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A, C가 풍부하며 B1, B2, D ,P 그리고 칼슘의 함량도 높다. 또한 피망을 세 개만 먹으면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해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매우 효과가 있다. 피망에 들어 있는 비타민 P는 체내에서 비타민C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므로 다른 채소들보다 비타민 C의 흡수율이 더 높아 피로나 스트레스를 이기는데는 그만이다. 스트레스에 강해지는 요리로 피망멸치볶음을 들 수 있다. 비타민 C의 보고인 피망에다, 진정 효과가 높은 칼슘이 풍부한 멸치를 더한 음식이다. 특히 멸치에는 칼슘을 비롯해 인,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단백질, 지방, 비타민B군의 함량이 아주 높아서 피망멸치볶음은 발육기 어린이나 임산부 등에게도 영양 공급을 위해 권장되는 식품이다.
122.연근 : 즙을 내서 마신다.
성분이 탄수화물이지만 식물성 섬유, 철, 칼륨등도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C는 레몬에 버금 갈만큼 높아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감기, 숙취, 흡연 등에도 효과가 있는 채소이다. 또 연근에는 철분과 탄닌 성분이 풍부한데 이들은 각각 피를 보충해주고, 피부를 수축시켜 주어 염증을 방지해 주는 작용이 있다. 그래서 위궤양이나 코피, 스트레스로 눈의 피로나 염증에도 도움을 준다. 신경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자율신경의 불안정 등에 효과가 있으므로 이런 여러 증세들에 연근즙을 먹으면 체내의 신경 균형이 유지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증세들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연근즙을 마실 때는 체중 1kg당 즙 10ml가 적당하므로 자신의 체중에 맞는 양을 몇 번에 나누어서 마신다. 그러나 연근즙이 번거롭고 먹기 힘들 경우에는 연근 조림이나 튀김을 맛있게 만들어서 먹는 것도 좋다.
123.참깨 : 9번 씻고, 찌고, 말려서 꿀에 반죽해 먹는다.
참깨는 이집트쪽에서 건너왔다 하여 '호마'라고 부른다. '지마'라고도 한다. 지질이 그만큼 많기 때문인데 45.35%나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식물성 지방 중에는 각종 불포화 지방산이 들어 있는데 이 지방산들은 혈관 벽에 붙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스트레스로 경직된 혈관에 탄력을 준다. 그리고 참깨의 단백 질은 동물성 단백 질에 비해서 뒤지지 않는 우수한 것이어서 스트레스로 침체된 세포의 활성화에 좋다. 또 참깨 속에는 비타민 B, 철분, 칼슘 등도 많은데, 비타민 B는 뇌세포를 활섣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칼슘은 진정 작용에 효과가 있으므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는 아주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참깨를 효과적으로 먹으려면 참깨 2말을 깨끗이 씻어 시루에 찌고 햇볕에 말리기를 9번 거듭한다. 그 다음 향내 나도록 볶아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해서 팥알 정도 크기의 알약을 만들여 띤 30, 40알씩 따뜻한 물로 복용하거나 깨강정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깨강정에 들어가는 들깨, 검은깨, 호도, 잣등도 참깨처럼 불포화 지방산이 매우 풍부한 식품이므로 스트레스로 경직된 몽에 매우 좋다.
124.당근 : 주스나 산초 소금절임을 만들어 해 먹는다.
눈의 피로가 심해지면 비문증이라 해서 눈앞에 까만 점이 어른거리기도 하며 눈 주위에 작열감이 생기고, 심지어는 눈의 피로에서 오는 두통, 어깨결림, 복직근 경직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는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 주스가 좋으며, 당근 주스와 함께 산초 열매의 소금절임, 설탕조림을 먹으면 효과가 더욱 뛰어난데, 눈의 피로가 풀릴 뿐만 아니라 강정작용과 해독 작용까지 얻게 된다. 산초소금절임은 열매를 통째로 하루 정도 소금에 절인 후 다시 하룻동안 햇볕에 말린 것이다. 이것을 대나무통애 넣어 보관했다가 매일 두 알씩 상용하면 눈이 피로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125.케일 : 즙을 내어 마신다.
양배추의 원종이 케일이다. 케일은 어린 잎을 샐러드에 이용하기도 하지만 녹즙으로 다량 섭취하면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케일 100g 중에는 비타민 A가 3300 I.U 함유되어 있으므로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 A보다 약 100배 정도가 많은 셈이다. 케일 생즙을 만들려면 우선 케일 300g을 준비하여 흐르는 물에 잘 썰어 물기를 뺀 다음 줄기 부분을 10cm 길이로 손으로 자르고 잎사귀 부분은 돌돌 말아서 주서에 넣으면 된다. 케일 300g을 1회용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때로 설사할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일시적으로 중지하든가 분량을 줄인다. 그러나 일단 짠 즙은 5분 내에 마셔야 하며, 꿀이나 레몬을 섞어 마시면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126.국화 : 잘 말려 차로 마신다.
국화는 예전부터 '불로 장수의 영초'라 하여 약용과 식용으로 널리 써 왔는데, 한방에서는 국화꽃을 두통과 현기증이 있을 때 그리고 눈이 충혈되는 경우에 묘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화는 줄기가 붉고 향긋하면서 단맛이 나는 '감국'과 푸르고 굵은 줄기를 가진 '고의'로 나눌 수 있는데 감국꽃을 말려서 달여 마시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눈이 침침하면서 미열이 있을 때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특히 은은한 향기가 일품인 국화차는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하면서 머리를 좋게 하는 차로 잘 알려져 있다.
127.콩나물 : 카레를 섞어 무쳐서 먹는다.
관계없이 손쉽게 기를 수 있는 콩나물은 양질 단백질과 비타민 C를 아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그 식물성 섬유와 칼슘, 철분, 지방의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1도 풍부하므로 비만인 사람이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역시 무열량 향신료로 다이어트에 한몫을 한다. 카레를 넣고 버무리면 맛도 있고 칼로리 섭취에도 영향 미치지 않아 안심이다.
128.미나리 : 생즙으로 마신다.
미나리는 칼슘, 철분, 비타민 A·B1 ·B2·C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산성 체질화되어 나타나는 각종 질병과 증세를 다스리고 혈압강하, 해열, 지혈, 강정작용도 한다. 미나리 강회는 미나리가 주재료이므로 많이 먹을 수 있어 좋다. 미나리강회란 미나리를 데쳐서 상투 모양으로 감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다. 이밖에 미나리볶음 미나리적도 좋다. 그러나 비만증에 무엇보다 효과 방법은 매일 식사 후에 미나리 생즙을 한 컵씩 마시는 것이다. 미나리 생즙은 미나리 1/2단의 뿌리 부분을 제거하고 씻어 5cm 길이로 잘라 주서에 넣고 갈면 된다.
129.콩 : 초절임을 해서 매일 먹는다.
초두란 이름그대로 '식초에 절인 콩'이다. 잘 건조된 백태를 물에 씻지 말고 천으로 깨끗이 닦아 병에 담아 식초를 부어 충분히 잠기도록 해서 7∼10일이 지난 후 콩만 건져서 복용한다. 이렇게 하면 콩의 식물성 섬유와 식초의 유기산이 변비를 방지해 비만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콩은 칼로리가 낮으며 지방 합성을 제거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 비만 예방제 역할을 하며 식물성 섬유가 장에 오래 머물러 장이 당분을 흡수하는 속도를 늦춰 주어 혈당 상승을 완화 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혈압과 혈당이 오르는 사람, 변비가 상습적으로 심한 사람, 특히 속칭 두부살이라 불리는 중년의 비만 자 등에 유효하다. 이처럼 여러 증세에 좋은 효능이 있는 초두를 최소한 2~3개월 정도 복용하도록 1회에 10알씩 1일 2~3회 먹는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할 염려가 있고 위장장애나 통풍으로 요산이 높은 경우에는 피한다.
130.고구마 : 사과, 레몬을 함께 넣고 조린다.
고구마는 당질과 비타민 B1 · B · C가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 C는 전분질로 둘러싸여 있어서 가열을 해도 거의 손실이 없으므로 비만이 걱정되는 사람은 그대로 찌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과자나 밥보다 칼로리가 적고, 위장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서 공복감을 그다지 느끼지 않으므로 비만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단, 비만증인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칼로리가 높은 설탕을 사용하지 말고 먹는 것이 좋으며 아무래도 주성분이 당질이므로 과식을 하지 않도록 한다.
131.검은콩 : 달인 물을 마신다.
검은콩은 비타민 함량이 그다지 높지 않지만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질이 매우 풍부하고 신체의 각종 대사에 꼭 필요한 비타민B군 특히 B1,B나이아신 성분이 곡류보다 그 함유량이 높아 체내의 독을 전부 밖으로 내보내는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모든 약의 독을 제거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 검은콩을 달여 그 물을 하루에 여러 차례 마시면 숙취뿐만 아니라 기침이나 목이 쉰 데 매우 효과적이다. 쓰고 남은 콩은 콩자반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132.우엉 : 찜이나 완자탕을 만들어 먹는다.
숙취의 온갖 증세는 사라졌지만 전신이 개운치 못하고 사고 능력도 떨어질 때 우엉을 먹으면 금방 제정신이 돌아온다. 우엉을 무처럼 갈아서 된장국에 넣어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는다. 우엉찜이나 무침, 튀김도 좋다. 우엉을 말려 가루 내어 쌀가루로 개서 완자를 빚어 된장국에 넣어 끊이면 우엉 완자탕이 되는데, 옛날에는 중풍 치료제로 쓰여져 왔으며 상식하면 스태미나도 강화되고 술 마신 다음날도 거뜬하다.
133.생강 : 즙을 내어 꿀에 타서 마신다.
생강의 매운 맛 속에는 건위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서 식욕부진, 설사, 구토, 구취 및 숙취를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다. 술 마신 다음날 생강을 씹어 먹는 것으로도 선약이 된다. 그리고 설사가 있을 때에는 생강을 껍질째 찧어 달여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다. 생강즙 반 되에 꿀 40g,인삼16g 을 넣고 뭉근한 불에서 진하게 달여 수시로 마시면 된다. 이 방법은 허약하여 무기력한 데에도 좋고, 기침, 가래, 기침이 심할 때나 더위 예방에도 좋으며 건뇌작용까지 한다.
134.콩나물 : 집에서 길러 먹는다.
과음하면 뇌의 노화가 빨리 오며 기억장애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뇌에 아세틸콜린 성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콩을 먹으면 콩 속의 레시틴 성분이 체내에서 아세틸콜린으로 바꿔져서 뇌의 노화를 방지한다. 콩보다 콩나물이 더 효과가 있는데 이는 콩나물에 많이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아미노산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 간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은 꼬리 부분에 많으므로 떼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콩나물은 국이나 무침으로 늘 접히는 식품이지만 사먹는 것보다 집에서 기르는 것이 더 효과가 크다. 번거로워도 손수 길러서 이용하도록.
135.토마토 : 베이컨을 넣어 볶아 먹는다.
토마토는 식물성 섬유질인 펙틴질 외에도 구연산, 능금산, 주석산, 호박산 등을 함유하여 신맛과 특유의 향기를 내는 녹황색 채소다. 또한 비타민 A, B1, B2, C를 고루 함유하고 있고 특히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 피로회복은 물론 체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이다. 게다가 술에 의한 속 쓰린 증세에 토마토를 먹으면 속을 가라앉혀 주기도 해서 안주 재료로 많이 쓰인다.베이컨 역시 단백질과 지방질, 이밖에도 당질, 칼슘, 인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특히 단백질은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알코올 탈수 효소를 증가시키므로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토마토와 베이컨을 이용하여 술 안주를 만들면 숙취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6의 작용으로 베이컨 기름의 소화를 촉진시켜 주므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된다.
136.단감 : 술 마신 다음 날 두 세 개를 먹는다.
술 마신 다음날 술이 덜 깼을 때 잘 익은 단감 2~3개를 먹으면 술이 깨는데 특히 달게 잘 익은 것일수록 효과가 좋다. 그 이유는 감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이 술에 의한 교감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감 속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은 혈액 속의 알코올을 분해시키는 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술 때문에 영양분이 떨어진 혈액에 에너지를 보충해 준다. 게다가 감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술로 인해서 파괴된 비타민 C의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만약 생 감이 없을 때는 곶감이라도 좋다.
137.검은콩 : 팥, 검은깨와 함깨 볶아 갈아서 죽을 쑨다.
체내에 비타민 B가 부족하면 여름철에 쉬 피로를 느끼고 몸이 나른해진다. 이때 좋은 식품이 검은 콩죽이 검은콩에는 비타민 B가 풍부해 피로회복, 초조감 해소에 좋을 뿐 아니라,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리놀레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검은 콩죽을 쑬 때 팥과 검은깨를 갈아서 함께 넣으면 더욱 효과를 낼 수 있다.
138.자두 : 술을 담가 마신다.
자두는 보통 2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씨를 제거하지 않고 말릴 수 있는 품종인 플룬과 말리지 않고 가공하거나 생과로 이용하는 플럼이 있다. 플럼은 칼슘, 칼륨, 철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B군의 함량이 매우 높으며 빈혈, 피로회복 결림, 숙취에 효과가 있어 유럽에서는 '신비의 과일'이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플룬 역시 영양이 풍부한데 특히, 철분의 함량이 높아 이러한 자두로 술을 만들어서 조금씩 미시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자두술을 만들 때는 먼저 잘 익은 자두를 1kg 정도 준비하고 잘 씻어 물기를 닦는다. 여기에 소주 1.8L를 부어 한 달 정도 둔다. 자두술을 물고 꿀을 조금 타서 하루에 1잔 정도씩 마신다.
139.호두 : 햄과 함께 볶아 먹는다.
한방에서 호도는 사람 몸의 양기가 부족할 때 보충해 주는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호도가 영양적으로 고단백, 고지방, 고에너지 식품이며, 무기질이 풍부해 질병 후의 체력 회복, 영양 공급, 노화방지, 피로회복에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도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B1, B2는 체내의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 과정을 도와 빠르게 만들어 기운을 내게 해준다. 호도 이외에도 비타민 B1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식품으로 햄이나 돼지고기가 있으므로, 호도를 이들과 함께 볶거나 튀겨 먹으면 피로를 이기는 데 더욱 효과를 낼 수 있다.
140.밤 : 갖은 채소를 섞어 튀겨 먹는다.
밤은 주성분이 당질인데 이 중 포도당, 과당이 많아 단맛이 강하고 지방,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서 병을 앓고 난 사람, 노인, 유아에게 좋은 견과류 중 비타민 C 가 가장 많은데 이 비타민 C는 몸 안의 조직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등으로 인한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몸이 피곤할 때는 간식으로 밤을 먹으면 좋은데, 밤과 갖은 채소를 섞어 튀겨 먹으면 에너지를 공급해 주어 피로를 빨리 풀어 준다. 그러나 튀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는 생밤을 먹어도 상관 없다. 하지만 생밤은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이나 소화기능이 좋지 못한 사람은 천천히 씹어서 먹도록.
141.토란 : 곰탕을 끓어 먹는다 .
토란은 주성분이 당질과 단백질인데 이 외에도 비타민 B1,B2, 섬유소, 칼륨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다. 비타민 B1, B2는 체 내에서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를 도와 에너지를 생산하는 중간 과정의 조효소 역할을 한다. 그리고 칼륨은 인체의 각종 근육 섬유의 수축을 조절하여 육체 노동으로 땀을 많이 흘릴 때 나트륨 성분과 함께 근육 세포에서 급히 필요로 하는 이온 성분이 된다. 이러한 토란을 이용한 토란 곰탕을 만들어 먹으면 맛과 영양을 고루 살린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이 된다.
142.매실 : 장아찌와 차를 만들어 먹는다.
중국에서 '오매'라 하여 한방에서 널리 쓰이는 매실의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 구워 말려서 한방약의 원료로 이용한 것이다. 매실이 이처럼 약으로 쓰이는 것은 매실의 구연산 때문인데 이 구연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매실의 유기산은 구연산 외에도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이 다른 식품에 비해 풍부하며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매실을 이용해 장아찌를 만들어 먹거나 매실 장아찌를 이용한 차를 만들어 계속 먹으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143.다래 : 술을 담가 마신다.
피로하면 갈증을 쉽게 느끼게 되는데 다래 속의 유기산과 펙틴질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예로부터 당뇨병에 의한 갈증까지 다래로 다스려 왔다. 그리고 피로가 심하게 되면 근육 뭉침이 잘 일어나고 뼈가 약해지며 한쪽 다리가 가늘어지면서 잘 쓰지 못할 정도로 다리에 힘이 없고 무기력해진다. 또 피로할수록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되는데, 이러한 모든 증세에 다래가 효과적이다. 다래 8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여러 차례 나누어 먹으면 된다. 혹은 가을철 다래가 익을 무렵에 소주에 담가 2개월정도 익힌 다음, 1회에 소주잔 한잔씩 1일 2~3회 마셔도 된다. 이렇게 하면 피로가 풀리고, 갈증과 번열이 없어지며 식욕이 생기고 근골이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