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G 영화인 hasemi입니다!
명예 & 용병...
먼저,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우리들은 흔히 남자다운 사람을 보면 "의리의 사나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로 "깡패 or 조폭"입니다!
그럼, 진짜 군인들은 무엇에 살고 무엇에 목숨을 걸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명예"라고 생각합니다.
특전사나 해병대가 멋있는 이유는
단순히 그들이 타군보다 우월하다기 보다는
자신들이 묵묵히 흘린 피와 땀의 상징인
"검은 베레모"와 "빨간 명찰"을 명예롭게 생각하고
그 명예를 지키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군에서 자신의 직무에 충실했다면
비록 저와 같은 방위출신들을 비롯해서
모든 군인들에게 해당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용병"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군인이 아니라
단지 돈에 눈이 어두운 청부업자, 또는 피에 굶주린 살인마,
아니면 돈과 살인,
둘 다를 원하는 악마들일까요?
얼마전에 우연히 어떤 중고비디오 가게 구석에서
자국 정부와 거대 자본들에게 배신당한 용병들처럼 쓰러져 있는
그렇게도 오랬동안 구하려고 했던 비디오 테이프의
먼지싸인 쓸쓸한 모습을 봤습니다!
60-70년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용병"들은
사실 전쟁의 향수를 잊지 못했던 군인들이기도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 사회는 그들을 받아들이지 안았기에
그들이 잘할 줄 아는 유일한 일터인
전쟁터로 되돌아온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전쟁터로 되돌아온 그들은 아프리카에서
19세기 제국주의의 유산인 식민지 독립 운동을 방해하는 일 등을
정부나 거대 자본들을 대신해서 더러운 일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도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있지만
죽음도 함께 할 수 있는 전우가 더 소중하기에
정부와 거대 자본들의 배신속에서도
자신들의 임무에 충실하려고 했습니다.
"용병",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진짜 군인들일까요,
아니면 돈과 피만을 원하는 살인마들일까요?
"지옥의 특전대(원제:The Wild Geese)/에이스 프로덕션/120분/1991"
이상 순도 100% 방위출신 hasem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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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hasemi] 전쟁속으로 (01) - 지옥의 특전대 (원제:The Wild Geese)
ha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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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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