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지을려고 사둔땅 을 놀리기 아까워서
텃밭으로 만들어서 무농약 야채 재배!!
시장에서 산거랑은 맛이 확실히 달라서
온식구가 맛나게 잘 먹음 !!
난 친정쪽 친척은 모두 진주에...
외가가 진주에서 과수원을 했는데
산의 절반이 온통 밤나무 감나무 등등
어릴때 외가에 가면 큰 외숙모가
크고 좋은 밤을 태산같이 쌓아두고
부산서온 귀한 조카딸 대접해야 한다면서
엄지손톱만한 자잘한 밤을 삶아 줬는데
그땐 이해가 안갔는데
작년에 곤양사는 야채아주머니한테서 산 토종밤!!
그 맛이야!! 외숙모가 삶아준 밤!
그립다!!!!*^^*
지금은 그 과수원 산을 팔아버려서
밤보다 맛있었던 외가집 고구마!
유난히 사각거리고 달던 단감!
이젠 다신 맛볼수 없게 되었지 ㅠㅠ
화경엄마! 가을에 밤 꼭 부탁해~~~~~~~~*^^*
구워도 먹고, 쪄서 먹고,
껍질 깍아 떡해먹고...밤고물 떡! 참!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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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언니(라고 불러도 된다구요 아이 좋아라 전 언니가 없어서 ....)
농장엘 다녀오셔다고요
저흰 시집이 농사를 지어서 야채는 실컷 먹어요
(울 시어머니는 많이 안갖다 먹는다고 난리지만)
시집이 저희집에서 10분 거리예요
우리는 아파트 살지만 바로앞에는 다 논이고 밭이고 그래요
언니 진주사람이었군요
전 부산토박이예요
결혼하면서 이리로 왔죠
우리이모가 여기 살아서 중매를 해줬거든요
만난지 한달만에 결혼했어요
초스피드죠
정말 결혼자체가 하기싫어서 개기다개기다 어른들 성화에 어쩔수 없이
29살에 했거든요 지금도 별로 재미 없어요
울 딸이 있어서 좋기하지만요
제가요 가을에 밤나오면 밤좀 드릴께요(자유언니도요)
우리시댁 밤산에 밤이 정말 맛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