는데...
정말루 미안해............
카페 게시글
주제토론 / 고민상담
나의 첫사랑은....
난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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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9.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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