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암송아지 한마리가 이쁘게 태어났는데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걱정이 되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다가 마땅한 것을 찾았다.
지금까지는 할로겐 등을 켜놓았는데 그 효과가 매우 미미해서 좀 불만이었다. 설치하기도 불편하고 보온 효과도 매우 적어서 다른 것을 찾고 있었다.
[기존 할로겐등-끈으로 여기저기 묶어서 매달아 놓았다]
근적외선 램프가 그것인데 생각보다 따뜻했다. 주로 골프연습장에 설치된다고 하는데 거리가 멀어도 따뜻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벽걸이형이 기본인데 스탠드를 추가할 수 있다. 축사 안에 설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둥그런 바닥으로 된 스탠드형은 좀 곤란한데 이 녀석은 아주 튼튼한 삼발이로 되어서 설치하기도 매우 편리하다.
송아지방에 설치하였는데 옆칸에 송아지들까지 모여들어 그 효과가 매우 좋았다. 단점은 램프가 충격에 약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
히터 가격은 8만원정도인데 그 중 램프가 4만원이 넘는다. 스탠드 2만원까지 총 10만원이다.
처음에 배송온 것을 받아서 설치를 하였는데 5분도 안되서 그냥 꺼져버려서 판매처로 전화를 하니 배송중에 충격때문에 그럴 수 있다며 바로 새 제품으로 맞교환 해주었다.
이런 보온등은 할로겐 < 원적외선 < 근적외선 순으로 따뜻하다. 그러므로 설치할 때에도 할로겐 등은 송아지가 있는 위치에 바짝 설치를 해야 하는데 근적외선은 최소한 1m 이상 떨어져서 높게 설치를 해야 한다. 그래서 더욱 안전하다는 것이다.
이런 보온등은 갓 태어난 송아지방에 추운 겨울날 밤에만 틀어주는 것이 좋고 스스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며칠간만 틀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틀어놓으니 오른쪽 칸까지 따뜻해져서 오른쪽칸에 송아지들도 히터쪽으로 몰려왔다]
축사에는 항상 최대로 틀어야 하므로 가운데 설치된 온도 조절기는 구입하지 않았다. |
출처: 피터팬의 클래식 한우농장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Pe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